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떡해야 하나, 하다가 82에는 분명 아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하여 글 올립니다.
제가 내일 세월호 유가족 일일단식에 동참합니다.
어찌어찌 급하게 결정하게 되었는데
원래 오전에 선약이 하나 있어 약속을 지킨 후
오후에 광화문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식은 오늘 밤 12시부터 내일 밤 12시까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단식 백번하면 뭐하나 싶다가도,
내일 하루라도 세월호 진상규명의 마음을 새기고 또 새기는 일을 하자,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제 스스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만으로도 내일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구요.
내일 사경을 해보려고 합니다.
한자한자 정성껏 옮겨적어서
유민이 아버지께 선물하고 싶어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소원성취를 비는 그런 불경을 사경하고 싶습니다.
어떤 경전을 옮겨적으면 좋을까요.
제가 절에 가끔 다니고 마음이 어수선할 때 108배나 하는 무교에 가까운지라
아는 것이 너무 없네요.
꼭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