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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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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판단이 안서요.. 너무 이른건가요?

판단이 조회수 : 4,560
작성일 : 2014-08-16 15:45:11

남자 판단이 안서요.. 너무 이른건가요?

 

안녕하세요. 남자 상담 입니다..
만나게 된 경로는 친구의 소개예요.
친구가 소개시켜주기 전 망설였어요. 자기랑 대학은 같이 다녔는데, 직

장이 안 좋다며, 대신 집에 돈이 많다고. 남자쪽 푸쉬가 강력해서 일단

만난다고 대답했고요

 

7월부터 만난건 여태껏 4번.
사귀자는 대쉬는 없었고
꼭 남친처럼 굴어요.
일단 매주 충남 천안에서 차끌고 날 보러 올라오며,
이것저것 못 먹여 안달이고
뭐 하고 싶은거 없느냐.
매일 출퇴근시 전화에 문자에..
전 기관에 있는데다가 업무가 빡셈+지금 감사기간이어서 통화나 문자가

어렵거든요.
제 성격도 남자한테 먼저 전화하는 성격이 안되고요
그랬더니 이제는 매일같이 내가 가능한 시간에 칼같이 전화를 해요. 자

주 못보니 목소리 듣고 싶다면서.
여기까지가 이 친구가 제게 하는 패턴이구요

스킨쉽 진도는 첫날 갑자기 제 손을 잡았으며
그 이후로 터치 못하게 했어요. 어깨에 손 올리면 떨쳐내는 식으로.
아직 정식으로 사귀지도 않는데 너무 오바같아서요

 

 

집은 유복하대요
어머니께서 공사현장 중장비 대여를 하셔서 돈을 좀 만지시나봐요.
부모님 사이는 서로 안좋으신거 같아요. 싸웠다기 보다 데면데면한 느낌

인데, 뭐 더 심각한 사이일 수도 있고요
둘이 연령이 있다보니 결혼하면 어떻게 살고 싶어 이런얘기 나오는데,

제가 아프리카 여행가고 싶다면 안돼 위험하서 안돼. 이런식입니다. 좀

생각하는 방향이 틀려요. 그리고 전 집안보다 제 일이 중요한데, 그렇게

일하다가 결혼하면 애는 누가 키워 이러면서 찡찡거리고요.. 가치관의

차이는 느껴집니다
전 거의 매일같이 밤 10시까지 야근이 비일비재라 설과 추석연휴때는 집

에 있지 않고 해외로 나가요. 온전히 저를 위해 쓰거든요. 올해도 출국

예정이예요. 근데 이 친구는 해외를 나가본 적이 없대요...
회사는 한 군데를 꾸준히 다녔고요. 그냥저냥 삼성 협력사예요. 외국계

회사라 칼출칼퇴 복지는 잘 되어 있는거 같아요.

 


제 감정은 나 좋다는 남자 막지 않는다. 입니다. 사실 이관계가 이 남자

가 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아닌게 전 먼저 연락한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이 남자 결혼상대 고려로 진지하게 계속 만나도 될까요?
아님 심심풀이로 절 만나는 걸까요?
★남자 경험이 없어서 헷갈리네요. 이런 남자 계속 만나도 될까요? 아니

라면 슬슬 잘라내야 할 시기같아서 질문합니다

IP : 222.110.xxx.14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6 3:50 PM (110.14.xxx.128)

    결혼상대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 2. ㅇㄹ
    '14.8.16 3:50 PM (211.237.xxx.35)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들에게 묻는것보다 한번쯤 그 남자에게 물어보셔도 되지 않나요?
    우리 어떤 사이냐.. 나에대해서 어떤 마음이냐 물어보세요. 원글님이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도 말씀하시고요.
    뭔가 서로의 관계를 규정짓는 대화나 합의 없이 저러는건 좀 별로에요.

