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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 생각을 매일 여러번씩 합니다.

익명 조회수 : 5,692
작성일 : 2014-08-18 17:24:48
삼십중반 미혼입니다.
우울증은 2010년경부터 있었고 약을 먹다 안먹다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보이고 사회생활도 끊김없이 해왔고 해외에있다 외롭고 우울증이 심해 돌아왔습니다. 부모님과는 사이가 좋지않았고 예민하며 애정결핍도 심합니다.
심리학책도 닥치는데로 읽었고 불교로 개종하고 할수있는거 살기위해 이를 악물고했습니다.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지금 모든걸 놓아버리고싶습니다.
현재 직장생활 하고있고 혼자 사는데 가족도 친구도있지만 완전히 혼자라는 생각이 번복됩니다.
얼마전에는 남자와 헤어진후....세상에서 나를 원하는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는 생각만듭니다.
사치라고 여기겠지만... 철저히 혼자된 느낌....
아무리 발버둥쳐도 반복되는 우울증
놓아버리고싶습니다.
거실에서 불도 켜지않은채 뛰어내려야하나...목을 어떻게 어디서메나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제가 무섭습니다.
IP : 210.223.xxx.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거티브
    '14.8.18 5:27 PM (39.7.xxx.61)

    병원을 꾸준히 가세요.
    세상에 누가 나를 원하고 안원하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 2. 삼산댁
    '14.8.18 5:29 PM (222.232.xxx.70)

    이런말 고루하지만 님 자신을 사랑하는 맘을 가지세요.남 의식하지말고....

  • 3. 그러지마세요..
    '14.8.18 5:29 PM (1.251.xxx.241)

    아무도 나한테 관심없는것 같지만, 옆에 몇몇 분들은 아마도 님의 그런 마음 대충 눈치채고 있을거에요..
    다만,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방법을 몰라서 그냥 지켜보고 있지않을까요?
    님이 제발 그런 짓을 벌이지 않기를.. 교회에서 절에서 혼자 속으로 빌고 있을지도 몰라요..
    님도 님이 힘든거 먼저 이야기하지 않듯이, 다른 분들도 님이 이야기꺼내기 전까지 모르는척 하고 속으로는 걱정하고 있을거에요..
    세상에 내 편이 아무도 없는것 같죠..?..
    하지만, 분명히 있어요.. 표현을 안할 뿐이에요..

    저도 제 주변에 그런분이 계시지만, 제가 할 수 있는건 표시내지 않고(그 분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술 한잔, 차 한잔, 대화상대 되어주기 그런것 밖에 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절에 가서는 절을 하면서 빌었어요.. 그 분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모든걸 놓아버리고 싶으시겠지만, 놓지마세요..
    님을 마음속으로 항상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 4. 이럴땐
    '14.8.18 5:30 PM (114.205.xxx.124)

    자기사랑이 최고라고 하죠.
    부모님과도 사이도 안좋다면
    세상에 혼자인것 같은 외로움이
    사무치겠군요.

    그냥 미친척하고 쉬시면서
    햇볕이라도 맘껏 쐬어보시면?
    전 낮에 방에 있을땐 램프를 하나 더 켜서
    굉장히 밝게해요.
    햇빝도 자주 쐬고.
    이게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 준답니다.
    세로토닌이 많이 나와줘야 안우울해요.

    밤에는 우울감에 벽을 긁다
    그래도 아침되면 용기가 나지 않던가요?
    이게 밝은 빛을 받으면 사람은 저절로 긍정적으로 된다고 합니다.

