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공통관심사 없거나 코드 안맞는 분 계세요?

재미가없다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4-08-18 00:21:01

연휴  강화도로 휴가가서 싸우고와서 냉냉한 주말을 보냈네요

연애할 땐 이것저것 함께  했는데

결혼 7년차 애 둘 키우느라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휴가다운 휴가도 못가봤네요

2008년 봄이 마지막 해외여행이고

애 둘 낳고 남들 흔하게 한번 갔다오는 사이판, 괌, 제주도 한번 못갔어요 ㅠㅠ

속초, 부산, 영월, 정선, 단양, 남해  등.... 좋은 곳 얼마나 많나요

가고싶은 곳 너무나 많은데  남편이 차 끌고 먼데로 가는 걸 별로 안좋아하해요

가까운 데 가서도 툴툴거리고 뚱한거 보니  너무 짜증나고 화나요

그냥 저 혼자 애들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ㅠㅠ 

그리고 생각해보니  공통의 관심사가 전혀 없어서  

하는얘기가 아이들 얘기,  그냥 사는 얘기뿐이에요

전 정치,사회 문제에 관심 많은데    남편은 전혀  관심이 없어요 

흔하게 나오는 정치인 이름 몇명만 아는정도(정몽준, 박근혜, 박원순, 문재인 정도? )

이거 남자로서  정말 심각한거 맞죠?

투표도 대통령선거만 하려고 하는거  제가 억지로  몇번 끌고갔어요(지방선거, 국회의원)

읽는책도  전 주로  정치, 문화,육아,  여행책이라면

남편은  경제, 어학관련 책 위주로만 보네요

전 남편이 읽는 책은 보는편인데 남편은  제가 보는 책은 전혀 안봐요

공통의 관심사가 전혀 없으니  소소하게  대화하는 잔재미가 없네요

가정적이고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생활력 강한게  장점이지만

소소한 재미가 없는거 뿐이니.. 그냥  뭐 이렇게 살 수 밖에요

남편과 공통관심사 없거나  코드 안맞는 분 82에 계세요?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아님 노력해야할까요?

IP : 115.139.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피곤한 걸 나눠 하세요
    '14.8.18 12:26 AM (175.117.xxx.102)

    여행갈 때 운전 님도 반 하시고, 애들 챙기는 거

    너무 시시콜콜 하지 마시고, 대범하게 나누세요.

    옷에 뭐 흘려도 중간에 갈아입히지 말고

    밥도 사먹고 편하게요.

    새누리빠가 아닌 게 어디에요. 천천히 함께 하며

    공감대를 넓히세요.

  • 2. 애는 봐 준다니
    '14.8.18 12:30 AM (221.147.xxx.88)

    다행이네요.
    애도 안 봐주고
    기저귀도 안 갈아주고

    늘 쇼파와 합체...


    애 입학전까진 그런 사람과 사는게 힘들었는데
    애 학교 보낸후 애 신경 쓰다보니
    남편한테 신경 쓸 여유가 없네요.

    저는 제 스타일로
    남편은 남편 스타일로
    간섭 안하고 살아요.

    30년을 저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 3. ㅇㅇ
    '14.8.18 1:59 AM (114.206.xxx.228)

    남편이 정치에 관심없는걸 한심하다는 듯이 써놨는데
    남편분도 전업에 경제에 관심도 하나도 없으면서 정치에만 열올리는걸 한심하게 볼수도 있지요.
    문화, 여행이면 이것도 그냥 소비지향적인 것이고 남편분은 어학같은 자기계발에 관심있는것이니 더 한심하지요.

  • 4.
    '14.8.18 12:21 PM (112.152.xxx.173)

    그냥 님 남편분은 마누라와 무얼 하는게 재미 하나도 없는겁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아이들이 엄마랑만 짝짜꿍하면 질투하는게 가끔 아이봐준 남자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134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25) - 나라 망신시킨 박근혜 외유/.. lowsim.. 2014/09/25 479
420133 매실 거르고 술이나 식초 부어놓으면 좋다는데 구체적으로 좀 알려.. 7 .. 2014/09/25 1,716
420132 제 얘기는 아니고 기혼 여성분들 의견이 궁금해서요 ㅎㅎ 17 2014/09/25 3,252
420131 일본에 계신분)일본에서 이런책 사려면 어디서 사나요? 6 매니아 2014/09/25 705
420130 한국 검찰, 사이버 공간의 빅브라더? light7.. 2014/09/25 419
420129 유가족 우롱 '다이빙벨' 상영반대 8 ... 2014/09/25 1,177
420128 베스트글 보다가.. 실물 보고 실망한 연예인 있나요? 55 뻘글 2014/09/25 76,392
420127 꿀을 오래 끓이면 영양소 파괴되는거 아니었나요?? 2 궁금,, 2014/09/25 7,679
420126 욕실 줄눈시공하신분 추천하실만 한가요? 2 ^^ 2014/09/25 1,920
420125 부천 지하철에서 도보로 가능한 아파트 ? 12 부천 2014/09/25 1,519
420124 얼굴살만 쪽쪽 빠지는 건 무슨 병 때문인가요... 8 얼굴살 2014/09/25 2,983
420123 디퓨저나 향초 많이들 쓰시나요?? 6 .. 2014/09/25 3,728
420122 모바일 투표논란, 신당창당 단초? 5 고하승 편집.. 2014/09/25 455
420121 내장지방 감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뱃살돼지 2014/09/25 1,798
420120 물에 빠진 둘 중 누굴 구하겠냐는 질문 어이없죠 3 아까 2014/09/25 599
420119 말하고 있는데 맥 끊는 사람 2 .. 2014/09/25 1,227
420118 중동, 상동에 걷기좋은 공원, 녹지있나요? 5 gks 2014/09/25 836
420117 저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을거예요..... 7 희망은 없다.. 2014/09/25 2,379
420116 등교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라고~ 9 뭘까요 2014/09/25 1,358
420115 코스트코 냉동 la 갈비 먹을만 한가요? 1 저두 집들이.. 2014/09/25 3,980
420114 로린이 일베충 교사 임용되었다는데 1 ㅜㅜ 2014/09/25 951
420113 아이들 잘 키우면... 59 남매맘 2014/09/25 4,352
420112 곧이사가요. 방 가구 배치 좀 고민해주세요 현명한 조언.. 2014/09/25 481
420111 아이가 살뺀다고 허벌라이프를 사달라는데요. 8 아이가 2014/09/25 2,761
420110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박근혜 선거캠프 위원장..김성주 8 성주그룹 2014/09/25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