  • 3. ,,
    '14.8.16 3:50 PM (72.213.xxx.130)

    딴 건 모르겠고 님과 별로 안 맞아 보이네요. 님은 지루하고 심심한 거 못 참는 스타일 같고요,
    근데 해외여행은 결혼후에 님이 끌고 가심 되는거라서 큰 문제는 아닌것 같고
    소소하게 부딪힐 게 많은 듯 싶어요. 님 입장에선 손해가 많고 남자 입장에선 님처럼 혹사 당하며 일하는 거
    내가 구해준 건데 결혼 생활에서 우울해 한다면 이해 못 해줄 거에요. ㅎㅎ

  • 4. 저쪽은
    '14.8.16 3:51 P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진심 좋아하는거 같은데
    원글님이랑 잘 맞지는 않는거 같아요.
    자라온 환경이나 생각차이가 커보이네요.
    극복할수 있을지 고민해보셔야할거 같아요.

  • 5. ..
    '14.8.16 3:51 PM (115.140.xxx.182)

    남자가 잘못된건 아닌데 님하고는 가치관이 안 맞잖아요 특히나 결혼하면 큰 소리 나겠는데
    스스로를 파악해보세요 내가 뭘 원하고 뭘 못 견디고 뭘 포기할 수 있고 없는지

  • 6. ㅇㄹ
    '14.8.16 3:52 PM (211.237.xxx.35)

    그리고 나 좋다는 남자 막지 않는다는건 되게 방어적 표현입니다.
    설마 원글님을 좋아한다고 다 좋기만 하겠어요? 사귀는 책임을 상대에게 미루고 싶은거죠.
    어느 기준점 이상의 남자가 날 좋다고 하면 나도 좋다 그런 수동적 태도쯤인겁니다.

  • 7. northwind
    '14.8.16 4:33 PM (211.36.xxx.165)

    전 이남자랑 잘해보려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도없고 저 좋다는 사람만나보려고요..
    제가 좋아한경우는 결과가 안좋았어요
    다만 계속만나도 될 좋은남자인지 제가 경험없어서 판단을 부탁드린거고...
    결혼선배분들이니까 남자 보는 눈이 저보단 좋으실테니까

  • 8. ,,
    '14.8.16 4:38 PM (72.213.xxx.130)

    어디가 잘해보려는 건지, 그 남자 연락 꼬박 받아주고 만나주는 거요? 님이 일로 바쁜 와중에 크게 짬을 내서요?
    솔직히 님 상황에 저 남자분이 아까워요. 님은 일 위주로 사는 사람끼리 만나야 행복하죠.

  • 9. ....
    '14.8.16 4:38 PM (124.58.xxx.33)

    남자가 매주 차끌고 올라오고, 전화도 받을수 있는 시간에 재깍재깍 잘하고 있는데, 님은 먼저 남자한테 전화할 성격이 못된다면서요. 왜 잘해보고 싶은 남자인데, 먼저 전화하는건 성격상 잘 안된다는건지,이게 참 이해 안되거든요.연애할 마음자체가 없어보여요. 사실 그런 성격이면 앞으로 누굴 만나도 연애자체가 힘들수 있어요.

  • 10. northwind
    '14.8.16 4:40 PM (211.36.xxx.165)

    조건에 정말혹했다면 이남자는 아예 만나지도 않았을거예요 더 위를보지
    전남자볼때 조건은 안봐요

    조건은 저도 꿀리진 않아서
    직장이 좋아 혼자 살아도 지장없을 정도의 돈의 자유는있어요
    남자 돈으로 뭘사고 싶진않아요
    남자에게 가방을 받는다면 그가방은 지금 내 힘으로도 살수있는 가방일거고요
    다만 부모님 생각해서 순리에 맞게 결혼하려하는거고요..

