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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얌체같은 친구...제가 잘 처신한건가 모르겠네요

으미 조회수 : 12,849
작성일 : 2014-08-18 17:46:02

주말에 오랫만에 친구 두명이 아이들 떼어놓고 놀러왔어요.

수다도 떨구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나름 재밌었는데...

오전에 두명중 한 친구한테 연락을 받았는데 다른 아이 sns함 들어가보라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제가 뜨개질이나 퀼트같은 취미가 있고 인형 모으는 것도 좋아해요.

요즘에는 머리크고 배나온 디즈니 공주인형에다가 옷 만들어 입히는거에 빠져 살아요

그날 사진을 아주 열심히 찍길래 워낙에 사진 찍는거 좋아하니 그런갑다 했는데 글쎄 그걸 자기가 만들었다고

힘들지만 이쁘다고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놨더라구요.

다들 이쁘다고 댓글에 쓰여져 있었고 저한테 알려준 친구는  댓글로 "ㅋㅋㅋㅋㅋㅋ능력킹"이라고만 해놓고

더 가관이었던건 그 아이 시누이가 자기도 만들어달라는 댓글에다가 한다는 소리가 똑같은거 두개 만드는건

자긴 절대 안한다고 하니 다시 시누이가 그럼 다른거라도 만들어 달라니 창작하려면 디자인 하기가 시간이

걸린다고 힘들대요ㅋㅋㅋㅋ

댓글을 저도 달까 하다가 바로 카톡으로 다 봤으니 알아서 내리라고 했더니만 이것이 글쎄 한술 더 떠서

시누이옷만 만들어주면 내리겠대요ㅋㅋㅋㅋ

이렇게까지 뻔뻔스러운 아이는 아녔는데....

더이상 말이 안통하겠다 싶어서 댓글로 "요즘 내가 만든걸 갖다가 자기가 만든양 사기치는 사람들이 참 많어.

웃고 넘기기엔 이것도 흔히 도둑질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냥은 못넘어갈 것 같아, 나도 그걸 만들기까지

다른사람 작품 베끼지도 않았고 순수하게 나혼자 힘들게 만든 디자인이어서 더욱 그냥은 안넘어가려고,

너도 창작하려면 디자인하기 힘들다고 할 정도니 내맘 이해할거라고 생각해"라고 글을 올리니 전화기에

불이 나고 카톡으로 제발 댓글 삭제해달라길래 도용한것도 모자라 아예 완성된것까지 갖다 쓴것은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하니 인형이 이뻐서 그랬다네요..

정말 이뻤으면 친구네 있는 인형이라던가 아무튼 그랬어야 했는데 너는 아예 니가 만든걸로 속였으니

어쩔 수 없었고 니가 이거 10분내로 내리지 않으면 나도 가만 안있을테니 그런줄 알라고 하고

한시간후에 확인하니 내렸네요.

 

다른 친구는 잘했다고 하고 있고 또 한편으론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 싶기도 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IP : 125.177.xxx.9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8 5:49 PM (218.48.xxx.131)

    속 시원하게 잘하셨어요.
    그런 친구는 안보는게 속 편해요.

  • 2. ..
    '14.8.18 5:52 PM (183.101.xxx.50)

    참 웃긴친굴세 하다가
    시누이꺼 만들어주면 내린다는 협박도 아니고 뭣도 아닌 글에 멘붕오네요...

    이건 친구도 아녀...뭣도아녀...

  • 3.
    '14.8.18 5:52 PM (121.147.xxx.74)

    아니요 정말 잘하셨어요
    정말뻔뻔한 친구네요

  • 4. ...
    '14.8.18 5:55 PM (182.230.xxx.236)

    헉..잘하셨어요..그런 친구는 멀리하심이

  • 5. ..
    '14.8.18 5:59 PM (39.7.xxx.161)

    잘 하셨어요!

  • 6. ㅇㅇ
    '14.8.18 6:01 PM (39.7.xxx.28)

    양심불량인 친구네요. 헐

  • 7. 다양해
    '14.8.18 6:01 PM (175.116.xxx.58)

    정말 인간 유형은 다양하네요.

    원글님 친구분들은 그렇게 까지 해야하니라니...아니 그렇게 안하면 어떻게 해야되는데요? 원글님은 한번 얘기했고 그 친구가 뻔뻔하게 굴었구만...잘하셨어요.

  • 8. ㅡ,.ㅡ
    '14.8.18 6:03 PM (180.68.xxx.105)

    참 웃긴친굴세 하다가
    시누이꺼 만들어주면 내린다는 협박도 아니고 뭣도 아닌 글에 멘붕오네요...

    이건 친구도 아녀...뭣도아녀... 22222222222222

  • 9. ...
    '14.8.18 6:05 PM (180.229.xxx.175)

    에구~~
    뭐 저런 추접스런 인간이.....
    일찌감치 정리 잘하셨어요~

  • 10. ..
    '14.8.18 6:08 PM (180.182.xxx.117)

    저건 제정신이 아닌거잖아요
    참.. 어떤시기의 친구인지 궁금하네요

  • 11.
    '14.8.18 6:08 PM (121.136.xxx.180)

    시누이껄 만들어주면 내린다니.....
    끝까지 자기작품 할 생각이었나 보네요
    참 별 사람 다 있어요

  • 12. ...
    '14.8.18 6:11 PM (1.243.xxx.251)

    뭐 저런 도둑ㄴ이 다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멀리해야 합니다.