  • 5. 바로 지금
    '14.8.18 5:30 PM (121.170.xxx.9)

    아무 생각말고 밖으로 나가 운동장 몇 바퀴 뛰고 들어 오세요.
    어차피 인생은 나 혼자 책임 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 6. ...
    '14.8.18 5:36 PM (218.232.xxx.86)

    세상에 혼자인건 사실 아닌가요? 미혼에 부모님이랑 사이 안좋고 그럼 뭐 세상에 혼자죠

    저도 비슷한데 거기다 님음 갈 직장이라도 있지만 전 집에서 혼자 일하는 자택근무고 남친도 없고 친구도 없고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내내 혼자 지내고 통화할사람도 멀리사는 가족밖에 없어요

    사무치게 외롭지만 죽고싶은 생각은 안들던데
    또 누가 날 사랑해줘야 하나요? 그게 필수요소라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병원가서 우울증 약 드세요

  • 7. 삼십대 미혼인데
    '14.8.18 5:38 PM (222.119.xxx.240)

    아직도 공부하는 사람들도 천지에요 일도 있으시고 마음 수양만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그리고 저는 솔직히 힘들때도 많지만 자살하는 사람들 정말 독하다고 생각해요 방법을 실행하기까지
    얼마나 생각하고 생각했을까..싶기도 합니다..저같은 보통사람은 자살 방법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못하겠더라고요 여튼 힘내세요

  • 8. .......
    '14.8.18 5:39 PM (182.230.xxx.236)

    전 그냥 세상 혼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힘내세요,,

  • 9. 행복한 집
    '14.8.18 5:39 PM (125.184.xxx.28)

    지금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엎친데 덮쳐서
    많이 힘드시면 정신과에서 상담치료와 몸에 무리가 가지않는
    가격이 조금 비싸도 좋은 우울증약을 처방받아 드세요.
    계속 먹을 필요는 없지만
    중독성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힘든시기만 복용하시는거 추천드리구요

    앞으로 가을바람 불어오면
    마음이 많이 힘드실텐데
    햇빛은 세라토닌 분비로 외로움을 이기고
    저녁에 잠들기 좋게 해줘요.

    뭐든 지금 상황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마음이 힘들때는 심리책이나 정신치유책도 멀리하세요.

    개콘이나 snl같은 코미디 프로도 좋구요
    웃을수 있는걸 찾아보세요.

    몇달만 잘 버티시면 시련의 고통에서도 벗어나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지켜볼수 있는날이 꼭 오리라 믿어요.

    지금 이시간 오늘만 행복하게
    매순간 행복을 찾길 빕니다.

  • 10. ㅠㅠ
    '14.8.18 5:42 PM (121.149.xxx.241)

    어짜피 인생은 혼자랍니다. 저두 외롭네요~ 남편,자식있어도 .다 각자의 삶이 잇죠.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말있자나요. 저승은 더 외로울수도 있어요

  • 11. 메이
    '14.8.18 5:58 PM (118.42.xxx.87)

    종교도 기도를 통해 가는 것이 좋아요. 내 의지로는 살아가는 것이 힘듭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보내는 인도자를 저에게 보내주세요. 라고 기도한 후 기다려 보세요. 인연이 있을거에요.

  • 12.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네 가지의 기생충
    '14.8.18 6:26 PM (61.255.xxx.247)

    http://blog.daum.net/jcahn345/752220

    기생충 박멸하는 방법
    http://jamiwon.tistory.com/181

  • 13. 행복하지 않다고
    '14.8.18 6:46 PM (115.143.xxx.50)

    죽는건 아닌거 같아요.
    누구도행복한 사람은 없거든요

    저도 애들 개학하면 정토ㅇ회 한번 나갈까봐요..

  • 14. 자살이라는거
    '14.8.18 6:54 PM (210.205.xxx.161)

    순간적 충동이라고 들었어요.
    뭐 매번 생각은 하겠지만...그 몇초만 참으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살다 자살 생각안해본 사람 있을까요?
    그래도 태어났으니 살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생명체는 존중해야하고 그안에 우주가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인데요.
    원글님의 우주를 믿으세요.
    뭐든 다 이유가 있고 그 표출방법은 다르지만 스스로를 안정시키고 다스릴줄아는 근엄한 생명체로 살아가기 바랍니다.

