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들을 다 챙겨야 한다는 시아버님, 며느리들은요?;

막내며느리 조회수 : 4,782
작성일 : 2014-08-17 00:25:18

시아버님의 제일 큰 형 -> 남매를 두었으나 아들도 사업 망하고 딸도 사업망하고

며느리는 날 잡아잡숩던지말던지 하는 제멋대로스타일.

그 다음 형 -> 재산이 80억이나 딸만 둘을 두어 제일 불쌍하다고 여겨지는 형제.

시아버님 -> 아들 둘을 두었으나 장남은 사업을 계속 망하고

20년째 부모와 연략안하고 사는 사람.

막내아들(제 남편이네요)은 대기업 말단사원(학력은 스카이대)

시아버님의 동생 -> 아들을 둘 두었으나 장남이 자살.

결혼한 차남은 근근히 먹고 사는. 한마디로, 며느리는 한명 있지만

집안에 존재감은 없음.

 

이런 상황에, 저희 부부가

제대로 된 학력에, 제대로 된 직업, 가졌다는 벌(?)로

시아버님의 형제분들을 모두 챙겨야 한다는 특명을

15년째 가지고 살고 있는데.................

갑자기 짜증이 막 나네요?????

 

남편이 숙부 숙모들의 돈으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라 하고

직업을 얻는 데도 누구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는데,

 

우리 시아버님은,

시아버님의 자식들이 그나마 제일 잘(?) 산다는 이유로

죄인이라 하고, 형제들 챙겨야 한다 하고, 온갖 걸 요구하시는데,

미치겠어요....

형제간의 우애가 너무 깊으면 자식들에겐 영...............

 

솔직히

저희 시부모님만  보면

너무 좋은 분들이라, 결혼 잘했다 싶은데,

시아버님의 형제사랑으로

다른 집 자식노릇까지 해야하는 상황은 버거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재산이 수십억에 달하는 형제분까지

저희가 다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시니 ㅜㅜ

단지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젤 불쌍하다니 ㅜㅜ

 

지금도, 최근에 자살한 막내동생의장남 성묘때문에

추석때 우리가족(직계 우리 가족만이요)의 여행

(그래봤자 당일치기 나들이)을 가지말자 하시며

그 성묘의 음식을,

 

집안 탈탈 털어 제대로 된 며느리들인 너희들이

다 하라 하시니 확 열이 받네요 ㅜㅜ

자살한 장남이 있는 집에 막내며느리도 있는데,

왜 그 성묘음식을 저희들이 해야 하는지 ㅜㅜ

울 시아버님의 형제챙김과 오지랖이

너무 넓으신 것 같아요 ㅜㅜ

 

전, 솔직히 형제자매에 대해서 인식이 별로 안좋은지라

시아버님이 형제들 그렇게까지 챙기는 거,

이해 안가요.

저희랑 경주여행 하시고선 저희가 시부모님만 경주빵 사드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결국엔 형제들 경주빵을 다~~~~사서 돌리셨더라고요.

당신 막내아들이 다 사줬다고 거짓말까지 하시면서요.

전 그렇게까지 챙길 생각이 없거든요. ㅜㅜ

 

이번 추석때도

저는 저희집 차례음식만 하려고요.

 

큰집 차례음식은 큰집에서 알아서 하시고

자살한 도련님네 집안은  그 집안에서 알아서 하시고,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형제간의 우애 생각하느라

아무 것도 못하시는 울 시아버님,

그 생각, 그 마인드는

변하지 않겠죠......????????????;

IP : 222.109.xxx.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8.17 12:35 AM (112.148.xxx.227)

    당신의 면을 아들내외를 통해 세우려고 하시는 분이시네요??
    우리집에도 그런 분 하나 계신데, 적당히 잘라내지 않으면 월급타다 그쪽에 빨리기 딱 좋음. ㅋㅋ

  • 2. 원글이
    '14.8.17 12:42 AM (222.109.xxx.65)

    당연히 울 시어머님은
    시아버지가 그렇게
    자식들에게 당신 형제들 챙기라고 하시는 거,
    안좋아하시죠.


    저는 제 며느리에게
    제 남편의 형제까지 챙기라는 말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고,
    제 며느리가 꼭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버님보고 형제를 그만 챙기라고 하는 건 아니고요;
    아버님은 그렇게 스스로 챙기시더라도
    자식들에게까지 강요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도데체 잘난 자식 하나가
    여러분의 자식 노릇을 해야 한다는 논리는, 참을 수가 없네요.

