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몇일씩( 길면 일주일정도) 경기도에있는 집( 주택)에 다녀오는데
뉴스만 봐도 우울하고 몸도 안좋아서 여러가지로 쳐져있었는데...
전에부터 엄마가 생선먹고 남은거나 멸치같은거 가끔씩 내다두면 먹고가는 고양이가 있었어요.
엄마는 동물들은 다 안좋아해서 지하실에 고양이가 들어오면 쫓아내곤 하심
갑자기 쿠폰이생겨서 뭘살까하다가 고양이사료를 사자해서. 처음으로 사봤어요.
그동안 고양이가 배고프겟다 이런생각은 왜 못했는지 모르겟어요.
사료를 가져다 주니까 잘먹더라구요. 근데 길 고양이라서 그런지 사람모습이보이면 사료를 잘안먹고
안보일때만 나타나더니 매일 반복되니까. 어젠 고양이가 위에서 내려오면서 나에게 다가오더라구요.
한 일미터 거리까지만...
그전에도 고양이가 사료를 다 먹는거 떨어져서 지켜보면 나를 쳐다보면서 눈치보는건지 빤히 자주쳐다보고
사료를 더달라는건지 적게주는건아닌데 , 사료먹고 돌아가면서도 나를 쳐다보고 뒤돌아서 또 쳐다보고
그러다가 가더라구요.
사료가져다가주니까 먹는데 사료먹는동안 눈마주치면서 자주두리번거리는데 불안해하는거같아서
괜찮아 먹어 먹어. 눈마주치면 먹어 이렇게말하는데 알아듣는거같은 모습
근데 다먹고나면 제가 야옹아 ! 하고 다가가면 도망감.
자꾸 친해져서 만져봤으면 좋겟어요. 전 동물들은 다 좋아하는 편이어서....
고양이를 보는것만으로도 기쁘네요. 그고양이는 검은색인데 앞가슴하고 발부분만 하애요.
고양이도 그렇고 개도 키우고싶은데 길고양이 밥주니까 키우는기분 비슷하게 들어요 ㅎㅎㅎ
여긴 떨어진 주택가라서 고양이밥주는거 싫어할사람도없어요.
그리고 엄마도 시간될때는 사료 챙겨주신다고도 했어요. 제가 자주못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