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4년 8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52
작성일 : 2014-08-19 07:31:47

_:*:_:*:_:*:_:*:_:*:_:*:_:*:_:*:_:*:_:*:_:*:_:*:_:*:_:*:_:*:_:*:_:*:_:*:_:*:_:*:_:*:_:*:_:*:_

세상의 모든 것엔 보이지 않는 문이 있지
사과에도 그런 문이 있었던 거야

내가 삼학년 때,
날마다 반 토막으로 잘라지던 책상의 금 안으로
살며시 밀어 넣은 사과 한 알이
내 짝꿍 마음 속으로 들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아니?
그 아이 볼이 붉어졌단다

사과 속에 들어있는 햇볕처럼
금이 지워지며 찰칵!
마음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지
사과는 사탕이 되고
다음날은 빵이 되었단다

닫힌 문 뒤엔 또 다른 문이 있는 거야
만약 네가 가진 사과에도 문이 있다면
그런 열쇠의 비밀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나누어 주지 않겠니?


                 - 김금래, ≪사과의 문≫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4년 8월 19일 경향그림마당
※ 김용민 화백의 휴가로 ‘그림마당’은 쉽니다

2014년 8월 19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8월 19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51758.html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금은 행복했고, 그것이 꿈인가 하여 조금은 슬프네요.

 

 

 
―――――――――――――――――――――――――――――――――――――――――――――――――――――――――――――――――――――――――――――――――――――

”사람이 도를 넓힐 수 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人能弘道, 非道弘人, 인능홍도 비도홍인)

              - 논어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555 이밤에 배추 데쳐서 7 행복해 2014/11/05 1,946
    432554 누우면 턱밑샘이 욱신거리고 목이 뒤로 젖히면 아픈데... 1 어느과로가나.. 2014/11/05 790
    432553 초콩만든후 콩을 따로 건져내야하나요 1 초보 2014/11/05 632
    432552 손으로 쓰는 가계부 추천해주세요. 1 가계부 2014/11/05 1,538
    432551 남자들은 다 똑같은걸까요.. 13 ㅇㅇ 2014/11/05 4,416
    432550 넓은 어깨 줄이는 방법 없겠죠?ㅜㅠ 7 저주받은어깨.. 2014/11/05 3,501
    432549 결국 삭제하실걸.. 39 에휴 2014/11/05 7,977
    432548 팀장이 아주 그지 같아요... 1 .. 2014/11/05 714
    432547 저는 키 작은 여성이 좋은데 항상 잘 안 됩니다. 24 남자 2014/11/05 5,905
    432546 엠비씨 새 드라마에 김무성 아들나오네요 2 ... 2014/11/05 3,537
    432545 요즘 로스쿨 입학하기 어렵나요? 10 주나 2014/11/05 4,194
    432544 H몰의 횡포를 고발합니다. 13 깊은정 2014/11/05 5,051
    432543 남편이 제주도 내려가자는데.. 4 고민고민 2014/11/05 2,306
    432542 외국 거주중입니다. 친척분들 방문시 숙소는... 10 Rakii 2014/11/05 2,886
    432541 신랑 직장이 너무 야근이랑 잔업이 잦아서 힘드네요 2 ㅁㄴㅇㄹ 2014/11/05 1,235
    432540 Metzler Seel Sohn 독일 사람인 것 같은데 이 이름.. 3 ... 2014/11/05 633
    432539 차기 호위함 냉각팬, 고가 프랑스산 아닌 값싼 타이완산 1 세우실 2014/11/05 533
    432538 위집 경고하기위해 천정치는거 안되나요? 4 고요 2014/11/05 1,059
    432537 90% "MB세력, 4대강사업 책임져야" 3 샬랄라 2014/11/05 787
    432536 s병원-사망한건 미안, 그러나 법적사과는 아냐 22 저주 2014/11/05 4,465
    432535 세월호204일) 가족품에 꼭 돌아오시라고 실종자이름을 불러주세요.. 15 bluebe.. 2014/11/05 352
    432534 대중문화의 황금기는 전세계적으로 90년대 같아요 8 ㅇㅇ 2014/11/05 1,132
    432533 층간소음 몇시까지 용납되나요? 7 여론조사 2014/11/05 2,282
    432532 현실적으로 S병원 집도의가 처벌받지 않을듯 하네요. 6 ..... 2014/11/05 2,709
    432531 몇달전에 게시판에 비행기표 검색 할때 1 인터넷 2014/11/05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