  • 13. 요즘
    '14.8.18 6:16 PM (218.150.xxx.61)

    이런 인간들이 한둘이 아니라는...염치도 뭐도 없는...

  • 14. 허세가 만든 병 같네요
    '14.8.18 6:18 PM (110.70.xxx.244)

    이래서 SNS는 인생낭비;;;

  • 15. 증명해줄
    '14.8.18 6:27 PM (183.100.xxx.240)

    친구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시누것 떠주면 내린다니...
    상식선의 양심이란게 없는 무서운 사람이네요.
    위에 글에 소시오패스의 성향이 보여요.

  • 16. 원글
    '14.8.18 6:29 PM (125.177.xxx.90)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일이었나 싶었나 라고 한건 저한테 알려준 친구가 아니고 제 마음속에 아주 쪼끔 남아 있는 그런 감정이었어요.
    알려준 친구가 그러지 않았구요 오히려 그 친구는 잘했다고 했어요.
    원래가 어딜 가든 사진 찍는거 좋아하고 올리는거 좋아해서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막상 이러니 완전 멘붕이었어요.
    저도 거리를 두려구요.
    자기것인냥 그런거 백퍼 보살코스프레로 이해해준다 쳐도 내리는 조건이 지 시누이꺼 만들어주면 내린다는 말에 저도 기함해서 더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뜨개 하면서 다른 작가님들도 알게 되었고 그분들중에 그런식으로 허락없이 그렇게 되신 분들 얘기 들었을 때 뭐 그런것들이 다 있나 싶었는데 제가 이리 되고 보니 참 헐이네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 17.
    '14.8.18 6:33 PM (182.221.xxx.59)

    별 사람 다 있네요

  • 18. 진홍주
    '14.8.18 6:34 PM (221.154.xxx.165)

    속 시원하게 대처하셨네요...남의 작품을 자기거처럼 사기치다니
    저런 진상은 확실히 알려줘야 다시는 안하죠..거기다 한술 더 떠서
    시누이것 만들면 내린다고요 그냥 고소미 날리고 싶어요

  • 19. 당연히
    '14.8.18 6:45 PM (1.233.xxx.128)

    잘 하신 겁니다.

  • 20.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14.8.18 6:57 PM (121.147.xxx.69)

    주변부터 정화작업합시다.
    우리가 남이가 부터해서 두리뭉실 하게 넘긴것들이
    지금 우리 사는 세상이 된거 같아요.
    아까 처음 글을보고 어쩌면 지금세태하고 똑같냐 하고 생각했지만
    첫댓글을 재미없게 달게 될까봐 참았네요.
    잘하셨어요.묵인했다면 여럿에게 바보취급 당할수도 있어요.속맘으로..
    뻔한걸 당하면서 그 앞에선 제대로 대응도 못하면서 징징거리는 사람 젤 싫은 부류.

    그나저나 그여자.. 다른면에서도 킹왕짱뻔녀 할거 같네요.

  • 21. ㅇㅇ
    '14.8.18 7:03 PM (218.233.xxx.178)

    속시원하게 잘 대처하셨네요.

  • 22.
    '14.8.18 7:03 PM (211.192.xxx.132)

    요즘 정신병자 너무 많아요. 저런 증세에서 발전되면 사기도 치고 살인도 하고 그러는 겁니다. 친구라고 생각하지 말고 정리하세요. 무서워요.

  • 23. ㅡㅡ
    '14.8.18 8:01 PM (210.94.xxx.89)

    진짜 정신병자로 읽히네요...

  • 24. ...
    '14.8.18 9:19 PM (211.226.xxx.42)

    잘 하셨어요.
    위에 어느 분도 쓰셨는데 소시오패스 기질이 보이네요.
    친구가 만든거다라고만 써도 충분히 자랑이 될텐데 저렇게까지 거짓말하는건 양심이 없단거죠.
    정리하시고 엮이지 마세요.
    봐줬다간 언젠가 또 뒷통수 칠 사람입니다.

  • 25. ..
    '14.8.18 9:50 PM (123.228.xxx.147)

    그것도 작가의 작품들인데ᆢ
    그러는거ᆢ도둑질이랑 똑같은거에요.
    잘하셨어요.

  • 26. 저도기
    '14.8.19 3:53 AM (39.7.xxx.178)

    소시오패스 생각 났어요.

  • 27.
    '14.8.19 2:34 PM (122.32.xxx.68)

    잘 처신하신거네요.
    참 너무 뻔뻔스러운 사람이예요.

  • 28. 벼리벼리
    '14.8.19 5:06 PM (203.226.xxx.64)

    저런 사람이 진짜 있나요? 전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어휴~~~~진짜진짜 이해가 안가요....
    무슨 생각일까?

  • 29. 흐억
    '14.8.19 5:18 PM (218.38.xxx.157)

    실화맞는거죠?
    저런 사람도 있나보네요.
    햐~
    정말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더니만...
    원글님 잘 하셨어요.
    다른사람들도 그 사람의 실체를 조금이라도 알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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