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분들은 갑자기 안좋아지시나요? 갑자기 못 걸으신다거나..

.. 조회수 : 2,622
작성일 : 2014-08-16 20:55:48

저희 할머니 이야기예요~
올해 87세구요.. 연세도 많으시고 퇴행성 관절염이나 살짝 노인성 치매도 있으신데
워낙 건강하신편이였고, 식사도 잘하시고 대화도 잘 됐어요
매일 노인정 나가셔서 놀다오시구요~

한 한달전 부터 다리 아프시다고 정형외과 가서 주사도 맞으시고 약도드시고 하더니
2주전 부터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부축받으며 걸으시거나 화장실갈땐 기어다니시고,
한 3일전 부터는 몸 일으키는것도 불가능하고, 대소변이나 혼자 밥먹는것도 힘드세요 ㅠㅠ
힘드시니 식사량도 확 줄구요..
이렇게 갑자기 팍팍 안좋아지는걸 보니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원래 노인분들은 갑자기 이렇게 안좋아지시기도 하나요??

일단 월요일에 요양병원에 입원 할 예정이구요
한 일주일 정도 입원할 예정인데 이제 집으로 와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식으로 돌봐드려야 하는지 참 고민이네요ㅠㅠ



IP : 14.47.xxx.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처럼3
    '14.8.16 9:28 PM (180.66.xxx.172)

    네 맞아요. 갑자기 그러셔요.

  • 2. ..
    '14.8.16 9:30 PM (110.14.xxx.128)

    연세 많은 노인은 한 번 다리 못쓰고 자리에 누우시면
    다시 자리 털고 일어나기 아주 힘들어요.
    사람이 걸을 수 있다는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몰라요.
    나이 80에 첫손주 얻어 그 손주 업어 키울정도로 정정하셨던 저희 시할머니도 90 연세에 넘어져 다리 부러져 누워지내신 지 두 달만에 돌아가셨대요.

  • 3. ..
    '14.8.16 9:35 PM (14.47.xxx.13)

    아 그렇군요..ㅠㅠ 전 주사나 약의 부작용인가도 생각했어요
    하루 이틀만에 못걸으시고, 안좋아지는걸 보니.. 참 속상하기도 하고 여러생각이 드네요 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 4. 상황봐서
    '14.8.16 9:48 PM (218.153.xxx.5)

    바로 응급실에라도 갈수 있게 옆에서 대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렇게 급속도로 나빠지시는 것 보니,
    걱정이 되네요...
    기운내세요~

  • 5. 요양병원이 아니라
    '14.8.17 12:53 AM (122.36.xxx.73)

    제대로 종합병원가서 검사를 받아보셔야하는거 아니에요? 요양병원은 그 다음이죠..

  • 6. ..
    '14.8.17 1:18 AM (14.47.xxx.13)

    안좋아지시기 전에 큰병원에서 검사하셨어요~ 병명은 똑같다고 나오고..
    그날 종합병원에서 이리저리 검사하느라 힘드셨는지 그 날 이후로 안좋아지셨어요 ㅠㅠ

  • 7. ,,,
    '14.8.17 6:27 AM (203.229.xxx.62)

    재활 의학과에 입원 시키고 치료사 도움 받아서 3개월만 재활 운동 치료 받으시면 잘 걷게 되셔요.
    할머니가 못 걷는것 빼고 다른데 건강 하시면 치료 받으시면 좋아 지셔요.
    못 걸으시면 화장실 문제를 스스로 해결 하지 못하고 기저귀 사용해야 하니까
    삶의 질이 달라요. 위생 관리 잘 한다 해도 기저귀 사용 하면 욕창도 항상 신경 써야 하고
    기저귀에서 요도로 균이 들어가 혈액을 타고 방광염이나 신우염이 생기기도 하고 오뭄으로
    퍼지고 몸의 면역력도 떨어진 상태면 예후도 안 좋아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면 적극적인 치료를 하세요.

  • 8. ,,,
    '14.8.17 6:29 AM (203.229.xxx.62)

    글 다시 읽어 보니 허리쪽에 문제가 있어 보여요.
    재활 의학과 치료 받아 보세요.

  • 9. ..
    '14.8.17 1:38 PM (14.47.xxx.13)

    답변 감사드립니다! 재활 의학과 꼭 기억해서 부모님께 말씀드릴게요
    다시 기운차리시고 걷게되셔서 놀러나가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590 식당밥 먹으면서 입맛이 변했어요 5 입맛 2014/09/23 2,184
419589 박태환 선수 절대 미안해하지 말아요~~^^♥* 8 박태환좋아 2014/09/23 1,493
419588 욕심을 내려놓으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죠? 8 제아 2014/09/23 2,895
419587 방학때 월급을 왜 주는가 22 고등 영어교.. 2014/09/23 6,056
419586 캐스 키드슨 가든버즈 백팩중에서 김희애가 5 ... 2014/09/23 2,567
419585 아~~ 박태환 21 ㅁㅁ 2014/09/23 3,987
419584 20년을 살다보니~~~ 36 호호걸 2014/09/23 6,079
419583 남편이 40에 새로운거 한데요 우울한거 정상이죠 4 우울 2014/09/23 1,714
419582 뉴욕에서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4 태여니 2014/09/23 1,166
419581 내 초코칩 쿠키 6 건너 마을 .. 2014/09/23 1,263
419580 입냄새 10 .. 2014/09/23 3,841
419579 8시 손석희 뉴스 합니다~~ 2 지금 2014/09/23 553
419578 지금 빅마마가 판매하는 통주물 세라믹 냄비 어때요?? 3 에코라믹냄비.. 2014/09/23 1,988
419577 초3 수영복 사이즈 좀 봐주세요... 2 수영 2014/09/23 2,740
419576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인생이 이해가 안 돼요... 7 rrr 2014/09/23 1,825
419575 청춘을 청춘에게 주기엔 너무 아깝다~ 7 청춘 2014/09/23 2,335
419574 반포 노인분들 좋아하실 단팥빵 2 ㅣㅣ 2014/09/23 1,714
419573 잔인함,슬픔주의)가장 크고 슬픈동물 코끼리 8 공존 2014/09/23 1,156
419572 청귤 구하고 싶어요 5 .. 2014/09/23 1,757
419571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을 보면서 생각 나는 말 루나틱 2014/09/23 369
419570 ios업그레이드 하고 82가 느려졌어요. 4 나는나 2014/09/23 675
419569 아직도 조선찌라지로 유가족 죽이기위해 발악하는.... 3 닥시러 2014/09/23 434
419568 제주여행후 허리살 빠짐 4 제주 2014/09/23 3,448
419567 동생이 저축을 안해요~~ 11 월세사는데 2014/09/23 4,070
419566 신발 슬립온 어디서 사야 할까요? 1 궁금 2014/09/23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