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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분위기 쌀벌하고, 밥한번 먹자 소리 안나오고

요즘세상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4-08-17 03:53:58

오늘 금융계 원로 인사가 쓴 회고록 읽었는데

그 옛날 60년데 대졸자로 취업하니

대졸이 흔치 않은 시절이라.. 선배들의 관심과 보살핌 받고

주판 튕겨서 시재 맞추는데.. 주판이 익숙하지 않자

주변사람들이 도와줘서 일 마쳤다고 하더군요.

..

주말이면 선배들이 불러내서 요정가보고

요정 여자들하고 단체로 소풍 갔다나???

하여간 갖 사회나온 총각이 기생집 여자들과 어울리니 신기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남들 다 알아주는 회사 못다녀봐서 그런지....

이분이 하는 직장생활 이야기가 정말 꿈같네요.

 

신입으로 들어가도 일 하나 알려주려고 하지 않고,

목숨걸면서 수술하는것도 아니고..

사무업무중에....아주 자잘한 부분 실수했다고 막 뭐라고 혼내질 않나.

밥사주는건 남자선배나 해주고

여자선배들은 밥 사주는것 조차 없죠

 

자기가 선배대접 받으려고만 하고요.

 

선배들의 관심과 보살핌받으면서 직장생활 시작했다는 부분 읽으니 울컥 하네

 

IP : 211.202.xxx.1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7 4:02 AM (72.213.xxx.130)

    그건 옛날얘기구요, 특히나 남자와 여자는 챙겨주는 게 달라요.
    그리고 선배가 후배 밥 사는 건 베품인데 이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배려이지 강요할 수 없어요.
    님도 내년이면 후배 들어올텐데 님은 열심히 사주고 그러시면 됩니다.

  • 2. 옛날이라
    '14.8.17 4:17 AM (94.197.xxx.89)

    그런 것 같아요
    그때 사람들이 지금보다 정스럽고 따뜻하잖아요 ㅎㅎ

  • 3. 무슨소리..
    '14.8.17 7:08 AM (59.26.xxx.155)

    금융계 인사였던 분은 무슨 뒷배경이 좋았기에 저러죠..

    제가 듣기로는 시재 맞추다 틀리면 장부 집어 던지고 밤새워서라도 못 맞추면 다 메워 넣어라고 했다고 들었어요..

    옛날 금융계가 얼마나 혹독했는지 아는 친척이 있어 들었어요.

    사무업무 중 자잘한 실수는 혼나야 절대 나중에 착오가 없습니다.

    그 자잘한 실수가 때로는 엄청난 실수로 연결될 수도 있으니 님께서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포스트잇에 적어

    모니터에 붙여놓든지 아님 다른 곳에 메모 하셨다가 절대 잊지마세요.

    주말에 불러 요정데리고 다녔을 정도니 ( 무슨 임원 자제였을지도 ㅠㅠ) 그거다 한마디로 말해서 비리 저질러

    서 요정데리고 다니지 어디 자신의 돈으로 요정을 데리고 다녀요? 걔다가 신입을...

    지금은 그때보다 투명해지다보니 그럴수 있는 돈이 없죠.

    아이교육비에 아파트 대출금에 내 생활비도 빠듯한데... 우리회사 남자직원들 정말 어떨때는 불쌍할 정도로

    아껴쓸때가 있어요.(외벌이 일 경우) 그나마 조금 숨통 트여 하는 사람들 맞벌이... 들이에요.

  • 4. 빠릿빠릿하게
    '14.8.17 7:49 AM (24.114.xxx.174)

    일을 못하시나바요...
    님이 먼저 배우기 위해 선배들에게 간식도 좀 사고 그러면 선배들도 도와주고 밥사준단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 5. 그때는
    '14.8.17 8:16 AM (59.6.xxx.151)

    그때의 장점이 있고 그때의 단점이 있고
    지금도 지금의 장단점이 있고 ㅎㅎㅎ
    그 때의 대졸자 들이면 자부심있는 그룹 분위기 같은 것고 있고

    전 우리 직장문화가 전반적으로 너무 밥먹자 회식하자 쪽인 거 같은데요
    일 할때 좋은 의사소통이 되는게 아니고 친하니까 참자 로 가자는 것 같달까요

  • 6. ..
    '14.8.17 9:18 AM (118.221.xxx.62)

