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참 미안한 사람 있으세요?

...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14-08-18 00:21:43
나름 엘리트에 좋은 직장 다니던 나.
오랜연애후 이별을 맞고 방황하다가
소개로 만난 그사람.
공기업에 다니고 영화배우 김성경을 닮았던
경상도사나이.
사람은 참 성격도 좋고 진국이었는데..
누나도 많았지만 홀어머니와 같이 살아야한다는거.
각자 직장과 사는곳도 4시간거리
가진것도 없었는데
IMF여파로 연일 신문1면에 오르내리던
그사람의 회사...그리고 그 공기업정리.
결국 난 너무 매정하게 그사람과 헤어졌지요.
나를 훨씬많이 좋아해주던 착한 남자였는데..
내가 준 상처가 맘에 걸려 가끔씩 생각나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이밤
감히 그사람의 행복을 빌어보네요.
IP : 114.204.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수
    '14.8.18 12:32 AM (182.212.xxx.51)

    중학교때 저를 너무 좋아했던 친구
    반아이들 모두 알정도로 티내고 제게도 잘해줬어요
    저도 싫지만은 않았는데 그친구말고 다른 몇명 친구들도 좋아한다 고백하고 그랬어요
    자랑이 아니고 당시 중학교 입학후에 초등과 달리 남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고백하고 그래서 반여자 친구들도 많이 그런분위기고 그랬거든요

    그친구가 편지도 많이 주고 했는데 맘에도 없는 친구에게는 답장도 해주었는데 그친구에게는 끝까지 눈길도 한번 안줬어요 서서히 그친구가 제게 관심 없다 생각했는데 학기말에 구구절절 편지한통..받자마자 너무 좋았지만 마지막 편지조차 딴 친구에게만 줬어요 사실 그친구 저도 좋아했거든요

    그친구 학기마지막날 제게 악수한번 청했고 그뒤로 학교에서 봐도 모른척 하더라구요

    정말 순수하고 멋진 친구였는데 제가 그친구 가슴 아프게 한것 같아요 최근 밴드모임 가입했는데 그친구는 없더라구요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그친구편지도 간직하고 있어요 요즘 동창모임 보면 넘 미안하고 표현 못한 제가 참 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 2. 조교때 만났던
    '14.8.18 12:59 AM (221.147.xxx.88)

    박사과정 밟던 대학원생..

    키 작아서 싫었는데
    살면서 그 사람의 따뜻했던 마음이 가끔 생각납니다.

    이런저런 관계도 아니였는데 질질 끌었던게 미안합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었을것 같아요.

    제주도 사람이란점이 아쉽네요.
    시댁 자주 안 가도 되는데..ㅋ

  • 3. 형님
    '14.8.18 1:00 AM (112.173.xxx.214)

    중국 한족여자 였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전 남편하고 이혼도 안된 상태에서 우리 아주버님과 재혼.
    결혼 후 이 모든 사실을 시댁에서 알게되었고 저는 그때 형님과 사이가 안좋을 때라 화해하고 싶어
    형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저 딴엔 시댁이 다 아니 솔직하게 털어놓고 서로 사정 알고 지내자고 한것이 그만..
    아무튼 그일이 있고 난 후 먼 친척들 반대가 냉담해지고 또 그녀도 그것이 불편해져 더이상 못살고 갔어요.
    본인 행동도 있어 모두들 그닥 반기지는 않았고 꼭 저 때문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데
    그렇게 가버려서 그냥 늘 맘에 걸리는 사람이에요.

  • 4. 남편이요.
    '14.8.18 3:13 AM (94.56.xxx.89)

    가족들 먹여살리느라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늘 자기 자신보다 가족이 우선이고, 외식이나 여행도 본인이 먹고, 가고 싶은 것보다 나나 아이가 원하는 걸 해줘야 행복하다는, 언제나 늘 한결같은 사람.
    미안하고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리고 존경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050 정진석 추기경은 안보이시네요 7 .. 2014/08/18 2,632
410049 요즘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잘안사나요? 요즘 2014/08/18 1,020
41004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18] - 교황 방한 소식 등...(김.. lowsim.. 2014/08/18 690
410047 직장 다니는 아들며느리 평일 제사 때문에 지방으로 부르는 거 어.. 30 ... 2014/08/18 6,166
410046 남들한테 뭐하나 못주게하는 남편 9 야박 2014/08/18 2,256
410045 오늘 미사에 박그네 갔어요???? 20 2014/08/18 2,089
410044 남경필의 호로자식은 선거 때는 안했을까? 4 ㅇㅇㅇ 2014/08/18 1,478
410043 아이피 공유가 가능한가요? 6 아이피 2014/08/18 768
410042 가계약 취소시에도 중개수수료 내야하나요 1 전세 2014/08/18 1,849
410041 남의 땅에 아파트 지어 분양…황당한 LH 세우실 2014/08/18 1,707
410040 나혼자산다 풍면 후기 8 미미 2014/08/18 3,579
410039 세월호 유족의 요구 사항 5 dd 2014/08/18 2,170
410038 강아지 집 추천해주세요~ 8 ... 2014/08/18 1,546
410037 등산화추천 해주시면 정말감사드려요 11 야옹 2014/08/18 1,933
410036 외할아버지 첫제사 참석해야하는게 맞는데요 2 걱정 2014/08/18 1,543
410035 교황은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신것입니다. 34 .... 2014/08/18 3,925
410034 지금 전주 날씨 어떤가요? 2 ceci 2014/08/18 1,089
410033 어제 삼총사 보신분 안계세요?재밌었어요^^ 13 이진욱짱 2014/08/18 3,173
410032 제목만 봐도 필이 퐉! 오는글 댓글은 다른분들에게 양보하세요. 6 제목이 낚시.. 2014/08/18 697
410031 이대나와 미싱시다 취직했대요 57 . . . 2014/08/18 23,221
410030 한 달간 외지로 여행가는 사람에게 선물은? 4 여행자 2014/08/18 1,401
410029 퇴직금 얼마나 될까요?? 1 나는야 2014/08/18 1,497
410028 30대후반 자차보다 택시 이용하는게 경제적일까요? 17 2014/08/18 3,201
410027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 엄수 6 세우실 2014/08/18 1,200
410026 카드대금이 잘못 청구된 걸 지금서 알았는데요. 5 뒤늦게 2014/08/18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