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현,"대통령이 유가족 못 만나는건 바쁜 탓"

놀고있네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4-08-18 14:33:48


이정현 "대통령이 유가족 못 만나는 건 바쁜 탓"

[한겨레]"세월호 문제에 소홀함 없어…문제 개선 의지 강해"


한 달 넘는 단식과 면담 요구 외면하는데도 두둔만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8일 "박 대통령이 다른 국정으로 (바빠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자주 뵈지 못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소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변호'와 달리, 박 대통령은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희생자 가족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해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유족을 넉 달 만에 만났는데, 더 자주 만나야 한다는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주 뵈면, 기회만 된다고 하면 좋지만 대통령은 다른 국정이나 그런 게 있다"고 변호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함이 없다고 하는 것은 그때 제가 청와대 근무 했을 때 뵀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한 달째인 지난 5월16일 청와대에서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 면담에서 마지막으로 유가족을 만났다. 그 뒤 처음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하러 나간 서울 성남공항에서 환영단으로 초대된 세월호 유가족과 마주쳤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지켜본 대통령님의 그 비통함,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문제점들에 대한 비분강개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드러났다"고 박 대통령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뉴스나 보고를 통해서 수도 없이 그런 보고를 듣고 있기 때문에, (유가족을) 10번 보는 것이나 5번 보는 것이나 아마 그 심정이나 문제를 고치려고 하는 의지는 같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바빠서 유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것일 뿐이며 진실과 책임 규명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하다고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그의 '변호'와 달리 박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박 대통령이 결단하라'는 유가족의 외침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유가족들이 한 달 넘게 단식을 하고, 면담을 요구하는 농성을 수 차례 벌였는 데도 박 대통령은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유가족에 냉담한 박 대통령과 4박5일의 방한 일정 동안 유가족을 각별히 챙긴 교황을 견주기도 한다. 교황은 지난 14일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거의 매일 유가족을 만났다. 지난 15일 대전 미사 때 만난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노란 리본을 늘 가슴에 달고 있었고, 지난 17일엔 아들을 잃은 이호진씨에게 직접 세례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교황에 고마움을 전하기만 할 뿐, 유가족의 요구를 다시 돌아보지는 않고 있다.

이를 두고 트위터에선 "대통령이 외면한 세월호 유족..가슴에 노란리본을 단 교황이 다가가 손 잡아주다!"(@ky******),"대통령이 만나 위로하고 사과해야 할 사람들을 교황이 다 만나는구나..."(@so*******), "세월호 코미디, 교황은 만나고 대통령은 피하고"(@ma******)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IP : 112.145.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8.18 2:48 PM (116.127.xxx.233)

    아니함만 못한 말을 지껄였네요....

  • 2. 어구야
    '14.8.18 3:07 PM (182.228.xxx.29)

    7시간 동안 어디 있었을까?

  • 3. ㅁㅊ 닥
    '14.8.18 3:07 PM (121.55.xxx.56)

    바빠서라고라????
    바쁘다고?
    바뻐?
    허허허허허허 ᆢ지나가던 개도 웃겠다

  • 4. 아저씨
    '14.8.18 3:22 PM (121.149.xxx.241)

    정말그럴래~? 차라리가만있으라고~

  • 5. 이런 새끼를
    '14.8.18 4:01 PM (124.50.xxx.131)

    뽑아준 전라도민이 싫어요.돈에 새정연에 질려서 이해할려고 하는데...
    이정현이 꼴깝떠는거 한방에 날려버렸으면 합니다.

  • 6. ..
    '14.8.18 7:34 PM (211.36.xxx.169)

    욕을 먹고 싶어서 난리군요. 가만히 있음 중간이라도 가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432 요즘 강세훈 얘기가 덕분에 쏙 들어갔네요 6 ... 2014/11/18 1,692
436431 아파트선택 3 질문 2014/11/18 1,079
436430 대머리가 기력이 좋다고 한다면, 머리숱 많은 사람은 기력이 약한.. 12 [[[[[ 2014/11/18 1,991
436429 외모가 최고기준인 외국인친구, 안 만나고 싶어요 7 ㅠ_ㅠ 2014/11/18 2,338
436428 한국사회 축소판같아요 여기 글 보.. 2014/11/18 595
436427 이명박의 자원외교 45건.. 수익은 '0' 12 장윤선팟짱 2014/11/18 767
436426 할아버지 덕분(?)에 범퍼교체하네요 12 후련 2014/11/18 2,113
436425 건강은 식탁에 있다 !! 2014/11/18 1,586
436424 친언니가 다리 수술하는데요.. 3 .. 2014/11/18 1,131
436423 소개팅을 많이 하다보니 5 요플 2014/11/18 2,967
436422 아시아원, 한국 전직 검찰총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 보도 light7.. 2014/11/18 416
436421 자다가 갑자기 숨을 못 쉬겠어요~ 7 대체 2014/11/18 2,588
436420 압력밥솥 휘슬러 실리트... 7 밥솥 2014/11/18 4,363
436419 2014년 1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8 568
436418 남편 술버릇 6 미치겠다진짜.. 2014/11/18 1,598
436417 '채동욱 혼외자' 정보유출 '꼬리'만 실형 1 샬랄라 2014/11/18 528
436416 김부선의 호소 16 참맛 2014/11/18 3,604
436415 연예인들의 불행을 다 불쌍하게 여길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8 세상이치 2014/11/18 3,232
436414 절임배추로 나박김치 담아도될까요? 2 궁금 2014/11/18 832
436413 고층 아파트 장단점이 뭔가요 19 고층아파트 2014/11/18 23,321
436412 20대男 불특정 여성 치마에 불붙여, 그 계기가.. '황당' 1 참맛 2014/11/18 1,646
436411 자고 일어났더니 지워졌네~ 38 흠~~ 2014/11/18 16,656
436410 굿와이프 에피10 (스포) 굿와이프 2014/11/18 1,211
436409 양팔을 앞뒤로 움직이며 걷는 운동이 효과 있어요? 5 2014/11/18 1,920
436408 밀린월급 1 퇴사 2014/11/18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