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 없는 친구 짜증나요

재수 조회수 : 3,426
작성일 : 2014-08-18 22:51:51

제목이 격하죠.

근데 진짜 제 마음이 그래요.

이 전까지 친구관계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섭섭하거나 울컥하거나 짜증나는 정도로만 생각이 되었었는데요.

이 애는 정말 재수가 없다. 하고 욕설을 마구 마구 날리고 싶어요.

 

왜냐면 제 자존감 도둑이거든요.

자존감만 훔쳐가면 다행이지만 대놓고 무시를 하는데요

이 애랑 저랑 다른 친구랑 셋이서 20년 친구에요. 웃기죠?

근데 17년간은 거의 일년에 세네번 만났던 친구라면

3년간은 전 학교가 친구는 직장이 근처라서 엄청 자주 봤거든요.

그래서 웃긴게 약점이고 속마음이고 다 털어놓은 사이 되니까

자기보다 못해보였던건지 자존감을 마구 훔쳐가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이용을 하네요.

 

너무 함부로 대해요.

 

전 친구도 몇 없고 그래서 그 친구가 그래도 꾹 참았었는데

이게 독이 된건지

이젠 대놓고 짜증내고 호구로 대하네요..ㅋㅋㅋ

 

아예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 남들이 사회성 없고 이상한 사람으로 볼 지라도

더 그러다간 아예 하녀 부리듯 하겠네 싶어서 과감히 차단했는데

사이에 또 다른 친구가 걸려있어서 그건 좀 걸리네요.

구구절절 설명하긴 자존심 상하고.

 

마음 딱 정하니까 속 시원하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등신같이 굴었으면 저런 식으로 날 대할까 싶어서

제 자신에게도 너무 화가나요

 

 

IP : 218.101.xxx.1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8.19 1:51 AM (175.113.xxx.63)

    비슷한 심정이어서 로그인해요
    재수없는 친구, 기분나쁜 친구, 저 이렇게 셋이 놀았엇는데..
    그 둘때문에 엄청 상처받앗는데
    오히려 그 둘이 절 따돌리고 둘이 노네요.
    정 떼려고요..
    차라리 잘된일일지도 몰라요
    마음 비우고 스스로에게 의지해야죠..

  • 2. 행복을믿자
    '14.8.19 4:52 AM (203.226.xxx.134)

    약점보일때 얘가 날 믿는구나 싶어서
    더 잘해주되 너무 나를 의존치 않게
    적절히 잘라주는 친구가 정상적이고
    좋은 친구 입니다.

    솔직한데 약점잡고 함부로 대하고
    막대하는 사람은 기본성향이 판단적이고
    교만한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날
    대할 때 판단한다고 느껴 질 때 있어요.
    그럼 그때부터 속안주면 됩니다.

    이건 여담인데 저도 저한테 너무 기대던 언니
    무시하고 우습게 본적 있는데 그 이유는
    그 언니가 날 볼 때 고민받이로만 보고
    제가 조금이라도 기대니 참을 수 없어해서예요.
    그런 몰염치 존중하긴 어렵죠.

    전자 친구면 속안보이고 거리두시고
    님이 혹여 후자면 본인반성도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392 앞동 할머니 오지랖에 영혼까지 털릴뻔... 25 아짜증 2014/10/07 11,514
423391 수원에 청담 고센같은 수원 2014/10/07 862
423390 모던패밀리 시즌6 2화 1 # 2014/10/07 2,562
423389 이제야 자는 중학생... 3 쩝... 2014/10/07 1,490
423388 성남 모란시장 개고기 안보고 이용할수있나요? 3 ... 2014/10/07 1,810
423387 70대 후반 노인네가 국회의장이었어요????????? 6 박희태 영감.. 2014/10/07 1,409
423386 오늘 저녁 출산한 친구 내일 문안가도 될까요? 9 하늘 2014/10/07 1,309
423385 아진짜 지겨워서 6 stop 2014/10/07 2,407
423384 거실에 커텐과 블라인드 동시에 달고 싶어요. 5 ^^ 2014/10/07 6,517
423383 잠안올때 기도문? 3 82쿡스 2014/10/07 1,443
423382 서울대 전과에 관해.. 12 조언 구함 2014/10/06 5,106
423381 미국한의사인데 네팔이주에 관해서 7 남은인생 2014/10/06 2,311
423380 베스트가 차승원얘기로 도배네요 그만합시당 3 그만 2014/10/06 1,038
423379 아이가 "나머지공부반" 갈까봐 너무 걱정스러워.. 17 걱정 2014/10/06 2,620
423378 그제밤에 삶은계란 언제까지 먹을수 있나요? 3 .. 2014/10/06 1,148
423377 40대 주부님들 어떤 일 하고 계세요? 12 ........ 2014/10/06 4,387
423376 곱게 자란거같다는 의미는? 23 .. 2014/10/06 9,482
423375 중부고속도로타고 서울시내 진입. 최단거리코스는? 15 서울막혀 2014/10/06 1,282
423374 현재 베스트 글 제목들-82가 부끄럽다. 14 작금의 상황.. 2014/10/06 2,223
423373 연애의 발견, 헤어질 줄은 알았는데,,, 10 ㅠㅠ 2014/10/06 7,239
423372 토욜에 선보고 아직 연락없다면.. 4 .. 2014/10/06 2,180
423371 안착하게 사니까 우울증이 사라졌어요 25 카카오떡 2014/10/06 14,381
423370 새우젓 유통기한 지난거 먹음 큰일나나여 1 ........ 2014/10/06 4,905
423369 혼자라서.. 2 가을햇살 2014/10/06 732
423368 운동화 사이즈 4y 와 4.5y 차이는 뭘까요? 2 운동화 2014/10/06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