  • 15. 좋은 날
    '14.8.18 6:58 PM (115.124.xxx.89)

    이 세상에서 나를 원하는 사람 하나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그 하나가 내가 되면 되잖아요.
    남의 시선 말고... 내가 나를 아끼면서 원하면서 사세요.
    내가 살아도 죽어도 신경 안쓸 주변인들 때문에 아까운 내 목숨 왜 버립니까? 내가 뭐 어때서요?
    자리에서 일어나서 병원부터 가세요.
    마음이 아픈거 충분히 나을수 있는 병이예요.
    내가 나를 보듬고 아끼고 사랑하세요.

  • 16. 정말
    '14.8.18 7:17 PM (183.100.xxx.240)

    우울증이 심하면 사회생활 못하고
    무기력해져서 우울한줄도 몰라요.
    지금의 상태는 실제로는 살고싶다는 강한 표현일거예요.
    이상한 소리나 말 듣지말고
    병원가서 처방받고 시키는 대로 꾸준히 하는게
    제일 좋아요.

  • 17. ..
    '14.8.18 7:23 PM (119.204.xxx.212)

    님 보다 여러 환경도 안좋고 더 최악인 사람들도 열심히 살아가요.. 다들 행복해 보여도 순간순간 절망적인 생각 안하는 사람은 없을꺼에요... 이겨내셔야죠. 이제 고작 30중반인데요... 님이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세월이가면 죽게되어있어요. 남친하고 헤여졌을때 죽을거같아도 다들 살아지고 더 좋은 남자 만나는 경우도 꽤 많아요.. 나중에 더 좋은 사람 만날꺼에요.. 그 남친이랑 결혼했으면 어쩔~ 하는 순간이 꼭 올겁니다. 친구중에 하나도 정말 힘들어했는데 동호회 다니고 직장생활하면서 자기가하고싶은 공부 대학원까지 가서 공부하고 나중에 돈벌어 유럽여행가서 쉬고오고 재미나게 살아요...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내가 암흑하다하면 어두운 기운이 오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 좋은 기운이 돌아요... 꼭 님 화이팅해요~!!!

  • 18. ..
    '14.8.18 7:55 PM (59.28.xxx.64)

    약 1년간 드세요. 먹다 안 먹다 하면 절대 안됩니다. 우울증으로 죽는건 개죽음입니다.
    저도 20년간 우울증으로 약 먹다 안 먹다 했는데 좋은 의사 선생님 만나 제대로 치료하고 있어요.
    일단 너무 무기력했는데 집안 일도 거뜬히 해내고 구석구석 정리 정돈까지 할 수 있답니다.

  • 19. ㅜㅜ
    '14.8.18 9:11 PM (223.62.xxx.108)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ㅠㅠ

  • 20. 심리치료
    '14.8.18 9:59 PM (14.52.xxx.208)

    심리치료하세요. 중병이라 생각하시고 돈들여 치료하심되요.
    마음의 병은 보이지 않으니 의지만 가지면 되는 줄 알더군요.
    의지가 관건이지만,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으니 병이죠.
    암 낫겠다고 의지'만' 부려봤자 낫던가요?
    약물치료로 어느정도 기운 회복하신후, 심리치료 받으세요.
    자게에 검색만 해도 추천해주는 치료소 여러개 나올겁니다.

  • 21. 소심녀
    '14.8.18 10:31 PM (39.7.xxx.192)

    저도 삼십대 중반 . 돈없어서 이혼당하고
    혼자 삽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 악물고 삽니다
    죽는건 너무 쉬운일입니다
    바람쐬러 오십시요

  • 22. 하이디라
    '14.8.18 11:18 PM (220.76.xxx.158)

    시간날때마다 햇빛쪼이고 운동하세요 왜죽어요 지금안죽어도
    늙으면 시간이흐르면 다죽어요 그리고 혼자있지마세요
    당분간은 친한사람을 찾아봐요 움직이기 싫어도 꼭운동하세요
    가까운산에가서해요 그럼빨리회복되요.

  • 23. 끄앙이
    '14.8.19 12:52 AM (211.36.xxx.76)

    나도 우울증인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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