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현,"대통령이 유가족 못 만나는건 바쁜 탓"

놀고있네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14-08-18 14:33:48


이정현 "대통령이 유가족 못 만나는 건 바쁜 탓"

[한겨레]"세월호 문제에 소홀함 없어…문제 개선 의지 강해"


한 달 넘는 단식과 면담 요구 외면하는데도 두둔만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8일 "박 대통령이 다른 국정으로 (바빠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자주 뵈지 못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소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변호'와 달리, 박 대통령은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희생자 가족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해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유족을 넉 달 만에 만났는데, 더 자주 만나야 한다는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주 뵈면, 기회만 된다고 하면 좋지만 대통령은 다른 국정이나 그런 게 있다"고 변호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함이 없다고 하는 것은 그때 제가 청와대 근무 했을 때 뵀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한 달째인 지난 5월16일 청와대에서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 면담에서 마지막으로 유가족을 만났다. 그 뒤 처음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하러 나간 서울 성남공항에서 환영단으로 초대된 세월호 유가족과 마주쳤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지켜본 대통령님의 그 비통함,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문제점들에 대한 비분강개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드러났다"고 박 대통령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뉴스나 보고를 통해서 수도 없이 그런 보고를 듣고 있기 때문에, (유가족을) 10번 보는 것이나 5번 보는 것이나 아마 그 심정이나 문제를 고치려고 하는 의지는 같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바빠서 유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것일 뿐이며 진실과 책임 규명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하다고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그의 '변호'와 달리 박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박 대통령이 결단하라'는 유가족의 외침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유가족들이 한 달 넘게 단식을 하고, 면담을 요구하는 농성을 수 차례 벌였는 데도 박 대통령은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유가족에 냉담한 박 대통령과 4박5일의 방한 일정 동안 유가족을 각별히 챙긴 교황을 견주기도 한다. 교황은 지난 14일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거의 매일 유가족을 만났다. 지난 15일 대전 미사 때 만난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노란 리본을 늘 가슴에 달고 있었고, 지난 17일엔 아들을 잃은 이호진씨에게 직접 세례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교황에 고마움을 전하기만 할 뿐, 유가족의 요구를 다시 돌아보지는 않고 있다.

이를 두고 트위터에선 "대통령이 외면한 세월호 유족..가슴에 노란리본을 단 교황이 다가가 손 잡아주다!"(@ky******),"대통령이 만나 위로하고 사과해야 할 사람들을 교황이 다 만나는구나..."(@so*******), "세월호 코미디, 교황은 만나고 대통령은 피하고"(@ma******)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IP : 112.145.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8.18 2:48 PM (116.127.xxx.233)

    아니함만 못한 말을 지껄였네요....

  • 2. 어구야
    '14.8.18 3:07 PM (182.228.xxx.29)

    7시간 동안 어디 있었을까?

  • 3. ㅁㅊ 닥
    '14.8.18 3:07 PM (121.55.xxx.56)

    바빠서라고라????
    바쁘다고?
    바뻐?
    허허허허허허 ᆢ지나가던 개도 웃겠다

  • 4. 아저씨
    '14.8.18 3:22 PM (121.149.xxx.241)

    정말그럴래~? 차라리가만있으라고~

  • 5. 이런 새끼를
    '14.8.18 4:01 PM (124.50.xxx.131)

    뽑아준 전라도민이 싫어요.돈에 새정연에 질려서 이해할려고 하는데...
    이정현이 꼴깝떠는거 한방에 날려버렸으면 합니다.

  • 6. ..
    '14.8.18 7:34 PM (211.36.xxx.169)

    욕을 먹고 싶어서 난리군요. 가만히 있음 중간이라도 가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815 온수매트... 4 숲과산야초 2014/11/19 1,119
436814 1월중순에 이사하는데 김장고민이요??? 2 이사 2014/11/19 573
436813 밍크 목도리.여우털 있으신분... 2 좋은하루 2014/11/19 2,567
436812 중고폰 갖고가면 매장에 도움되나요? 1 .. 2014/11/19 583
436811 목동 아파트 20평 매매,단지 추천 부탁 드려요. 6 ㅍㅍ 2014/11/19 2,628
436810 베란다 결로방지 도움 요청이요 2 곰팡이 싫어.. 2014/11/19 1,990
436809 설탕을 라면그릇에 가득담으면 1키로인데 천일염무게도 1키로일까요.. 6 동치미 2014/11/19 1,043
436808 홈플러스 ‘고객정보 장사’ 보험사 경영진도 개입 정황 1 세우실 2014/11/19 443
436807 주위에 개명하신분이나 직접하신분..영향력이 있나요? 1 아넷사 2014/11/19 1,502
436806 음악소리가 거슬려 미치겠어요 ㅠㅠ 9 ... 2014/11/19 1,367
436805 친언니가 놀부심보예요. 8 .. 2014/11/19 4,824
436804 부자들은 절세효과 때문에 일부러 집 안사고 월세 산다고 하잖아요.. 10 절세?? 2014/11/19 5,304
436803 오늘 여기 올리고 잊고싶어요. 가계약금 떼였어요. 30 슬퍼 2014/11/19 8,110
436802 저 오늘 생일이예요~82님들께 축하받고 싶어서요^^ 7 가장중요한건.. 2014/11/19 350
436801 세상에나 이런 유기견도 있네요 ㅠㅠ 11 눈물 2014/11/19 2,794
436800 예비 고3 언어영역 성적 올리는 방법 부탁드려요 예비고3맘 2014/11/19 503
436799 (왕창스포) 인터스텔라 이거 이해 안되어서요 29 궁금이 2014/11/19 5,032
436798 지고추를 만들어 삭혔는데 5 첨 텃밭에서.. 2014/11/19 1,588
436797 한식대첩 시즌2 보시는 분들 어느팀이 우승하길 바라십니까? 23 재밌네요. 2014/11/19 3,860
436796 인생 1등급 여고생 5 뭉클훈훈흐믓.. 2014/11/19 2,028
436795 베스글 신혼집 마련글요 38 .. 2014/11/19 5,455
436794 맘모톰이나 절개수술 전에도 금식하고 가야할까요? 3 오늘.. 2014/11/19 2,511
436793 아파트 전세 들어가려는데 대출이 1억 있어요 9 아파트 2014/11/19 2,246
436792 이 패딩은 어떤가요 3 버버리난에 .. 2014/11/19 1,167
436791 아무도 안듣는 서태지`크리스말로윈` 음원 소스 무료로 공개 18 김장해다들 2014/11/19 3,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