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융계 원로 인사가 쓴 회고록 읽었는데
그 옛날 60년데 대졸자로 취업하니
대졸이 흔치 않은 시절이라.. 선배들의 관심과 보살핌 받고
주판 튕겨서 시재 맞추는데.. 주판이 익숙하지 않자
주변사람들이 도와줘서 일 마쳤다고 하더군요.
..
주말이면 선배들이 불러내서 요정가보고
요정 여자들하고 단체로 소풍 갔다나???
하여간 갖 사회나온 총각이 기생집 여자들과 어울리니 신기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남들 다 알아주는 회사 못다녀봐서 그런지....
이분이 하는 직장생활 이야기가 정말 꿈같네요.
신입으로 들어가도 일 하나 알려주려고 하지 않고,
목숨걸면서 수술하는것도 아니고..
사무업무중에....아주 자잘한 부분 실수했다고 막 뭐라고 혼내질 않나.
밥사주는건 남자선배나 해주고
여자선배들은 밥 사주는것 조차 없죠
자기가 선배대접 받으려고만 하고요.
선배들의 관심과 보살핌받으면서 직장생활 시작했다는 부분 읽으니 울컥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