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검소하시고, 딱 쓰시는 돈이 1년에 한 번 해외여행비,
교회 관련비용 , 스포츠용품 정도예요.
옷은 저렴한 걸로 입고 다니세요. 물, 수도, 전기 엄청 절약하시고요.
근데 유럽 여행 사진 보니까 우리엄마만 저렴이를 입으셨고 다른 분들은 다들 번듯한 걸로 입으셔서
죄송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동생이 백화점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받았다고 드리니까, 며칠 전 산뜻한 걸로 여름 블라우스 하나 장만하셨더라고요.
어르신들 옷도, 걸려있는 옷 말고 누워있는 옷은 백화점 옷이라도 비싸지 않은가 봐요.
우리엄마도 백화점에서 옷 살 줄 아시는 구나, 절약하느라고 저렴이 입고 다니신 거지
좋은 옷이 싫진 않으셨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