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뿌리깊은 열등감 극복되나요

주브미나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4-08-19 09:29:30
성장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어요.
물론 똑같은 환경조건에서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른 품성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요.

저는 어린 시절에 남들처럼 번듯한 가정환경이 못되었어요.
어딜 가나 주눅이 들어 자리를 피해서 혼자 있고 싶은 성향이 강해요.
남편과도 별다른 화제거리 못찾고 데면데면하기 일쑤.
결혼전 만남을 가질 때도 덤덤..대화없이 그냥.
남들처럼 애교떨고 재미있는 언행자체가 안됨.

이런 성격이니 친구나 이웃사람들을 사귀는게 힘들고요.
개그프로그램,웃고 떠드는 프로그램 질색이네요.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재미없는 인생을 사는거 같아요.
웃을 일도 없고 항상 무표정,심하면 화난 표정,근심이 가득한 얼굴,,,

다른 사람들은 일도 열심히 하고
부지런한데다가 인간관계도 아주 친밀하게 잘 유지하던데
친절하고 상냥하고 잘해주고 베풀면서 잘 살고
분위기도 잘 이끌어가던데

전 어디다 내놓아도 생뚱맞고
말도 못하고
존재감 거의 없이 구석에서 남들 이야기나 듣는게 전부에요.

무슨 말이라도 하면 혹시 흉보지 않을까,무시받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거의 입다물고 있어요.

정말 비사교적,비사회성인 사람으로 살고 있으려니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네요.

이런 성격 가지고 있는 분들 어찌하고 사시나요?
IP : 116.127.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8.19 10:16 AM (125.184.xxx.28)

    무슨 말이라도 하면 혹시 흉보지 않을까,무시받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거의 입다물고 있어요.
    -------------------------------------------------------------
    다른사람들이 그렇게 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며 평가하지 않아요.
    일단 입을 열어 뭐라도 자기 생각과 감정을 자꾸 말하세요.
    감정은 누구도 뭐라할수없는 신의 영역입니다.
    내가 마음이 아프다는데
    내가 배가 고프다는데
    내가 슬프다는데
    내가 기쁘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꺼며
    나를 대신해서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세상에 나하나 밖에 없어요.

    내가 기쁘면 최고입니다.
    소극적인 타인을 의식하며 사는 사람들은 법에 저촉받을 짓도 하지 않고
    할수도 없습니다.
    님이 뭐라고 이야기 한들 감옥가는것도 아닌데요?

    그들가운데서 중심으로 서려고 무리수를 두지말고
    내마음이 편한대로 나를 중심으로 사시면 세상이 달리보입니다.
    자기감정을 찾아 자꾸 표현하다보면 열등감이 사라지고
    자신감있고 멋진 나를 발견하시게 될껍니다.

  • 2. 습관
    '14.8.19 10:30 AM (121.163.xxx.51)

    심리학 책에서 읽은건데 감정도 습관이래요
    원글님은 열등감이 많은게 아니라 웃지않는 무감각한 감정이 습관화 되어 있어요
    글만 봐서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열등감 보다는 너무 눈치를 보시는 거 같구요
    눈치 보는 것도 어려서 가정에서 습관화 되었을거 같네요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 보시고 심리학책도 읽으시고 영화도 보세요
    난 못났어 열등감이 많아라고 단정짓지 마시고 이런 행동과 사고가 나온 원인을 추적해 보세요
    자책하지 말고 원인을 알아내서 문제 해결에 다가가는 거죠

    원글님 자라난 가정이 웃음이 허락되지 않고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곳이어서
    원글님이 웃는 감정이 습관화 되지 않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셨을 뿐이지 실제 성품은
    안 그러실거 같아요
    실제 성품은 웃음을 갈망하고 남과 어울리기 좋아하는데 그러게 억압되다 보니 이런데에도
    글을 올리시는 걸거에요

    실제로 천성 자체가 우울하고 열등감에 쌓여 있는 사람들은 남들이 웃는 것을 보면
    부러워 하는게 아니라 비웃고 짜증내고 깍아내려요
    주변 사람에게 우울을 전염시키죠

    이렇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고민글을 올릴 정도면 거거정 하실거 하나 없읍니다
    이제 웃는 감정을 연습하시면 되요

  • 3. ..
    '14.8.19 11:16 AM (112.187.xxx.68)

    유능함도 자존감을 높이는 한 방법이라는 글 본 적 있어요.

