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요하진 않아도 꼭갖고싶은건 사서 보관하는것도 저장강박증인가요??

..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4-08-17 23:08:22
남편이 그래서요.
덕분에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콘도같은집을 지나 절간같은집을 원하게 되었네요.
보통 예전 물건 못버리거나 쓰레기주워 모으는사람을 호더라고 하잖아요. 남편도 십년전 교육자료며 등등등 별의별걸 다 보관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물건에 치여 노이로제가 걸렸어요. 아이태어나면서 아이가 이것저것 꺼내다보니 아이 키우기도 힘든데 청소까지 해야해서 배로 힘들었구요. 남편이 상가분양을 받았는데 지하라 세가 안나가서 그리로 옮겼어요. 안해도 되는 돈들여 도배벽지 마치고 큰회의책상. 의자, 화이드보드, 미니탁구대 기타 등등 사용하지 않을거면서 또 그리 돈을 써가며 채우더라구요. 물론 사용안했습니다. 캠핑 딱 한번 갔는데 겨울용품까지 다 갖췄구요. 텐트도 30인용인가? 돔으로된거 제일 큰거예요. 거기다 별의별거 다 사서 가기전부터 질려버리더라구요. 짐이 어찌나 많던지요. 최근에 자전거 뒤에 다는 유아용 유모차같은거, 자동차(자가용은 스타렉스)엔 자전거 걸어야된다고 자전거 거치대 설치. 물론 보관만하고 있습니다. 벌이는 괜찮지만 빚이 산더미인데 집안 식구들모두 통이 크다보니 쇼핑을 멈추질 않네요. 물건 쌓이고 사용하지도 않아서 저는 그부분 스트레스가 어마하구요. 이것도 정신병이라 제가 이해해고 그르려니 살아야할까요? 이것도 호더인가요? 아님 쇼핑광인건가요? 하여튼 자기가 가지고 싶은건 필요하던 하지않던 사서 보관해야해요. 평생 혹은 아이들 자랄때까지 같이 살아야하는데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IP : 116.40.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14.8.17 11:24 PM (175.223.xxx.40)

    정신과 상담 추천해요

  • 2. ..
    '14.8.18 12:00 AM (116.40.xxx.11)

    농담으로도 이런말은 꺼내지도 못할것 같아요. 남편성격상요. 종교를 가져야할까요? 남편 바람도 극복한 저인데 이건 극복이 안되네요. 종교만이 답일까요?

  • 3.
    '14.8.18 12:15 AM (211.36.xxx.91)

    강박증 같아요

  • 4.
    '14.8.18 12:18 AM (211.36.xxx.91)

    저희집도 그런사람있네요
    무슨 생활용품을 잔뜩쟁여놓고 쓰지도 않으면서 방하나는 발디들틈도없구 장농안엔 옷이넣을공간도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25 덴비 디너접시가 조금 오목하나요? 새벽 2014/10/05 849
422924 문병 가도 되나요? 4 요양병원 2014/10/05 814
422923 머리 숱많은 직모 초딩 딸... 머리는 기르고 싶다는데 정리가 .. 6 아이맘 2014/10/05 1,233
422922 셀프인테리어를 하려고 합니다. 4 문의 2014/10/05 1,195
422921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건 그분들의 한을 풀자는 차원이 아니다 5 .. 2014/10/05 541
422920 제가(엄마) 재혼하면 울 아들 성 바뀌나요? 7 .. 2014/10/05 2,582
422919 가방수선 정말 잘 하는곳 .. 2014/10/05 464
422918 자식 소개팅에 몰래 나가서 보고오는 부모님 27 .... 2014/10/05 5,539
422917 저녁에 탄수화물 안 먹으려 하는데 대신 뭘 먹을까요? 20 ..... 2014/10/05 7,382
422916 요즘 치대는 잘 안가는 분위기 인가요? 9 궁금 2014/10/05 4,445
422915 11월에 출산하는 친구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8 아기옷 2014/10/05 712
422914 히든싱어 재방송 시간 잘봐 2014/10/05 997
422913 중국은행 금리 높다던데 안전한 건가요? 3 .. 2014/10/05 1,941
422912 히든싱어 이적을 보며... 5 손님 2014/10/05 4,532
422911 손이 얼얼해요 1 ........ 2014/10/05 722
422910 '8인의 기수단' 너무도 컸던 박태환 빈자리 9 ㅇㄷ 2014/10/05 2,640
422909 우리집 미니족발 해먹는 간단한 방법 소개해요 19 ㅇㅇ 2014/10/05 4,021
422908 아파트 등기를 하려고 합니다. 2 문의 2014/10/05 932
422907 중간고사 직전 3일 연휴 별로 안좋네요 4 연휴 2014/10/05 1,688
422906 이상한 체험 6 이상한 체험.. 2014/10/05 1,811
422905 배기 바지가 뭔가요? 마르고 다리 휘어진 사람은.. 5 바지 2014/10/05 1,772
422904 부부끼리 쌍욕하는 건 폭력 아닌가요.. 13 부부 2014/10/05 3,246
422903 현미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3 위장병 2014/10/05 1,595
422902 ebs라디오 스마트폰으로 녹음할수 없나요 2 교육 2014/10/05 4,592
422901 작업실을 봤는데 창문이 없어요. 3 고집 2014/10/05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