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지금도 다용도실 붙박이장 한구석에 열댓장쯤의 글씨 인쇄된 가지각색의 새 수건들이
있답니다.
버뜨!!
오늘 스물 너댓장의 수건들을 삶아 널면서, 갑자기 변덕이 나는거예요.
색깔과 모양만 봐도 거기 인쇄되어 있는 상호와 글 내용이 뭔지 다 기억나는
이 익숙한만큼 지겹기도 한 오래된 수건들을 확 걸레로나 쓰다가 버려버리고 싶은.
모처럼의 휴일, 아침부터 수건에 꽂혀서 고급타올 스무장 확 질렀어요 하하하하
헌수건들은 아낌없이 세차할때 팍팍 쓰고 버려버릴테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