    남의 눈 의식하지 않는 훈련을 매일 조금씩 조금씩
    해보시면 어떨까요.

  • 4. ....
    '14.8.19 12:23 PM (121.181.xxx.223)

    누군가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인정받으면서 지내면 극복이 되는데 혼자스스로 극복하는건 쉽지 않은듯.

  • 5. ...
    '14.8.21 8:32 AM (121.143.xxx.88)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보는건 어떨까요? 독특한 취미를 매니아수준으로 가진다던가
    너무 심하면 문제지만요. 공부 잘하는것도 재능이고 이쁜것도 재능이고 누구나 좋아하는 성격도??
    재능이라면 자신만의 재능을 키워보세요 자신감 가질 수 있는...
    세상엔 이외로 여러 재능들 많찮아요. 그런 자신감을 키워보면... 서서히 성격도 외향적으로
    될거 같아요. 독특한 취미는.. 서로 취미가 같은사람끼리 모여서 이야기하며.. 재밌자나요.

    님은 비틀린경우가 아니라 비틀린경우는.. 저위 댓글에 아무리 자신이 잘나도 남을 비웃거나
    깍아내리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그런 사람들이구요.
    님은 ㅡ ㅡ 건강해보여요. 자신감이 없고.. 하지만.. 자신의 부족한걸 알고 개선하려고 하는 자체가
    건강한거잖아요. 하나하나 시간을 조금이라도 내서 자기투자 해보세요. 돈 거의 안들이고
    자기 투자할것은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116 병행수입 제품이 많이 안좋은가요? 2 ㅡㅡㅡ 2014/09/28 1,254
421115 폰에 무료 음악 다운 받는방법좀 알려주세요 절실합니다... 4 폰폰 2014/09/28 2,776
421114 휴대폰 바꿔야 하는데 LTE는 3G 표준요금제 사용 못하나요? 1 어려워요 2014/09/28 757
421113 안희정의 새정치 충남도당 생방송 전당원 토론회 6시까지. 안희정 2014/09/28 559
421112 챙넓은 모자 좀 찾아주세요, 한시간 넘게 검색해도 못찾았어요 7 ........ 2014/09/28 1,121
421111 서울근교 또는 서울 횟집 경치좋은 곳 어디에 많나요?? 1ㅇㅇ 2014/09/28 2,258
421110 어린이 집 다니면 아이들이 자주 아프게 되나요? 8 내게 악한 .. 2014/09/28 1,088
421109 친정부모님이 부담스러워요 16 귀요미맘 2014/09/28 5,733
421108 남향 6층 vs 남서향 10층 9 아파트 2014/09/28 7,403
421107 방송대학tv에 나온 오만과편견이요 1 ^^ 2014/09/28 817
421106 여쭤봐요..참기름이 이상해요 1 유리리 2014/09/28 769
421105 딸아이가 공기업 다니는데, 요번에 나주로 회사가 이사갑니다 12 집구하기 2014/09/28 6,515
421104 집 좀 골라주세요. 12 결정장애 2014/09/28 1,679
421103 친척간에 전세 매매가능? 2 조앤맘 2014/09/28 1,161
421102 일요일이라 늦잠자다가 3 개꿈 2014/09/28 1,010
421101 양문형냉장고 1 ^^* 2014/09/28 726
421100 제가 예민한 건가요? 15 자격지심 2014/09/28 2,753
421099 깨놓고 말해서요 5 날마다 2014/09/28 1,136
421098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시간 정도 하루에 관광할 수 있는 도시 .. 7 2014/09/28 1,494
421097 분당에서 친정언니와 데이트할만한 곳은 어딜까요? 4 .. 2014/09/28 1,044
421096 미래에셋은 연금으로 전환 하라는데요 6 겨울연가 2014/09/28 1,653
421095 결혼 안한 건 괜찮은데 78 그런 생각 2014/09/28 18,710
421094 카톡차단이요 5 차단 2014/09/28 2,125
421093 제가 어제 늦게 가서 빌보 세수대야 기증했거든요 12 궁금 2014/09/28 2,506
421092 포항서 택시기사에게 횟집말하면되나요 6 구경 2014/09/28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