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격하죠.
근데 진짜 제 마음이 그래요.
이 전까지 친구관계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섭섭하거나 울컥하거나 짜증나는 정도로만 생각이 되었었는데요.
이 애는 정말 재수가 없다. 하고 욕설을 마구 마구 날리고 싶어요.
왜냐면 제 자존감 도둑이거든요.
자존감만 훔쳐가면 다행이지만 대놓고 무시를 하는데요
이 애랑 저랑 다른 친구랑 셋이서 20년 친구에요. 웃기죠?
근데 17년간은 거의 일년에 세네번 만났던 친구라면
3년간은 전 학교가 친구는 직장이 근처라서 엄청 자주 봤거든요.
그래서 웃긴게 약점이고 속마음이고 다 털어놓은 사이 되니까
자기보다 못해보였던건지 자존감을 마구 훔쳐가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이용을 하네요.
너무 함부로 대해요.
전 친구도 몇 없고 그래서 그 친구가 그래도 꾹 참았었는데
이게 독이 된건지
이젠 대놓고 짜증내고 호구로 대하네요..ㅋㅋㅋ
아예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 남들이 사회성 없고 이상한 사람으로 볼 지라도
더 그러다간 아예 하녀 부리듯 하겠네 싶어서 과감히 차단했는데
사이에 또 다른 친구가 걸려있어서 그건 좀 걸리네요.
구구절절 설명하긴 자존심 상하고.
마음 딱 정하니까 속 시원하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등신같이 굴었으면 저런 식으로 날 대할까 싶어서
제 자신에게도 너무 화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