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편안해지는 사람이요.

성격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14-08-16 20:56:09
전 전혀 편햐 성격이 아니에요.
고집쎄고 독선적인 면도 있고
학생땐 생긴거랑 다르게 싸가지없고 불편한 애. 로 불린적도 있고요.

커가면서 바꾸려고 노력하는데요. 그게 참 어렵네요ㅠㅠ


생긴건 정말 유순하고 순해보인다고 어르신들도 어쩜 이리 순둥이냐고 하시는데;;;; 그래서 조금만 편하게 대하면 저를 상대로 호구짓하려는 사람들도 많고요. 대학생때 복학생 선배가 저 보고 숙제셔틀 시험답안셔틀 시키려고 이것저것 무리한 부탁하던 적도 많고요. 다 들어줄 것 같다던 소리도 들었고요. 그래서 깽판친 적도 있는데


이게 생긴거랑 다르게 강단있다! 이게 아니라
진짜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좋지않은 성격이거든요.
말하지 않아도
표정변화 같은 거에서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품어주거나 이해하는 범위도 좁고요.

조금 더 여유롭고 너그럽고 품이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다짐하고 노력하는데요
가끔씩 넘 버겁고 힘들어요. 제 성격 자체가요ㅠ

솔직히 할머니 할아버지가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서 그거 닮아서 유전자에 박힌 것 같아서 자포자기 하고 싶기도 하지만ㅠ


앞으로 더 행복하고 나은 삶을 위해 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IP : 223.62.xxx.1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처럼3
    '14.8.16 9:38 PM (180.66.xxx.172)

    님 멋진 성격인데요.
    성격은 고칠수 없는게 정답이라는데요.
    강점으로 이용하고 사셔요.

  • 2. 무크
    '14.8.16 9:51 PM (58.121.xxx.19)

    남들에게 편한 사람이 되기 이전에, 원글님께 스스로가 편안해 지시는 것이 먼저 아닐까 싶어요.
    내 안의 공간이 여유가 있어야 남에게 그 공간을 내어 주게 되거든요.
    남들이 원글님을 평가하는 말보다 스스로에게 좀 더 집중하셔서, 얽매여있는 것들을 한 번 찬찬히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남들이 인정하는 편안한 사람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사는거예요.....자신과의 싸움 치열하게 하면서 ㅎㅎ
    편안하기만 한 사람보다 참 좋은 사람이 되길 우리 같이 노력해요.....저도 너무 어렵네요...ㅠ.ㅠ
    성격은 못 바꿔도 인격은 바꿀 수 있다......제가 참 좋아하는 말....함께 화이팅!!!

  • 3.
    '14.8.16 11:41 PM (14.33.xxx.71)

    정말 바꾸세요.성격 까칠해서 받는 불이익 의외로 커요.주위에 사람 안남고 사회적 성공하고도 멀어져요.남하고 시시비비 따지기전에 조금 긍정적인 태도.생각을 먼저 하세요.
    한박자 쉬고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훈련도 하시고요.

  • 4. 행복한 집
    '14.8.17 9:46 AM (125.184.xxx.28)

    성격을 고치려고 하지마시고요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않고 자기에게 솔직하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감도 생겨요.

    말과 행동에 아니척 가장하지 마시고 솔직하게 표현하시면 되요.

  • 5.
    '14.8.17 1:37 PM (125.133.xxx.141)

    리플 감사합니다ㅠ참 성격을 바꾸는 것도 인격을 바꾸는 것도 어렵네요ㅠㅠ좋은 방향으로 노력해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684 교황 방한 5일 낮은곳으로의 행보..한국주류에 경고메시지 1 노블리스오블.. 2014/08/19 531
40868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19am] 세월호특별법 오늘도 흘려넘.. 1 lowsim.. 2014/08/19 465
408682 서울에 8명 같이 묵을만한 숙소 있을까요? 1 굿모닝 2014/08/19 828
408681 동네 소아과병원 부부 55 d 2014/08/19 17,921
408680 동생이랑 친정엄마 모시고 병원을 다니고.... 10 동생이랑 2014/08/19 2,584
408679 때 늦은 여름 휴가를 경북으로 가요. 5 휴가 2014/08/19 981
408678 방아쇠무지 5 고민 2014/08/19 969
408677 2014년 8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8/19 613
408676 제일 웃겼던 댓글 4 댓글 2014/08/19 2,562
408675 곰국에 기름기... 4 초보주부 2014/08/19 1,393
408674 관리자에게 부탁하는거 1 짜증 2014/08/19 564
408673 유민아빠 단식 그만하시고 14 의견 2014/08/19 1,753
408672 교황님의 말씀 중 가장 감사드리는 대목 5 눈팅코팅 2014/08/19 1,622
408671 신맛없는 고소하고 브드러운 커피는 어떠커피인가요? 11 커피 2014/08/19 5,178
408670 해외맘 님들 한국 얼마만에 한번씩 나가시나요? 12 해외맘 2014/08/19 1,700
408669 교황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서 중립지킬 수 없.. 13 브낰 2014/08/19 2,309
408668 나인 진짜 7 이런드라마 2014/08/19 2,805
408667 교황, 물질주의 나라에서 물질주의와의 전쟁을 선포 4 홍길순네 2014/08/19 1,053
408666 아무렇지 않지 않은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면.. 4 .. 2014/08/19 1,867
408665 햇반 건강에 안 좋을까요? 58 ... 2014/08/19 40,438
408664 고만고만한 서민들은 미래 어찌 준비해가야 할까요? 4 오뚜기불가는.. 2014/08/19 1,890
408663 집에서 쓰시는 카트.. 어떤거 쓰세요? 2 독신녀 2014/08/19 1,385
408662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건 정말 큰 고통이네요.. 8 2014/08/19 4,184
408661 법무부, 길거리 자위행위 김수창 사표 즉시 수리 했네요? 5 하다하다 2014/08/19 2,971
408660 천안시 직산읍 사시는 분 계시나요? 2 직산 2014/08/19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