  • 11.
    '14.8.16 4:44 PM (175.193.xxx.90)

    댓글봤는데 뭐랄까 님은 스펙좋으신데 감정이 없고 좀...기본적으로 좋아서 끌려서 같이 있고싶어서 만나고결혼하는건데 그부분은 전혀 없고 나도 모자랄거없는데 이남자맘은 뭐냐 하시는거보면 자존심이 세고 좀...부모님봐서 대충 맞춰 결혼하려는 느낌? 남자자체는 괜찮아보이는데 님하고 가치관이 좀 안맞는부분있어보여요 남자자체문제가 아니라요~윗님들도 써주셨지만

  • 12. ,,
    '14.8.16 4:47 PM (72.213.xxx.130)

    님 처럼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 정성 쏟는 남자분이 아깝다구요. 공감력이 심히 딸린다는 거 댓글로 느껴지네요.

  • 13. northwind
    '14.8.16 4:48 PM (211.36.xxx.165)


    정확해요
    적당히 맞으면 결혼하려고요
    제 생에 좋아서 하는 결혼은없을거 같아서요..
    그래서 이 남자가 결혼상대자로 괜찮은건지를 여쭌겁니다

  • 14. ..
    '14.8.16 4:48 PM (122.35.xxx.217)

    원글만 봤을때는 잘 판단이 안서고요
    가치관의 충돌이 있을때 서로 타협이 가능한 상대인지 판단해 보시면 알죠.
    예를 들어 해외 여행에 대해 남자가 이해하고 같이 가 줄수 있는 사람인지..
    직장에 대해 님이 전혀 양보가 안될때 이해해 줄수 있는 사람인지.
    서로 다르게 살아왔는데 처음부터 가치관이 모두 완벽하게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서로 맞춰갈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지요.
    물론 거기에는 상대방이 모두 맞춰달라는게 아니라 글쓴분이 맞춰갈만한 의지가 있는지도 포함입니다.
    상대방이 모두 자기뜻대로 하겠다는 사람이면 이미 생각해볼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원글에는 남자분하고 헤어지라고 할만한 큰 문제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82에는 무조건 헤어지라는 분들이 많은데 다시 말하지만 처음부터 완전히 가치관이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아마 가족들끼리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껄요?

  • 15. northwind
    '14.8.16 4:52 PM (211.36.xxx.165)

    그 가치관 충돌 날때
    어떻게 수습하는지 본모습을 확인하라는 말씀이세요..?
    간단한 트러블을 만들어서..?

  • 16. 냉소
    '14.8.16 4:52 PM (175.193.xxx.90)

    좀 냉소적이신거같아요;;사랑에 상처 깊게 받아서 될대로되라같은? 그상태로 누구만나도되나요;;

  • 17. 지금
    '14.8.16 4:54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봐서는 어디를 봐도 원글님이 결혼할 마음은 없는 듯 해요.
    원글님만큼 일 중심이고 자유로운 영혼인 사람 만나시고
    그 남자 분은 놓아 주시는 게 좋겠어요.

  • 18. 그니까
    '14.8.16 4:54 PM (72.213.xxx.130)

    말로만 듣던 건어물녀 같네요. 공감을 하랬더니 ㅋㅋㅋ 시물레이션 상황을 설정해서 시범경기를 해볼 생각이신 거에요? ㅎㅎㅎ

  • 19. northwind
    '14.8.16 4:55 PM (211.36.xxx.165)

    네..
    정확하시네요
    좋아했던사람에게 차이고 나니 좀 될대로 되라 인거 같아요
    누굴 만나도 결혼생활이야 똑같겠지란 느낌..?

  • 20. ....
    '14.8.16 4:58 PM (223.62.xxx.122)

    아직 사귀자고 한것도 아니면 그냥 길게보고 다른 소개도 받으며 만나보세요.
    처음부터 저렇게 적극적으로 하는남자 급 식는 경우도 많아서요..
    원글님 좀 제과신거 같은데 요즘 저렇게 들이대다가도 사라지는 남자들 좀 있어여 (경험자)
    제가 작년에 만났던 한분은 사귀자는 말도 했는데 초반에 결혼얘기로 막 들이대다가 사라지더라고요.

