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황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서 중립지킬 수 없었다"

브낰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4-08-19 04:49:52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8/19/0601130100AKR20140819002...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한국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교황은 "(세월호 추모)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교황은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간적인 고통 앞에 서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면서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를 생각하면 그 고통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면서 "내 위로의 말이 죽은 이들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없지만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면서 우리는 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너무나 감사합니다. 

새벽이라 많은 분이 보실 순 없겠지만, 기사를 보는 순간 울컥해서 일단 가져왔습니다. 



IP : 74.76.xxx.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히
    '14.8.19 5:07 AM (173.61.xxx.12) - 삭제된댓글

    교황님한테까지 가서 노란리본 떼라고 한 무식하고 간큰넘이 있었다고요? 세상에나~~

  • 2. ㅇㅇ
    '14.8.19 5:12 AM (115.136.xxx.31)

    교황이 자식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로하는것도 정치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니..
    인간적 고통 앞에서는 중립적일 수 없다........
    교황님 너무 감사하고 죄송스럽네요..
    우리가 얼마나 어이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지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 3. 교황님한테까지?
    '14.8.19 5:41 AM (175.223.xxx.233)

    혹시
    그사람 아니예요
    정치적개입하지 말라던?

  • 4. ..
    '14.8.19 5:56 AM (121.254.xxx.172)

    지금 아침 첫 뉴스로 나오네요.
    인터뷰에서 그러는군요. '인간적 고통앞에서 중립적일 수 없다' 라고..
    맞아요. 이게 정치적으로 볼 문제가 아닌데..

  • 5. 가브리엘라
    '14.8.19 5:58 AM (39.113.xxx.34)

    유가족의 고통을 보면서도 그것을 정치적인것이라고 말하는자들이야말로 최소한의 인간적인 존엄성도 모르는자들입니다.
    그런사람들이 오히려 모든것을 정치화하고 그것을 올바르지못하게 이용하는 자들 아닐까요...

  • 6. 추측 그만
    '14.8.19 6:20 AM (223.62.xxx.59)

    그냥 욕하면 됩니다.
    확실하지 않은데 추측해서 비난하는것도 죄입니다.

  • 7. 그래서..
    '14.8.19 6:58 AM (112.155.xxx.39)

    유민아빠 앞에 계신 교황님의 표정이 당장이라도 울음이 터져나올듯이 슬퍼 보인 이유가 그래서였네요..

  • 8. ㅠㅠ
    '14.8.19 7:08 AM (175.203.xxx.67)

    제가 그동안 생각하던 것을 어쩌면 저렇게 심플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외국에서 멀리 있으면서도 이 판을 꿰뚫고 있었네요.
    존경합니다.

  • 9. ..
    '14.8.19 8:02 AM (110.174.xxx.26)

    인간적인 슬픔과 분노조차도 정치적이라고 말하는 비열한 인간들은 스스로가 정치적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일것임이 분명하다.

  • 10. 아 정말
    '14.8.19 8:09 AM (1.232.xxx.116)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
    이런 당연한 진리를 ...왜 우리나라 정치권 더러운 버러지들만 외면하는걸까요
    교황이 왜 존경받고 추앙받는지 알겠네요..참.. 높은 어르신입니다~!!

  • 11. ㅠㅠ
    '14.8.19 8:16 AM (39.118.xxx.96)

    소름 돋았어요.교황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2. happydd
    '14.8.19 8:58 AM (180.224.xxx.79)

    교황님 정말 감사합니다...

  • 13.
    '14.8.19 10:47 AM (182.221.xxx.59)

    정말 한마디 한마디가..
    인간을 이야기하는데 모든걸 정치로 되갚아 이야기 하는 것들 꼭 새 들었음 좋겠어요. 근데 그들에게 그런 머리와 가슴이 있었음 애초에 그러지 않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952 국민정보원 들어보세요 8 무서운것들 2014/09/30 863
421951 팥 후원 어떻게 하나요 ㅇㅇ 2014/09/30 631
421950 피땅콩 쪄서(삶아서) 냉동해 두었다가 2 ... 2014/09/30 1,122
421949 미시usa 주도한 분. 대단한 상 받았었네요. 11 정말대단. 2014/09/30 3,407
421948 키158에 45kg인데 21 오늘도 2014/09/30 5,905
421947 해외 직구로 타미힐피거 옷 살 수 있을까요? 1 ... 2014/09/30 3,573
421946 왜 나이들면 얼굴살이 빠지는거죠 6 페이스 2014/09/30 6,217
421945 연애의 발견 여름이 마지막 대사 뭔가요 4 못들었어요 2014/09/30 2,607
421944 저도 중2수학문제 좀 풀어 주세요. 5 부탁드려요... 2014/09/30 1,161
421943 결국 새정연 안이라는것이 공동으로 특검추천이었네요 2 .... 2014/09/30 751
421942 중학생 남자아이 지갑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5 선물 2014/09/30 1,932
421941 영어 인터뷰처리 2 능력자이신 .. 2014/09/30 485
421940 보고 안읽으면 말을 못하는 여자 8 최악 2014/09/30 1,960
421939 부모님이옆에계신데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쩌나 눈물나요 2 늙어도딸 2014/09/30 973
421938 갤노트4 지금 사면 호갱님되는건가요? 2 핸드폰 2014/09/30 1,685
421937 엄마와 함께 있는게 너무 괴로워요. 8 ikee 2014/09/30 2,004
421936 중1 혼자서 공부 해서 시험보나요? 15 정말로요? 2014/09/30 2,036
421935 팽목항의 어둠 2 .... 2014/09/30 777
421934 자주 해 먹는 반찬이 있나요? 15 김치 다양 2014/09/30 4,253
421933 앞으로도.. 아마 2014/09/30 479
421932 몸이 너무 차요,, 2 () 2014/09/30 796
421931 몸이 피곤하면 염증이.. 1 578 2014/09/30 1,525
421930 드라마에서는 찬물도, 따귀도 손쉽게 1 가을날이유 2014/09/30 655
421929 때로는 아줌마 오지랖도 꽤나 쓸모있는 것 같아요 4 // 2014/09/30 1,683
421928 부천 현대백화점이요, 입구에서 브랜드 의류 저렴하게 판매하나요 .. 2 ..... .. 2014/09/30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