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현,"대통령이 유가족 못 만나는건 바쁜 탓"
놀고있네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14-08-18 14:33:48
이정현 "대통령이 유가족 못 만나는 건 바쁜 탓"
[한겨레]"세월호 문제에 소홀함 없어…문제 개선 의지 강해"
한 달 넘는 단식과 면담 요구 외면하는데도 두둔만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8일 "박 대통령이 다른 국정으로 (바빠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자주 뵈지 못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소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변호'와 달리, 박 대통령은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희생자 가족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해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유족을 넉 달 만에 만났는데, 더 자주 만나야 한다는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주 뵈면, 기회만 된다고 하면 좋지만 대통령은 다른 국정이나 그런 게 있다"고 변호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함이 없다고 하는 것은 그때 제가 청와대 근무 했을 때 뵀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한 달째인 지난 5월16일 청와대에서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 면담에서 마지막으로 유가족을 만났다. 그 뒤 처음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하러 나간 서울 성남공항에서 환영단으로 초대된 세월호 유가족과 마주쳤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지켜본 대통령님의 그 비통함,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문제점들에 대한 비분강개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드러났다"고 박 대통령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뉴스나 보고를 통해서 수도 없이 그런 보고를 듣고 있기 때문에, (유가족을) 10번 보는 것이나 5번 보는 것이나 아마 그 심정이나 문제를 고치려고 하는 의지는 같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바빠서 유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것일 뿐이며 진실과 책임 규명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하다고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그의 '변호'와 달리 박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박 대통령이 결단하라'는 유가족의 외침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유가족들이 한 달 넘게 단식을 하고, 면담을 요구하는 농성을 수 차례 벌였는 데도 박 대통령은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유가족에 냉담한 박 대통령과 4박5일의 방한 일정 동안 유가족을 각별히 챙긴 교황을 견주기도 한다. 교황은 지난 14일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거의 매일 유가족을 만났다. 지난 15일 대전 미사 때 만난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노란 리본을 늘 가슴에 달고 있었고, 지난 17일엔 아들을 잃은 이호진씨에게 직접 세례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교황에 고마움을 전하기만 할 뿐, 유가족의 요구를 다시 돌아보지는 않고 있다.
이를 두고 트위터에선 "대통령이 외면한 세월호 유족..가슴에 노란리본을 단 교황이 다가가 손 잡아주다!"(@ky******),"대통령이 만나 위로하고 사과해야 할 사람들을 교황이 다 만나는구나..."(@so*******), "세월호 코미디, 교황은 만나고 대통령은 피하고"(@ma******)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IP : 112.145.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
'14.8.18 2:48 PM (116.127.xxx.233)아니함만 못한 말을 지껄였네요....
2. 어구야
'14.8.18 3:07 PM (182.228.xxx.29)7시간 동안 어디 있었을까?
3. ㅁㅊ 닥
'14.8.18 3:07 PM (121.55.xxx.56)바빠서라고라????
바쁘다고?
바뻐?
허허허허허허 ᆢ지나가던 개도 웃겠다4. 아저씨
'14.8.18 3:22 PM (121.149.xxx.241)정말그럴래~? 차라리가만있으라고~
5. 이런 새끼를
'14.8.18 4:01 PM (124.50.xxx.131)뽑아준 전라도민이 싫어요.돈에 새정연에 질려서 이해할려고 하는데...
이정현이 꼴깝떠는거 한방에 날려버렸으면 합니다.6. ..
'14.8.18 7:34 PM (211.36.xxx.169)욕을 먹고 싶어서 난리군요. 가만히 있음 중간이라도 가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8915 | 남편이 상간녀와 자동차에서.. 34 | . | 2014/08/18 | 28,641 |
408914 | 명절 복장으로 이 치마 어떨까요?? 3 | ^^ | 2014/08/18 | 1,895 |
408913 | 각종 구매후 포인트적립할때 어떤 카드가 실속있나요 | 알뜰 | 2014/08/18 | 549 |
408912 | 속옷에서 냄새 나는거..질염 인가요? 2 | ㅜㅜ | 2014/08/18 | 4,605 |
408911 | 김혜자 님 ( 왠지 이분에게는... 님 을 붙여야 할 것 같아요.. 7 | 김치 | 2014/08/18 | 2,872 |
408910 | 식초중독 6 | 비니거 | 2014/08/18 | 2,400 |
408909 | 세월호 떼쓰고 어쩌고 아랫글 댓글 주지 맙시다. 14 | 베스트금지 | 2014/08/18 | 895 |
408908 | 세월호 특별법 해달라고 떼쓰는 이유 10 | 정신차라길 | 2014/08/18 | 1,265 |
408907 | 시부모님 제사 12 | ... | 2014/08/18 | 3,145 |
408906 | [유민아빠는 살립시다] 교황님 수첩저격... 이거 사실인가요? 3 | 청명하늘 | 2014/08/18 | 2,079 |
408905 | 시어머니 제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 경우가 | 2014/08/18 | 2,553 |
408904 | 소설책이 잘 안 읽혀져요..고비를 넘길 수 있는 팁좀... 5 | 공돌이 | 2014/08/18 | 1,420 |
408903 | 빈티지 헐리우드 아세요? 2 | 물처럼3 | 2014/08/18 | 1,351 |
408902 | 전매 시 복비 계산은 어떻게 하나요? 1 | ..... | 2014/08/18 | 1,675 |
408901 | 김광진 "국방부, 軍 의문사 사병 시신 '강제 화장' .. 15 | // | 2014/08/18 | 1,277 |
408900 | 이런 아이들은 뭘 더 해줘야할까요? 3 | 영어 | 2014/08/18 | 1,013 |
408899 | 은행, 증권사 출신분들 계시나요 4 | 고민 | 2014/08/18 | 2,401 |
408898 | 소화가 잘 안되는데 소화가 덜된부분이 살이 찌나요? | 문의 | 2014/08/18 | 2,220 |
408897 | 친척에게 아기를 맡길때.... 13 | 돈데군 | 2014/08/18 | 3,250 |
408896 | 한솥도시락vs김밥한줄 17 | ㅇ | 2014/08/18 | 4,439 |
408895 | 양파엑기스 | 하얗게곰팡이.. | 2014/08/18 | 1,420 |
408894 | 좋은 음악 추천해드릴게요(카톨릭 성가) 3 | 안정 | 2014/08/18 | 1,328 |
408893 | 간호사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2 | ... | 2014/08/18 | 3,849 |
408892 | 먹던 김치가 너무 맛있는데 11 | 도움 | 2014/08/18 | 3,159 |
408891 | 노트2랑 갤4미니랑 영상통화 잘되나요? 1 | huskey.. | 2014/08/18 | 1,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