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년에 가치관이 확 바뀌었어요

흰돌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14-08-18 12:17:40

언제부턴가

 

지금, 이렇게 그냥 아무일 없는 듯한 모양으로 살아가는 제 모습이 보였어요.

 

바쁘게 살아왔고, 결혼해서 25, 6년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랐고

 

신랑도 참 선한 사람이고, 젊어서 고생도 했지만

 

이렇게까지 내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있는지, 우리 애들이 지금 미래를 위해 열심히 뭔가에 집중하고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잘 활용될 지, 이런 고민을 심각하게 할 줄은 몰랐어요.

 

 

세월호 참사이후 지금까지 정말 한 번도 그 장면, 유가족들의 단식, 특별법 무산 등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왜 아이들이 죽었는지, 그거 밝혀달라고 하는데  한달 넘게 단식하는 김영오씨의 절규를

 

외면하는 정부에 치가 떨리고,

 

아,

 

우리가 정말 희망이 있을까 싶고, 가슴이 아프고 , 눈 감으면 세월호가 반쯤 가라앉는 모습이

 

눈에 삼삼해요. 지나가는 교복입은 학생들만 보면 애틋하고요.

 

너무 가슴이 아퍼서 관련기사는 그동안 볼 수 없었어요. 거기에 윤일병 사건은 또 어떻구요.

 

가슴이 찢어진다는 거, 부모라면 아실 겁니다.

 

교황님 오셔서 단식중인 김영오씨 만날 때는 북받쳐오르는 뜨거운 눈물이 저절로 흐르더군요.

 

아이들 공부 잘하고 좋은데 취직하는 거보다는

 

사람으로 살면서 나도 좋고 이웃에게도 선이 되는 의미있는 일을 하며 살면 그걸로 더 바랄게 없을 거 같아요.

 

더 무엇을 바라는 건 욕심이라 생각해요.

 

'평화를 위해서는 싸우라'고 하신 교황님 메시지를 새겨봅니다.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IP : 183.107.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격공
    '14.8.18 12:20 PM (58.237.xxx.218)

    격하게 공감합니다...

  • 2. 샬랄라
    '14.8.18 12:31 PM (218.50.xxx.42)

    악은 근본을 제거하지 않으면 잡초같이 계속 뽑아야 합니다.

    너무 피곤한 일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악의 근본은 사이비 언론 신문입니다.
    그들이 엉터리 기사를 쓰고 중요한 뉴스를 보도하지않고 국민들이 보고싶은 것을 보여주지않고
    힘있는 자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한
    악은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 3. ㅠㅠ
    '14.8.18 12:50 PM (70.68.xxx.255)

    원글님에 공감해요.
    저 지금도 힘든데 돌아다니는 영상-아이들이 찍었다는-은 보지도 못하고 있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요즘도 눈물짓네요.
    예은이아빠 어쩐대요? 내자식 바라보며 억장이 무너지는 맘 그여자는 신경도 안쓰겠죠?
    아무리 정치니 기득권이니 하지만 이리도 잔인할수 있는지 ... 인두겁을 쓴 괴물이라고 밖엔 할말이 없네요.

  • 4. 저도요
    '14.8.18 6:34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서 그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가늠해 볼 수 있다더니...(주어없음) 아주 사악스러워 보여요.
    어쩜 그렇게도 사람 냄새라고는 느껴지지 않는지....
    세월호, 단원고, 수학 여행...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해요.
    유민아버지...이젠 그만 단식 풀어야하는데...
    죽기를 각오하고 하신다니...정말 어찌해야 하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263 김광진 "국방부, 軍 의문사 사병 시신 '강제 화장' .. 15 // 2014/08/18 1,580
410262 이런 아이들은 뭘 더 해줘야할까요? 3 영어 2014/08/18 1,120
410261 은행, 증권사 출신분들 계시나요 4 고민 2014/08/18 2,496
410260 소화가 잘 안되는데 소화가 덜된부분이 살이 찌나요? 문의 2014/08/18 2,341
410259 친척에게 아기를 맡길때.... 13 돈데군 2014/08/18 3,343
410258 한솥도시락vs김밥한줄 17 2014/08/18 4,742
410257 양파엑기스 하얗게곰팡이.. 2014/08/18 1,584
410256 좋은 음악 추천해드릴게요(카톨릭 성가) 3 안정 2014/08/18 1,419
410255 간호사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2 ... 2014/08/18 4,025
410254 먹던 김치가 너무 맛있는데 11 도움 2014/08/18 3,291
410253 노트2랑 갤4미니랑 영상통화 잘되나요? 1 huskey.. 2014/08/18 1,141
410252 진실만이 당신을 자유롭게 합니다 3 샬랄라 2014/08/18 1,336
410251 원글삭제할께요.. 6 이런경우 2014/08/18 1,180
410250 송혜교 1 ㄱㄱ 2014/08/18 2,589
410249 세면대에 아기 엉덩이 씻는 이야기 보니 떠오르는게 있어요.. 2 ~~ 2014/08/18 2,148
410248 이 얌체같은 친구...제가 잘 처신한건가 모르겠네요 30 으미 2014/08/18 13,038
410247 하수빈 이라는 분..옛날에 정말 청순 했네요 6 파인 2014/08/18 4,556
410246 강아지 치석 제거 등에 좋은 껌 어떤 거 주시나요? 5 츄잉~ 2014/08/18 1,803
410245 용산에 있는 시범중산아파트 어떤가요? 1 초보 2014/08/18 5,006
410244 [유민아빠는 살립시다] 제일 인기 없는 글... 23 청명하늘 2014/08/18 1,996
410243 어디 한곳 마음 붙일데가 없네요. 2 복뎅이아가 2014/08/18 1,376
410242 월세 들어가는데 계약때 해둬야할게 뭐가 있을까요? 3 에구 2014/08/18 1,063
410241 친구 강아지 한 달 맡았었는데요. 8 ㅇ ㅇ 2014/08/18 2,846
410240 [끌어올림]국민의 힘으로 유민아버지부터 살립시다! 1 블루마운틴 2014/08/18 783
410239 석촌동 지하 추가동공 확인 3 뭔가요 2014/08/18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