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년에 가치관이 확 바뀌었어요

흰돌 조회수 : 3,997
작성일 : 2014-08-18 12:17:40

언제부턴가

 

지금, 이렇게 그냥 아무일 없는 듯한 모양으로 살아가는 제 모습이 보였어요.

 

바쁘게 살아왔고, 결혼해서 25, 6년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랐고

 

신랑도 참 선한 사람이고, 젊어서 고생도 했지만

 

이렇게까지 내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있는지, 우리 애들이 지금 미래를 위해 열심히 뭔가에 집중하고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잘 활용될 지, 이런 고민을 심각하게 할 줄은 몰랐어요.

 

 

세월호 참사이후 지금까지 정말 한 번도 그 장면, 유가족들의 단식, 특별법 무산 등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왜 아이들이 죽었는지, 그거 밝혀달라고 하는데  한달 넘게 단식하는 김영오씨의 절규를

 

외면하는 정부에 치가 떨리고,

 

아,

 

우리가 정말 희망이 있을까 싶고, 가슴이 아프고 , 눈 감으면 세월호가 반쯤 가라앉는 모습이

 

눈에 삼삼해요. 지나가는 교복입은 학생들만 보면 애틋하고요.

 

너무 가슴이 아퍼서 관련기사는 그동안 볼 수 없었어요. 거기에 윤일병 사건은 또 어떻구요.

 

가슴이 찢어진다는 거, 부모라면 아실 겁니다.

 

교황님 오셔서 단식중인 김영오씨 만날 때는 북받쳐오르는 뜨거운 눈물이 저절로 흐르더군요.

 

아이들 공부 잘하고 좋은데 취직하는 거보다는

 

사람으로 살면서 나도 좋고 이웃에게도 선이 되는 의미있는 일을 하며 살면 그걸로 더 바랄게 없을 거 같아요.

 

더 무엇을 바라는 건 욕심이라 생각해요.

 

'평화를 위해서는 싸우라'고 하신 교황님 메시지를 새겨봅니다.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IP : 183.107.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격공
    '14.8.18 12:20 PM (58.237.xxx.218)

    격하게 공감합니다...

  • 2. 샬랄라
    '14.8.18 12:31 PM (218.50.xxx.42)

    악은 근본을 제거하지 않으면 잡초같이 계속 뽑아야 합니다.

    너무 피곤한 일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악의 근본은 사이비 언론 신문입니다.
    그들이 엉터리 기사를 쓰고 중요한 뉴스를 보도하지않고 국민들이 보고싶은 것을 보여주지않고
    힘있는 자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한
    악은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 3. ㅠㅠ
    '14.8.18 12:50 PM (70.68.xxx.255)

    원글님에 공감해요.
    저 지금도 힘든데 돌아다니는 영상-아이들이 찍었다는-은 보지도 못하고 있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요즘도 눈물짓네요.
    예은이아빠 어쩐대요? 내자식 바라보며 억장이 무너지는 맘 그여자는 신경도 안쓰겠죠?
    아무리 정치니 기득권이니 하지만 이리도 잔인할수 있는지 ... 인두겁을 쓴 괴물이라고 밖엔 할말이 없네요.

  • 4. 저도요
    '14.8.18 6:34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서 그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가늠해 볼 수 있다더니...(주어없음) 아주 사악스러워 보여요.
    어쩜 그렇게도 사람 냄새라고는 느껴지지 않는지....
    세월호, 단원고, 수학 여행...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해요.
    유민아버지...이젠 그만 단식 풀어야하는데...
    죽기를 각오하고 하신다니...정말 어찌해야 하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502 광화문 앞 일베 할아버지들 18 .. 2014/08/23 3,477
412501 청운동 동사무소앞 상황 1 팩트티비 2014/08/23 1,438
412500 584)유민 아버님 힘내세요. 식사 꼭 시작 하세요 1 *** 2014/08/23 894
412499 오늘 내일 주말에 동해,거제도 쪽에 팬션 한가한가요? 카레라이스 2014/08/23 738
412498 해외에서 통화할 때 해외로밍? 2014/08/23 782
412497 카이스트가 많이 부풀려진 학교 같아요 54 .. 2014/08/23 28,301
412496 (582) 유민 아버님 응원합니다 응원 2014/08/23 1,081
412495 581- 얼음물뒤집어쓰기도전은 조용한 기부로 끝내자.. 10 자중하자.... 2014/08/23 1,258
412494 (580)아무리 응급위기는 넘겨도 단식계속하면 위험해요.ㅠㅠ 2 ㅇㅇㅇ 2014/08/23 881
412493 (579)유민아버님,세월호유가족여러분!힘내세요 힘내자! 2014/08/23 882
412492 현대 공장 다 해외로 이전했으면 좋겠어요. 19 현대 2014/08/23 3,455
412491 578) 유민아빠, 세월호 유가족여러분 힘내세요!! 5 화이팅 2014/08/23 934
412490 (577)유민아빠 힘내세요 1 해피엄마 2014/08/23 642
412489 3시 어버이연합 한 일... 3 ... 2014/08/23 1,465
412488 이코노미스트, 박근혜 밀회 암시 ‘산케이 고발’ 주목 3 light7.. 2014/08/23 2,305
412487 까만 소파에 무슨색 쿠션이 어울릴까요? 7 .. 2014/08/23 2,038
412486 (576)유민 아빠 힘내세요. 제발요 1 쌍둥맘 2014/08/23 624
412485 에휴........ 청라에서 2014/08/23 997
412484 이제 더 걱정이네요. 안돼 2014/08/23 984
412483 유시민 "박근혜 정부는 심리학자 도움있어야 설명가능&q.. 4 .. 2014/08/23 1,947
412482 중풍으로 한방병원인가요 병원인가요? 7 승리 2014/08/23 1,419
412481 김어준papa is-세월호는 국정원소유 front Busines.. 37 df 2014/08/23 3,653
412480 575)유민이 아빠 힘내세요. 오후 3:0.. 2014/08/23 589
412479 574) 유민아빠 날씨가 참 좋아요 쾌유 2014/08/23 651
412478 (572) 유민 아버님 부디 일어나세요 지금 대한민.. 2014/08/23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