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 하다보니 기분 좋은 경우도 있네요

eunah 조회수 : 2,750
작성일 : 2014-08-18 15:58:10

영어  과외한 지는 오래 되었어요. 맨처음에는 집에서 소규모로 하다가, ....

어쩌다보니 강남 근처로 이사오게 되어 조금씩 출장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어떤 학생을 맡게 되었는데 며칠전에 한 달(8회)이 지났는데 8회 날 어머님께서 학생인 너무 만족해 한다면서 보너스를 과외비랑 같이주시네요.

과외비의 25%를 더 주시면서 앞으로는 계속 그렇게 주시겠다고 하시니 어찌나  고마운지 이런 학부형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일주일에 두 번하는 과외를 당일날 취소하는 방법으로 한 달분을 두 달로 늘리는 신공을 발휘한 분이 잇었으니, 할 수 없이 그 과외는 그만두었네요. 운동하는 애라고 어떤 때는 열흘씩 미리 쉬기도 하고(전지훈련이나 시합), 보충할 시간 없다고 그냥 넘어가고 당일 날 여러 번 취소하고 이러다보니 돈 받은 거 4회고 한 것은 8개월이네요.

근데 좋은 일이 있는 반면에 3개월전에 맡은 강남에서 공부잘 하기로 유명한 남고에서 상위권인 아이,  처음 맡을 때는 내신얘기는 안 하고 수능등급얘기만 듣고 수능만 하려다보니 아이가 내신도 해 줬으면 해서 (수능은 1등급, 내신은 3등급)

겨우 내신 한 달 봐주고 듣기 한 개 틀리고 내신 다 맞아 97점 맞게 해 주었는데 감사하다고 하더니 방학부터 주1회로 하신다고 하네요

성적을 올려주니 이런 일이 생기고...

차라리 올려주지 말 걸 그랬나하는 생각도 들고.(물론 모든 게 제 공은 아니고 아이가 열심히 한 것도 있지요)

참 힘드네요

IP : 112.155.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8 4:17 PM (175.223.xxx.57)

    좀 특이한 엄마‥
    한달수업하고 25프로를 계속 더 준다?
    좀 이해가 안가네요
    명절이라 그렇담 이해하지만 그것도 아니고‥

  • 2. ...
    '14.8.18 4:34 PM (118.221.xxx.62)

    그런 경운 흔치 않죠
    성적이 팍 올라서 선물하긴 하지만...

  • 3. 행복한내일
    '14.8.18 4:53 PM (114.206.xxx.118)

    고등 아들 있어 연락처 알아두고 싶어요

  • 4. 저도 그런분은 못만났는데
    '14.8.18 6:09 PM (222.119.xxx.240)

    그냥 수업비 제대로 입금해주는 분만 해도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 어떤분이 상담하셨는데 어찌나 요구하는게 많으신지..시험기간에 4회나 빼달라면 어쩌라는건지
    처음부터 말씀해주신거 감사했어요 거절하고 나서 후련하네요 경력 10년이 되니 상담만 해봐도 어투만 들어봐도 알겠어요^^

  • 5. eunah
    '14.8.18 9:08 PM (112.155.xxx.23)

    내용이 사실인데 잘 안 믿어지시는 분도 있나 봅니다.
    성적을 쫙 올려줘도 모른 척 하시는 분도 있고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도 무척이나 잘 해주시며
    항상 고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는 분도 있어요. 그동안 돈을 더 주는 분은 없었어도 선물이나 먹을 것 주시는 분들은 무척 많았습니다. 잘 해주시는 분 자제는 더 신경쓰게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 6. eunah
    '14.8.18 9:16 PM (112.155.xxx.23)

    "행복한 내일"님께 쪽지 보냈습니다.

  • 7. 고등맘
    '14.8.19 7:15 PM (220.76.xxx.183)

    저도 고등 아들이 있어서 선생님 소개받고 싶네요

  • 8. eunah
    '14.8.21 12:38 PM (112.155.xxx.23)

    필요하시면 메일 보내주세요. eunvit1203@daum.net 정확히 저 어머님이 하신 말씀은 "아이가 이렇게 꼭 집어 정확하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은 처음 만났다"라고 했대요. 학생은 고1입니다. 압구정동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315 털몸빼 샀어요 35 털몸빼 2014/11/17 5,239
436314 다들 결혼전에 1억은 그냥 모으나봐요? 23 이름 2014/11/17 10,156
436313 40대가 혼자 콘서트 가면 이상할까요? 14 41살 아줌.. 2014/11/17 1,946
436312 서강대 자연계는 학부입학인가요? 2014/11/17 943
436311 신대철, "신해철과의 추억 언급…기타를 껴안고 .. 16 벌써 2014/11/17 2,620
436310 홍콩과 대만 중 어디가 더 먹거리가 괜찮은가요? 4 먹거리 여행.. 2014/11/17 2,109
436309 결정장애.. 김치냉장고 스탠드 엘쥐? 삼성? 6 기다림..... 2014/11/17 2,039
436308 20년만에 60억넘게 벌었다는데 10 친구가 2014/11/17 6,337
436307 크리스마스 계획 세우셨나요? 1 콩이맘 2014/11/17 724
436306 지역난방에서 온수써도 적산열량계에 숫자가 올라가나요? 1 ... 2014/11/17 1,609
436305 표고버섯 방사능 관련해서 좋지 않나요? 8 표고버섯 2014/11/17 3,261
436304 시댁 김장 20 겨울 2014/11/17 4,748
436303 82분들 김장하셨나요? 아직이라면 언제 하세요? 7 김장 2014/11/17 1,285
436302 이딸라 오리고 줄무늬 그릇 써보신 분들 계세요? 6 스텔라 2014/11/17 2,317
436301 동대문은 보물 1호 입니다. 11 2014/11/17 6,709
436300 우리나라 문화가 거의 다 서양문화죠? 8 .... 2014/11/17 836
436299 문재인 의원, 부채주도성장에서 소득주도성장으로 1 참맛 2014/11/17 603
436298 공인된 치매예방약이 있나요‥? 9 2014/11/17 4,438
436297 키스미 마스카라를 샀는데 7 아따가워 2014/11/17 2,885
436296 돌솥 과 무쇠솥 3 별게 다 고.. 2014/11/17 1,859
436295 공부 안하는 5학년 아이. 6 샤베트맘 2014/11/17 2,123
436294 개인이 중국관광비자 신청시 (긴급ㅠㅠ) 7 절실 2014/11/17 3,236
436293 4인 가족 식기세척기 크기 19 또 생각중 2014/11/17 2,416
436292 와~~~~지금 국민티비에 부활 나왔어요.김동명이 새멤번가? 3 새멤버 2014/11/17 1,565
436291 생뚱맞은 질문... 춤 배우고 싶어요 ^^ 4 춤배우고파 2014/11/17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