  • 3. 브낰
    '14.8.17 12:45 AM (24.209.xxx.75)

    그냥 정중하게 거절하고 하지 마세요.

  • 4. 거절
    '14.8.17 12:50 AM (125.180.xxx.210)

    저희집은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저희가 시어머니의 친정쪽 형제들(남편의 이모,외삼촌들)을 챙기길 바라시죠.
    그거 맞춰 드린다고 하나씩 챙길 때마다 요구 사항은 더더더 늘어나더군요.
    이거 뭐하자는건가 싶어서 하나씩 줄여갔고 지금은 안챙깁니다.
    저는 단번에 거절하는 것은 반감만 살까 싶어서
    조금씩 표안나게 줄였고 제 아이들이 커갈수록 생활비,교육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엄살을 피웠습니다.
    유치원비가 많이 들어가서 힘들다,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산다 등등이요.
    나 살기 바쁘니 못 챙기게 되는 것도 있더군요.
    아버님이 대신 선물사서 거짓말하시면 그냥 모르는 척 넘기세요.

  • 5. 저흰
    '14.8.17 1:01 AM (122.36.xxx.73)

    시아버지가 딱 님 시아버지 같이 자기 형제들 조카들 챙기는거 넘 좋아라하시는 분인데요 울시어머니는 그거 싫어안하고 한술 더 뜨세요.자기가 온갖 음식 다 챙겨야하니까 저보고 맨날 와서 음식하라하니 저보고 그친척들 다 챙기라는 말하고 똑같은거죠? 아 진짜..그래도 당신들은 나 안시킨대요.항상 하시는 말씀이 며느리가 이것도 안하냐고....당신들이 다 한대요.결국 모든 뒤치닥거리는 울남편과 내가 다 하는데.....어휴...명절도 싫고 제사도 싫고 다 싫은거는 장남도 아니면서 온 친척들 다 먹이고 챙겨야 직성풀리는 시부모님때문이에요..ㅠ.ㅠ..

  • 6. mm
    '14.8.17 1:08 AM (116.120.xxx.137)

    4형제중 3남으로 존재감없이 자라서 뭔가 자식을 통해 자기존재감을 내세우고 싶나봐요
    굳이 둘째형의 엄청난부에도 불구하고 딸만 둘이라 불쌍하다느니 정신승리하고 ㅋ
    당신아들은 당신 생각에.비교적 착실하게 살고있으니 자랑하고싶고 본인이 사서 형제들에게 돌리고 우리아들이 사줬느니..... 아이고..
    형제들 사이에서 좀 치이면서 자라셨나봐요

  • 7. 아니
    '14.8.17 1:10 AM (81.14.xxx.5)

    제대로 된 학교, 제대로 된 직장 다니시는 분이 왜 이렇게 금치산자처럼 질질 끌려다니세요?

  • 8. ..
    '14.8.17 1:12 AM (121.147.xxx.69)

    솔직히 억지스럽네요.

  • 9. ....
    '14.8.17 1:38 AM (14.46.xxx.209)

    아버님은 내아들 며느리 잘났다고 자랑하고픈 치사한 마음인거에요.원글님 남편이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하고 막노동하며 중졸 백수 며느리를 얻었다면 남사스럽다고 친척모임에 안데려갔을겁니다.그게 형제를 위한게아니고 본인잘난척인거죠. 딸만 있다고 불쌍하다는게 제일 어이 없네요.그 재산 물려주는데 딸과 사위가 알아 잘 하겠구만ᆢ외손주도 돈없는 친할아버지보다 돈있는 외할아버지라면 더 좋아라 합디다

  • 10. 나무
    '14.8.17 8:58 AM (121.169.xxx.139)

    제대로 된 학교, 제대로 된 직장 다니시는 분이 왜 이렇게 금치산자처럼 질질 끌려다니세요?????? 2222222

  • 11. 행복한 집
    '14.8.17 9:30 AM (125.184.xxx.28)

    시아버님 집안에서 존재감 갖게 하려고
    당신이 못하시는 장남 노릇을
    스카이 나왔다는 아들을 내세워서 유세하고 싶으신가봐요.

