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그래서요.
덕분에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콘도같은집을 지나 절간같은집을 원하게 되었네요.
보통 예전 물건 못버리거나 쓰레기주워 모으는사람을 호더라고 하잖아요. 남편도 십년전 교육자료며 등등등 별의별걸 다 보관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물건에 치여 노이로제가 걸렸어요. 아이태어나면서 아이가 이것저것 꺼내다보니 아이 키우기도 힘든데 청소까지 해야해서 배로 힘들었구요. 남편이 상가분양을 받았는데 지하라 세가 안나가서 그리로 옮겼어요. 안해도 되는 돈들여 도배벽지 마치고 큰회의책상. 의자, 화이드보드, 미니탁구대 기타 등등 사용하지 않을거면서 또 그리 돈을 써가며 채우더라구요. 물론 사용안했습니다. 캠핑 딱 한번 갔는데 겨울용품까지 다 갖췄구요. 텐트도 30인용인가? 돔으로된거 제일 큰거예요. 거기다 별의별거 다 사서 가기전부터 질려버리더라구요. 짐이 어찌나 많던지요. 최근에 자전거 뒤에 다는 유아용 유모차같은거, 자동차(자가용은 스타렉스)엔 자전거 걸어야된다고 자전거 거치대 설치. 물론 보관만하고 있습니다. 벌이는 괜찮지만 빚이 산더미인데 집안 식구들모두 통이 크다보니 쇼핑을 멈추질 않네요. 물건 쌓이고 사용하지도 않아서 저는 그부분 스트레스가 어마하구요. 이것도 정신병이라 제가 이해해고 그르려니 살아야할까요? 이것도 호더인가요? 아님 쇼핑광인건가요? 하여튼 자기가 가지고 싶은건 필요하던 하지않던 사서 보관해야해요. 평생 혹은 아이들 자랄때까지 같이 살아야하는데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요하진 않아도 꼭갖고싶은건 사서 보관하는것도 저장강박증인가요??
..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4-08-17 23:08:22
IP : 116.40.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분
'14.8.17 11:24 PM (175.223.xxx.40)정신과 상담 추천해요
2. ..
'14.8.18 12:00 AM (116.40.xxx.11)농담으로도 이런말은 꺼내지도 못할것 같아요. 남편성격상요. 종교를 가져야할까요? 남편 바람도 극복한 저인데 이건 극복이 안되네요. 종교만이 답일까요?
3. ㅇ
'14.8.18 12:15 AM (211.36.xxx.91)강박증 같아요
4. ㅇ
'14.8.18 12:18 AM (211.36.xxx.91)저희집도 그런사람있네요
무슨 생활용품을 잔뜩쟁여놓고 쓰지도 않으면서 방하나는 발디들틈도없구 장농안엔 옷이넣을공간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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