  • 21. northwind
    '14.8.16 5:04 PM (211.36.xxx.165)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 22. 솔직히
    '14.8.16 6:04 PM (1.126.xxx.247)

    원글님 남자 덜 고프신 듯 하네요
    남을 있는 그대로 사랑 할 수 있는 자세 이런 게 전혀 안보여요. 집안일 하고 아이 키우는 거 여자가 잘하죠
    남자가 잘 할까요. 그냥 결혼 하지 마시고요,
    남자가 결혼 얘기 하는 데도 그거 의심스러워서 남자경험없는 탓을 하시네요

  • 23. 님..
    '14.8.16 7:01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그런 목적으로 결혼하실 거면 더 정들기 전에 다른 조건 좋은 남자들도 만나보시는 게 좋을 거에요
    그분과 결혼하면 주변에서 엄청 피곤하게 하실걸요
    특히 직장에서요
    직장갖고 뒷담 장난 아닐 거구요
    그걸 상쇄할만한 시댁 재력이나, 명예가 있지않고는 솔직히 많이 피곤하실 거에요

  • 24. 님..
    '14.8.16 7:04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이어서) 지금 결혼하시려는 게 직장 등에서 결혼하라는 푸쉬 받는 게 피곤해서, 더이상은 결혼 타령 안듣고 싶어서라면
    남들한테 말 안나오게 능력 확실히 좋은 사람이랑 연애해서 사랑하게 된 다음 결혼하시는 게 답이에요

  • 25. northwind
    '14.8.16 8:01 PM (222.110.xxx.145)

    너무 절 정확하게 아시는거 같은데..
    네 회사랑 집안 어른들 푸쉬때문에 너무 지쳐서 기브업 외치고 결혼생각한거예요
    말씀하신것처럼 제 직장도 뒷담이 장난아니고요.. 남의 사생활에 관심들이 너무 많아서 TT 남자친구가지고 계속 물으시는 것도 힘들고.. 웃어넘기기도 한두번이고
    일 만으로도 솔직히 너무 바빠서
    아무 사람이나 만나서 결혼하면 조용해지겠지 하는 마음이 요즘 정말 컸었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차이고 나니까
    어떤 사람을 만나던 결혼하면 다 비슷하게 살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반 포기 상태예요

  • 26. 님 ㅡㅡ;;
    '14.8.16 9:07 PM (211.117.xxx.196) - 삭제된댓글

    그분하고 결혼하셔도 네버 안조용해져요 네버요;;
    그냥 단어 하나로 설명되는 직업 아니면 직장 사람들 오지랖 그리 쉬이 사라지지 않구요
    어느 동네 몇평짜리 자가로 사는지 전세 사는지, 시집살이는 얼마나 당하는지, 남편은 잘해주는지 기타등등
    뭐 하나 꼬투리 잡으려고 혈안이라 미혼일 때보다 더 피곤해요
    지금 그분 부모님이 어느정도로 재력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세속적으로 단어 한방에 사람들 할말 없도록 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뒷담은 피할 수 없어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웬만한 실속 있는 조건을 갖춘 사람과 결혼을 하되, 서로 사랑해서 같이 살고싶어서 하는 상태여야 그 뒷담을 무시할 수 있더라구요
    떠들던 말던 내 행복에 취해 전혀 상관 없어지는 때가 오거든요;;

  • 27.
    '14.8.16 11:26 PM (14.52.xxx.6)

    사랑하지 않는 남자랑 어떻게 결혼을 할 생각을 하는지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등떠밀려서 결혼을 한다는 것도...아마 남친이랑 헤어져서 지금 혼란스러우신 것 같은데
    님 인생은 소중하니 조금더 생각해보세요. 연애도 결혼도 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요.

  • 28. 이야...
    '14.8.17 12:57 AM (121.149.xxx.77)

    윗분(낚시) 우리 먼가 통한가봐요....댓글수나 조회수 많은 글에 꼭...초치는 글만 쓰시고 가시네요
    세번째 뵈니 남같지가 않네요.....갑자기 조사하고 싶은 욕망이 무럭무럭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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