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관에 아기 관객보다 노인관객이 더 힘드네요
1. ㅎㅎㅎ
'14.8.16 3:33 PM (49.143.xxx.49) - 삭제된댓글짜증나셨나봐요.
상상하니 왠지 웃기네요2. 개나리1
'14.8.16 3:42 PM (211.36.xxx.198)전 복도 끼고 나란히 앉았는데
잔잔한 영화보는데 계속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는거에요
옆에서 밝은빛 보이게요3. ㄴㄹ
'14.8.16 3:44 PM (175.209.xxx.22)정말 짜증많이나셨겠어요
상상하니 왠지 웃기네요 2222222222222222
전 늙으면 그러지 말아야지.. 결심하고 있어요4. 노인들은 통제도 안돼요
'14.8.16 3:49 PM (122.32.xxx.129)작년에 엄마랑 오싱을 보러갔는데 어느 복지관 같은데서 단체관람 오셨나봐요.
한장면 지나가고 나면 우등 할아버지가 그장면 놓친 열등 할아버지한테 설명을 하세요.
쟈가 쟈가 먼젓집에서도 쬦겨 나갖고 블라블라
그럼 그 장면 설명하는 동안 놓친 다음 장면을 또 옆사람한테 물어보지요
맨끝에 앉아있던 지도교사는 연신 조용히 하시라고 귓속말하러 왔다갔다 앉을틈이 없고요5. ...
'14.8.16 3:51 PM (119.64.xxx.92)부모님 모시고 극장 자주 갔었는데, 정말 극장안에서 목소리 줄이지 않고 평상시처럼 얘기하세요 ㅠ
그래도 낮에 가면 우리식구 전용관처럼 사람이 없는게 다행..
요즘 노인전용극장도 있다는데, 상영관 안 상황이 어떨지 몹시 궁금해요.6. 윗분 알려 드릴게요
'14.8.16 4:03 PM (175.198.xxx.231)시간 보는 분들 간혹 있으십니다
휴대폰 벨 소리 들립니다
위의 상황은 실버 극장이나 여늬 극장과 똑 같습니다
가끔 머리 안 감아 냄새 나는 할배들 있읍니다
그 정도지 뭐 별 스럽지 않은데요
줄거리 이야기 하면 옆 사람들이 가만 안 있어 그렇게 하시는 분들 거의 없습니다7. 노인 아니더라도
'14.8.16 5:06 PM (125.129.xxx.194)영화 볼 때 꼭 말거는 친구들 있어요. 그래서 저는 꼭 영화는 혼자 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애우는 소리가 만담 소리보다 싫어요. 만담은 가끔 극장에서 폭소를 유발하거든요. 그 맛에 집 아닌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도 있구요. 코미디 영화를 사람 거의 없는 상영관에서 한 번 보세요.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더럽게 재미없어져요. 같이 웃고 그러는 맛으로 보는 거죠. 그런 거 없이 고요속에 영화자체 음향만으로 영화 보려 한다하면 극장 굳이 갈 필요없이 집에 영상시설 설치해서 혼자 봐야죠.
8. 에구
'14.8.16 6:06 PM (112.160.xxx.69)저도 가끔 화제가 되는 영화는 부모님 모시고 가는데 전에 워낭소리보다가 엄마가 에구구 저런더런 쯧쯧 자꾸 이런 추임새 넣으시는 바람에 난감했다는;;;
9. 제옆의 할머니...^^;
'14.8.16 6:22 PM (210.205.xxx.161)정말 그 연세에 영화를 혼자보러오신게 맞냐?싶을 정도의 노인이시더라구요.
영화시작 한 15분뒤?입장하여서는 제 옆빈자리에 턱 앉으시고는 한 10분동안 신발털기...
한짝벗으시고는 무릎에다 대고 털고 바지털고 허벅지털고..신발 던지고는 또 찾느랴....또 찾아서 털고
다른 한짝 새로이 시작...
신발끝나고는...앞으로 몸내밀어 영화감상..
정말 5분 아니 1분도 가만히 앉아서 감상을 못하시더라구요.
늘 꼼지락꼼지락......꼼지락.....
영화관이 좁고 컴컴하다는거 다 알고 오신게 아니였는지??
나중엔 또 머리빗네요.
빗을 꺼내어서 곱게곱게 이쪽저쪽 팔을 휘저으시며 머리빗기......
진실로,,,진실로 영화는 뭐하러 보러오시냐?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