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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이상한 여자애 봤어요

ㅇㅇ 조회수 : 5,349
작성일 : 2014-08-18 22:51:41
아까 잠깐 마트에 갔어요. 계산 줄에 제 앞으로 두분정도 계셨고 제 앞에 분이 물건이 많았는데 점원분이 카드서명하는 쪽으로 오라고 해서 그 분은 계산대 끝쪽으로 간 상황이에요. 아직 제 옆쪽으로 그분 물건이 많아서 기다리고 있는데(그러니까 그분과 저 사이에 공간이 좀 있긴 했는데 아직 계산전이니까 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 상황이고 계산대 처음부분쯤에 서있던거죠)
갑자기 뒤에서 "나가라고!" 
뒤를 돌아보니 고등학생쯤 되보이는 여자애
나한테 한건가? 이게 무슨 상황이지 싶어서 그 여자애 쳐다보고 당황해하고 있는데 화난 표정으로 당당하게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그러자 계산원분이 "학생 차례 기다려요.."하고
그 여자애는 "학생아니라고 성인이라고!" 
그 사이에 제거 계산을 하는데 계산하시는 분이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놀랬어요?" 하시더라구요.
아마 저 여자애가 몇번 이래서 저러는걸 잘 아시는 모양..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멀쩡하게 생겨서 왜 저러는지.. 전 20대후반인데 딱봐도 어린애가; 기분나빠서 뭐라고 하려다 저런 애는 상대하면 더 일커질것 같아서 그냥 왔는데..
참 별 사람이 다있네요ㅋ
IP : 114.206.xxx.2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8 11:02 PM (182.222.xxx.8)

    놀라셨겠어요.
    근데 정서적으로 어딘가 아픈 아이일수도 있겠네요(반항장애나 품행장애류의) . 그렇다면 캐셔분이 그 아이에게나 손님께 적절히 잘 처신하셨네요.

  • 2. ㅇㄹ
    '14.8.18 11:07 PM (211.237.xxx.35)

    계산대에 줄서있는 사람에게 나가라니;;;
    말이 앞뒤가 안맞는걸 보니 그 아이가 지적장애나 그럴수도 있겠네요..

  • 3.
    '14.8.18 11:08 PM (182.221.xxx.59)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이겠죠.
    근데 보호자도 없이 혼자 저리 돌아다님 무서워요. 어떤 돌잘 행동을 할지 모르잖아요

  • 4. 근데
    '14.8.18 11:17 PM (125.186.xxx.25)

    요즘들어 늘 느끼는거지만

    왜이렇게 주변에 이상한사람들 ,여자들,남자들
    엄마들, 애들까지도

    온통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걸까요?

    지하철에도 한두명 꼭보고
    마트를가도 행동이 좀 이상한엄마들, 아줌마들
    많고

    학교에도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아이들때문에
    엄한애들이 맞고
    피해보는경우가 많거든요


    참 정말 이상해요

  • 5. ~~
    '14.8.18 11:20 PM (58.140.xxx.162)

    저런.. 거기 자주 와서 직원들이 웬만큼 받아주나 보네요.ㅠ
    저도 전에 한 번
    어느 줄이 더 빠를까? 하면서 계산대 세 군데를 번갈아보며 가는데
    긴 줄 끝에 선 청년이
    왜 자기 쳐다보냐고.. 시비걸어서.. ㄷㄷㄷ
    목소리도 좍~ 깔고 후드쓰고 어두운 분위기라 그냥 피해갔어요.

  • 6. 조금 이상한 사람
    '14.8.18 11:22 PM (125.181.xxx.174)

    이었던것 같네요
    생각외로 굉장히 흔해요
    저는 예전에 어떤 마트에서 어떤 남자가 흥분해서 막 소리를 쩌렁쩌렁 지르고
    다 칼로 찔러 죽인다고 난리라서
    대체 계산원이 얼마나 잘못했길래 저리 난리인가 했는데
    계산대 막 밀고 들어오니 줄서라고 했다고 그 난리더라구요
    하도 미친 * 처럼 소리 지르고 그러니 건드렸다가는 바로 폭력이라고 가할 기세
    자기 부인인지 누구인지랑 매장 떠나가도록 육두 문자 날리며
    카트 그대로 두고 나가버리더라구요
    사실 이런 사람은 정말 위험한 사람인데 우리나라는 경찰이 와도 쩔쩔 매죠
    경찰이 폭력쓰네 어쩌네 하며 진짜 진상부리고 못살게 구니까요

  • 7. 안전요원
    '14.8.19 12:07 AM (14.32.xxx.157)

    마트에는 그래서 안전요원이 따로 있는거 같아요.
    문제 생기면 일단 힘쓰게 생겨 보이는 검은제복 남자가 나타나야해요.

  • 8. 빈틈을 못보는..
    '14.8.19 12:14 AM (210.205.xxx.161)

    마트서 계산하다보면 밀려서밀려서리 계산하게되는 경우 정말 많아요.

    복잡냐?싶어서 앞으로 나가 서있으면 그래도 바짝붙어 서 있어요.

    아니..결국은.....
    앞사람이 카드꺼내고 계산을 끝내어야 자기 차례아닌가요?
    아직 계산안한 물건이 있는데 굳이 계산대 앞자리까지 나와 서있어야하는 게 정상인지?

    너무 바짝붙어서리....저기요! 자리 바꾸죠?라고 한 적 실제로 있습니다.

    저는 아직 물건 반정도 계산중이였는데..
    제 다음 계산할분이...제 앞(카드서명하는 부분)에 나와 서 계셨지요.

    그리고 사람이 모이는 곳,,이상한 사람많아요.
    할아버지이신데....꼭 막걸리 2병을 손가락사이에 끼어들고와서는 새치기계산하는 분계셨어요.
    그냥 알아서 막걸리할아버지나타나면 자리빼줘야했어요.
    그게 당연한듯...계산했고....
    그러다 요즘 안보이시더라구요.
    글적다 생각나네요.이사가셨나???

  • 9. ...
    '14.8.19 12:33 AM (121.181.xxx.223)

    요즘은 정신질환 환자도 일상생활에 적응시키는게 낫다고 해서 병원에 장기입원도 안해주구요..집에서 약물치료만 하는경우가 많아요...그러니 길에서 많이 보이는걸겁니다.

  • 10. 행복을믿자
    '14.8.19 4:55 AM (203.226.xxx.134)

    마트직원이 위로해줬고
    아픈애인거 본인도 눈치 챈거 같은데
    여기까지와서 시시콜콜 글 올리는 건
    보기 좀 안좋네요.
    이정도 감정은 본인이 감당하세요.

  • 11. 둘마트
    '14.8.19 8:14 AM (125.134.xxx.241)

    요즘은 이사와서 잘 안가지만 자주 다녔던 곳이였는데
    덩치크고 교복입은 여자애가 돌아다니면서 소리내고 시식대 가서 막 먹다가 또 돌아다니면서
    소리지르고 했어요.
    그런데 직원들도 그 여자애가 이상한지 아니까 그냥 웃어 넘겨주고 어떤 분은 챙겨주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아이는 마트가 자기 놀이터겸 스트레스 해소하는곳이였던거 같아요.
    대신 사람들한테 해코지는 전혀 안하니 직원들도 싫어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또 모르죠. 가다로은 고객은 그런것도 거슬려서 제지해달라고 했을 수 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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