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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길에
소나기를 만났다
힘껏 뛰었다
게임방 입구에서
잠시 피했다가
다시 뛰었다
피자집 담벼락에
붓꽃 한 송이
우산도 안 쓰고
비를 맞고 있었다
빗줄기가 세차게
때리는데도
눈을 감고 꿋꿋이
이겨내고 있었다
나도 뛰던 걸음을 멈추고
붓꽃이 되어
서 있어 보았다
멀리
골목 어귀에서
엄마가 우산을 들고
붓꽃처럼 웃고 서 있었다
- 최명란, ≪붓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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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8일 경향그림마당
※ 김용민 화백의 휴가로 ‘그림마당’은 쉽니다
2014년 8월 18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8월 18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51571.html
보고 배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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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나도 어찌할 수가 없다.”
- 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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