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판단이 안서요.. 너무 이른건가요?
안녕하세요. 남자 상담 입니다..
만나게 된 경로는 친구의 소개예요.
친구가 소개시켜주기 전 망설였어요. 자기랑 대학은 같이 다녔는데, 직
장이 안 좋다며, 대신 집에 돈이 많다고. 남자쪽 푸쉬가 강력해서 일단
만난다고 대답했고요
7월부터 만난건 여태껏 4번.
사귀자는 대쉬는 없었고
꼭 남친처럼 굴어요.
일단 매주 충남 천안에서 차끌고 날 보러 올라오며,
이것저것 못 먹여 안달이고
뭐 하고 싶은거 없느냐.
매일 출퇴근시 전화에 문자에..
전 기관에 있는데다가 업무가 빡셈+지금 감사기간이어서 통화나 문자가
어렵거든요.
제 성격도 남자한테 먼저 전화하는 성격이 안되고요
그랬더니 이제는 매일같이 내가 가능한 시간에 칼같이 전화를 해요. 자
주 못보니 목소리 듣고 싶다면서.
여기까지가 이 친구가 제게 하는 패턴이구요
스킨쉽 진도는 첫날 갑자기 제 손을 잡았으며
그 이후로 터치 못하게 했어요. 어깨에 손 올리면 떨쳐내는 식으로.
아직 정식으로 사귀지도 않는데 너무 오바같아서요
집은 유복하대요
어머니께서 공사현장 중장비 대여를 하셔서 돈을 좀 만지시나봐요.
부모님 사이는 서로 안좋으신거 같아요. 싸웠다기 보다 데면데면한 느낌
인데, 뭐 더 심각한 사이일 수도 있고요
둘이 연령이 있다보니 결혼하면 어떻게 살고 싶어 이런얘기 나오는데,
제가 아프리카 여행가고 싶다면 안돼 위험하서 안돼. 이런식입니다. 좀
생각하는 방향이 틀려요. 그리고 전 집안보다 제 일이 중요한데, 그렇게
일하다가 결혼하면 애는 누가 키워 이러면서 찡찡거리고요.. 가치관의
차이는 느껴집니다
전 거의 매일같이 밤 10시까지 야근이 비일비재라 설과 추석연휴때는 집
에 있지 않고 해외로 나가요. 온전히 저를 위해 쓰거든요. 올해도 출국
예정이예요. 근데 이 친구는 해외를 나가본 적이 없대요...
회사는 한 군데를 꾸준히 다녔고요. 그냥저냥 삼성 협력사예요. 외국계
회사라 칼출칼퇴 복지는 잘 되어 있는거 같아요.
제 감정은 나 좋다는 남자 막지 않는다. 입니다. 사실 이관계가 이 남자
가 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아닌게 전 먼저 연락한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이 남자 결혼상대 고려로 진지하게 계속 만나도 될까요?
아님 심심풀이로 절 만나는 걸까요?
★남자 경험이 없어서 헷갈리네요. 이런 남자 계속 만나도 될까요? 아니
라면 슬슬 잘라내야 할 시기같아서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