    60년대하고 비교는 말이 안되죠
    후배라고 빠듯한 살림에 밥 술 사주는거 저도 별로에요
    각자 해결해야지...
    일 잘하면 다 해결되고요

  • 7. ....
    '14.8.17 9:21 AM (121.163.xxx.51)

    회사는 돈내고 다니는 학원이나 학교가 아니라 돈 받고 다니는 조직이잖아요
    친절히 가르쳐 주는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봐요
    그래도 혼내는 상사가 있는게 다행이죠.
    아무것도 없는데 홀로 떨어져서 맨땅에 해딩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남의돈 받는거 자체가 힘든거고 일배우는 신입이 힘들어요
    처음에 일배우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지치신거 같아요
    이 악물고 2년 버티시고 나중에 선베되면 끌어주는 선배의 모습 보여주세요

  • 8. ...
    '14.8.17 10:00 AM (211.202.xxx.123)

    회사로부터 돈받고 다니니 나한테 일배우는 니가 다 맞춰라.

    니가 먼저 간식 사서 올리고 그래라..

    박그네에겐 독재자딸이라고 죽어라 욕하면서 이거야 원. .

  • 9. ...
    '14.8.17 10:01 AM (211.202.xxx.123)

    제 말은 대접받기를 원하면서 정작 일도 알려주지 않고 밥도 남자들이나 사주고..

    베푸는것은 여자들이 인색한거 맞는거같아요....인색한 여자선배일수록 대접받는거 더 원하죠.

  • 10.
    '14.8.17 10:15 AM (183.101.xxx.9)

    회사는 돈내고 다니는 학원이나 학교가 아니라 돈 받고 다니는 조직이잖아요22222222222

    상사가 친철하게 가르쳐주길 바라지말고
    님께서 친절하게 이것저것 배우고자 물어보세요
    그리고 요즘같이 다 어려운시기에 상사가 밥사주길 좀 안바랬으면 좋겠어요

  • 11. 참나...
    '14.8.17 11:37 AM (121.175.xxx.117)

    댓글 보아하니 왜 선배가 안챙겨주는지 알 것 같네요.
    요즘 흔히 있는 철없는 신입들 중 하나인가봐요.
    그런 마음 가지고 있으면 다 티나요. 그러니 더더욱 선배에게 예쁨 받지 못하고 가르침 받지 못하게 되고 그런거에요.

  • 12. ㅡㅡ
    '14.8.17 11:43 AM (110.70.xxx.88)

    철없는신입??? 풉

    신입아닌데요
    시댁가지고 오만가지 뒷담화하더니
    직장선배로는 엄격한잣대들이대네요

  • 13. 맞아요
    '14.8.17 12:08 PM (210.113.xxx.107)

    옛날에는 정이 있었던거 같아요.
    80년대 금융권에서 직장생활했는데 선배들이나 윗상사분들이 밥도 많이 사주고 업무적으로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줬어요.
    덕분에 일이 많아 야근이 잦았지만 즐겁고 흔쾌히 했던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10년후 퇴직할 무렵 됬을때만해도 분위기가 많이 이기적으로 변해달까 좀 그런게 씁쓸했지요.
    변해가는 어쩔수없는 사회적분위기 인거 같아요.

  • 14. 이곳이고 저곳이고
    '14.8.17 5:25 PM (59.6.xxx.151)

    시가뿐 아니라 내 주변 인척 뒷담화 쓴 적 없는 사람이지만
    시가 뒷담화랑 아게 무슨 상관인가요?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공평이란 맥락에서 봐야죠
    시가 뒷담회도 공평하지 않은 가족 문화에서 나오는 거고

    정이라,,
    글쎄요
    나한테 뭐 사준다= 정?
    첨부터 잘 하는 사람 없습니다만
    첨부터 가능한한 잘 하는 사람 뽑으려고 입사 시험도 치르고,
    잘 하게 하려고 야단도 치는 겁니다
    전 아단 안 칩니다 ㅎㅎㅎ 책임을 묻지, 내 자식도 아닌데 뭔 아단

    배워야 하는 쪽이 목마른 거에요 목마른 쪽이 우물을 파셔야지요
    저언 식의 정은 저런 식의 상하복종도 요구되었다는 거고요

  • 15. 얘 뭐니?
    '14.8.18 3:31 AM (84.133.xxx.96)

    얘같은 후배 누가 키워줄까? 인성이 이렇게 개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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