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있다 왔네요.
분명히 한시간 반은 있다 오라고 했것만..
왜 빨리 왔냐고 하니 가기 싫은 걸 억지로 가니 볼만한 책이 없더랍니다.
그러고 와서는 둘이서 방에서 배게쌈을 하네요.
참고로 아들만 둘.
제가 평소에 아이들을 혼내는 성격이 아닌데
(오히려 애들 기에 요즘은 제가 눌려 사는 것 같아요)
그냥 이대로 둬도 될까요?
아니면 한시간 삼십분이 길지도 않는데
제 말을 무시한 걸 지적해햐 하나요?
참고로 저희 아이들이 별난 성격은 아닙니다.
예의 바르고 순하다 소리 듣구요.
실제로 애기때부터 참 편하게 키우긴 했는데
제가 맘이 약해진건지 이 순한 아이들도 가끔 저에게 벅차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에게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