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학교 수업이 너무 쉬워서 긴장안하고 졸고
머리가 좋은 학생들은 게다가 열심히 안하고
너무 쉽게 습득되서
그러다 보니 학교 점수가 잘 안나오고
별로 동기 부여가 안되고...
적당히 몰라야 동기부여가 되는 학생도 있나봅니다.ㅜㅜ
알아도 문제,몰라도 문제...
일단 학교 수업이 너무 쉬워서 긴장안하고 졸고
머리가 좋은 학생들은 게다가 열심히 안하고
너무 쉽게 습득되서
그러다 보니 학교 점수가 잘 안나오고
별로 동기 부여가 안되고...
적당히 몰라야 동기부여가 되는 학생도 있나봅니다.ㅜㅜ
알아도 문제,몰라도 문제...
맞아요.. 학습 능력이 스펀지처럼 쫙 빨아들이는 아이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더딘 아이에겐 필요하죠..
따라 달라요.
영수 선행을 아무리 많이 하고 많이 알아도
겸손하고 성실한 아이들이 있구요.
반면에 어떤 애들은 좀 안다 싶으면 학교에서 배우는 건 쉽다 생각하며 대충대충...
후자의 아이들은 선행이 오히려 독인 경우가 있어요.
머리가 좋고 빨라서 흡수를 잘 한다고 다 그러는 건 아니에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까먹더라고요.
진도를 미리나가도
그 전의 것을 잊어서 학교 공부할때는 또 뭐지? 이래요.
그런데 그건 '이미 배운 것' 이기 때문에 자기는 안다고 생각해서
수업엔 집중을 안하고요.
선행은 평범한 아이들 말고.. 머리가 비상한 아이들이나 해야할거 같아요.
아이마다 다르고
아이의 시기마다 다를 거예요.
어릴 때 영재 소리 듣다가 성장하면서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잘하는 아이들도 있고.. 다 다르죠.
머리 좋다고 반드시 성적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저희 아이는 공부를 정말 안하더니
중학교 입학해서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을 하나도 못알아듣겠다고 했어요.
자기는 언어만 발달하고 수학은 못하는 것 아니냐하더니
지금 중2인데 공부해야겠다고 시작하니까 잘하네요.
현행 선행 같이 하는데 (선행이래봐야 1년 선행입니다만)
처음엔 학원 갔다와서 루트가 뭐냐고 저에게 묻더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잘 이해합니다.
선생님께서 설명하고 이해했냐고 물어보면 아이가 다 이해했다고 하니까
처음엔 선생님께서 아이가 모르면서 안다고 하는 것 같다고 저에게 걱정하셨는데
매일 시험 볼 때마다 결과가 좋으니까
이젠 선생님께서 아이의 대답을 신뢰하십니다.
수학을 조금 늦게 시작하는 것 같긴 한데
아이가 원할 때 시작해서인지 재미잇어하네요.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학은 지루한 계산 반복이라고 생각하고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매일매일 새로운 걸 배우니까 배우는 즉시즉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늦게 시작한대신에 속도를 빠르게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아이를 훨씬 더 일찍 선행을 시키고
계속해서 반복시켰다면
어쩌면 지금쯤 수학이 진짜 지겨워서 손을 뗏을 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반복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학교 수업시간에 수학시간에 속이터져 죽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