    왜요
    전국의 망자들 제사상도 좀 차리시죠.
    아버님 돌아가셔야 제정신 아닌 짓거리가 끝나겠습니다.
    님 고생많으세요.
    이러니 부모가 자식 결혼하면 독립시켜야 되는 첫번째이유인데
    효를 가장한 자식노릇 강요하다 일가가 멸망하는거죠.

  • 12. ..
    '14.8.17 9:30 AM (118.221.xxx.62)

    항거하세요
    젠장 내 형제도 나이들면 각자 알아서ㅡ사는판에 무슨 시부모님 형제까지요

  • 13. qas
    '14.8.17 9:44 AM (223.62.xxx.41)

    시아버지 그렇게 하시다 집안에 유일하게 제대로 된 며느리들 없어져야 속이 시원하시겠냐고 하세요.

  • 14. ...
    '14.8.17 9:55 AM (223.62.xxx.42)

    무시하세요~노인네 망령났네요.

  • 15. 자식자랑
    '14.8.17 10:10 AM (114.200.xxx.150)

    삐뚤어진 자식 자랑 방법인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너희는 이런 자식 없지?? 이러고 싶으신 것 아닌가요?

  • 16. ..
    '14.8.17 10:24 AM (110.14.xxx.128)

    15년 동안 "No" 소리 안하고 시키는대로 다 하셨나봐요.
    그러니 자진해서 호구 되신겁니다.

  • 17. . . .
    '14.8.17 11:59 AM (220.85.xxx.109)

    그냥 본인이 형제들한테 으시대고싶어서 그러시는거지
    집안걱정해서 그러는거 아니예요
    노인들 자기자식 며느리 사위가 얼마나 자기말에 잘따르는지
    자랑하려고 온갖 과장도 하잖아요
    남편분이 알아서 잘 잘라야하는데.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683 신세계나 롯데카드 같은 백화점 카드 유용한가요? 1 2014/10/04 988
422682 내가 예민한건지? 1 솨~아 2014/10/04 590
422681 신동엽은 도대체 뭔 빚이길래 빚빚거리죠? 18 뭘까? 2014/10/04 33,013
422680 요즘 초등학생 백팩 추천해주세요^^ 2 tjswn 2014/10/03 1,569
422679 기본 질서와 법규 안지키는 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8 질서 2014/10/03 1,115
422678 Ebs 에서 로마의 휴일 방송해요 3 주말의명화 2014/10/03 1,295
422677 사람좋아하는아이 5 조언 2014/10/03 920
422676 싱글님들은 어떻게 저축하세요?? 4 빠용 2014/10/03 1,820
422675 나는 부자다 자랑하는사람 19 어휴 2014/10/03 6,269
422674 아이가 40개월 정도인데 전 솔직히 애한테 화가 나거나 39 궁금 2014/10/03 6,484
422673 완전 이상한 이웃 8 이상해 2014/10/03 2,700
422672 유럽에 사는데 2 *** 2014/10/03 1,357
422671 거리패션에서 갑자기 비슷한 디자인의 가방이 눈에 띈다면 6 .. 2014/10/03 1,805
422670 탕웨이 17 big fa.. 2014/10/03 5,268
422669 원고료와 이익금 '세월호'에 기부, 단행본 '눈먼 자들의 국가'.. 6 단행본 출간.. 2014/10/03 873
422668 최고로 황당한 이름 공모전 결과 1 카레라이스 2014/10/03 1,580
422667 20년만에 귀국합니다... 10 joonym.. 2014/10/03 3,504
422666 꽃청춘 보는데 눈물이..ㅠㅠ 5 꽃청춘 2014/10/03 4,854
422665 꽃보다 청춘 19 .. 2014/10/03 9,729
422664 이박사와이이제이 청소년용 방송이있을까요? 2 이이제이 2014/10/03 698
422663 5.25% 수익율, 11년된 오피스텔 구입.. 어떨까요? 5 시민 2014/10/03 1,863
422662 숱한 상을 휩쓴 에니메이션! 2 머잖은미래 2014/10/03 1,211
422661 80평 자이월풀과 대기업임원딸학습지선생 같은 사람이네요 7 그렇구나 2014/10/03 2,821
422660 입술에 검은반점... 3 발리 2014/10/03 10,810
422659 '오원춘사건' 유족 국가배상금 항소심서 대폭 삭감 8 세우실 2014/10/03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