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걱정되고 답답한데 간단히 내용만 적을께요.
제 남편은 사십대 후반이고 20년전 총각시절 술이 취한 상태에서 머리를 부딪혔는데
이후 말이 평소와 다르게 좀 이상하고 눈안의 검은 부위인 각막? 홍채?가 한쪽으로 쏠렸더군요.
그때 시신경을 다쳐서(의사 소견에 의하면)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한달간 입원을 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와 연애중으로 시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안계서서 남편은 혼자 병원에 다녔고
저도 직장을 다녀서 병문안 말고는 진료시에 함께 한 적이 없어 자세한 건 모르고
그저 수술 후 입원 중 남편이 의사에게 설명듣길 언젠가 다시 비슷한 증세가 있을거란 이야기만 기억을 해요.
그렇게 20년이 흘렀는데 저녁에 퇴근한 남편이 오늘 회사에서 스맛폰을 보는데
갑자기 머리가 딩~하면서 두통이 느껴지더니 한눈에 화면이 다 들어오지가 않고
화면의 글이 앞부분만 보이다 차츰 차츰 전체 화면의 글이 보이더래요.
저는 남편의 이 설명을 이해 못하겠어 아들에게 물어보니 갑자기 시야가 좁아진거라고 하는데
수술 후 20년간 여태 아무일이 없다 이런 증세를 호소하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업무를 못볼 정도라 잠깐 휴게소 가서 쉬니 그러다 괜찮아졌다고는 하는데
어제 오늘 일이 많아 많이 피로한 상태라 다른날 보다 더 기운없는 모습으로 들어왔구요.
병원 어느 과로 가봐야 할까요?
20년전 수술했던 대학병원으로 가봐야 할까요?
댓글 좀 꼭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