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영향으로 기독교였다가..
좀 많이 실망스러운 마음과(순복음 교회였어요. 교회 욕은 하지 말아 주세요.ㅜ),
어느 순간부터 해이해진 마음 때문에 한동안 다니지 않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성당에 가보려고 합니다.
기독교인 부모님께서는 천주교를 이단이라 하나,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에, 그리고 이번 교황님 영향도 있었고요..
그런데, 성당에 처음 나가려니 궁금한 점들이 있네요.
물론 나가려는 성당에 물어봐도 되겠지만..
미사드릴 때 여자 분들은 머리에 쓰는 게 있잖아요.
성당에 가면 그게 있나요? 그거 그냥 쓰고 미사 드리면 되는 건가요?
교회처럼 성경이나 찬송가를 따로 가져가야 하나요?(질문이 좀 바보 같기도..ㅜ)
제가 다녔던 교회에서는 자막으로 다 나와서 일단은 처음 나갈 땐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아도 지장은 없었거든요.
진짜 생판 모르는 초짜입니다.
성당 다니시는 분들, 알려주세요~~^^:;
처음엔 예비자로 아무런 준비 필요없습니다
일년여 정도 교리 공부하시면서 차차 알게됩니다
"미사보" 팝니다. 너무 급하게 사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성경은 모르겠고, 찬송가는 비치되어 있는 곳이 많을 겁니다.
성가책은 구입하시는 건 자유이지만 요즘은 성당입구에 여러권 비치되어있어 그냥 그거 보시고 두고 오시면 됩니다
미사포는 성당에가면 성물파는데서 구입하실 수 있는데 그게 꼭 강요나 의무는 아니라 쓰지 않아도 되요 (저도 안 씁니다 )
간단히 매일미사 라는 조그만 책이 있는데 여기에는 매달 그날의 미사를 위한 성경말씀과 미사 전례순서가 있으니 구입하시면 좋구요 1000원정도입니다
스마트폰 어플로 가톨릭성가나 매일미사. 받으시면 낯설지만 크게 불편함 없이 미사 보실 수 있답니다
아무런 준비 필요없고 그냥 가시면 됩니다.
예비자교리반이 개설되어 있으면 등록하고 교리를 받으시면 됩니다.
교리후에 영세를 받고 ( 본명을 가지게 됨- 닮고싶은 성녀의 이름을 선택할 수 있음)
첫영성제를 받게되면 미사시간중에 성체를 모시게 되는데요 (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서 손에 받아 입에 넣는 밀떡)
그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미사보를 쓰게 됩니다.
성경은 가지고 다니지 않고요 . 매일미사라고 작은 책자를 구입하셔도 되고 ( 매달 나옴, 천원) 그냥 안사셔도 됩니다.
성가집은 대부분의 성당에 비치가 되어있어요
성당 가셔서 수녀님 만나시게 되면 처음왔다고... 말씀하시면 방법을 알려주실꺼예요
머리에 쓰는 천은 미사보라고 해요.
성경에 하느님 앞에 나아갈때
여자들은 머리를 가리라는 구절이 있는데
거기서 유래한 거구요.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쓰시고 싶으면 성당에 십자가 등 성물 파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성가책은 성당 자리에 비치해두는 경우가 많으니
그걸 사용하시면 되구요.
그런데 교회 다니셨으면
사도신경이나 주기도문은 아실거고(표현한 단어는 조금 달라요)
성가도 교회와 같은 것 많아서 그렇게 어렵진 않으실거에요.
미사 때 주의할 점은 미사중 일어나서 두번 앞으로 나가는데봉헌(헌금)할 때랑 영성체(성체를 받는 의식) 때에요.봉헌때는 나가서 헌금하셔도 되지만
영성체 때는 영세(세례) 받은 신자들에게만 허용된 거라서
남들 다 일어나 움직여도 자리에 앉아 계셔야해요.
그외 미사시간, 교리공부 등 궁금한 건 성당 사무실에 여쭤보세요.
윗님말씀처럼 성당 사무실에 가시면 예비자를 위한 안내를 상세히 받으실 수 있어요.
그 후 교리 과정을 마치고 세례를 받으시면 됩니다.
성가책이 자리 근처에 있을 수도 있고,
들어가는 입구나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안 보이면, 한번 물어보세요.
스마트폰 어플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아셔야할께 천주교도 기독교 입니다
님 부모님은 기독교중 개신교이신거고 님은 기독교중 천주교를 믿는것입니다
환영합니다♥
성당은 정말 조용히 고요히 다니실수있어요
미사보는 안쓰셔도 무방하고요
익숙해지면 맘에 쏙 와닿는 이쁜걸로 골라서 사세요
영혼의 안식처 치유처가 되시길 바랍니다
머리에 쓰는 것을 미사포라고 합니다.
세례받은 사람에 한해서 미사포도 쓰고
영성체(신부님께서 주시는 동그란 밀떡)를
모실 수 있습니다.
성당 안에 성가와 성경이 있으니까 우선은
사용하시면 됩니다.매달 발행되는 매일미사책을
성당에서 천원주고 사면 미사전례에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에도 나옵니다
주님의 은총을 많이 받으시길~~
미사포는 요즘은 안 쓰기도 합니다만
영세 하신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처음이시라 전례(예배의식) 이 복잡하게 느껴지시면
성물방이나 사무실에
'매일미사' 책을 달라고 하시면 1000 이에요
날짜대로 상세히 나와 있으니 도움이 되실거고요
스크린 사용 같은 첨단^^ 장비들은 성당마다 다릅니다
지역마다 성당 홈피가 있으니 찾아보시면
각 성당 미사 시간 안내가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오세요
오시는 마음 자락이 가벼우시면 성령께서 끌어주시가도 가뿐하실거애요^^
환영합니다
개신교로 나고 자라
천주쟁이로 걸어들어와 삼십년
저는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저희 성녀님은 고되셨겠으나 ㅎㅎㅎ
아.. 그새 많은 댓글이... 감사합니다.
괜히 눈물이 나려고..ㅜㅜ
천주교도 기독교라는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사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천주교를 이단이라 하셔서,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교회에서도요...)
그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어보려고요. 나중에 설명할 수 있게..
당분간은 비밀로 하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다녀와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
따뜻한 댓글 주신 모든 분들도..
주님의 은총 많이많이 받으시길...
기도할게요... ^^
저도 이런게 있는줄 모르고있다가 최근 다운받아서 잘 쓰고 있어요 ^^
성가, 매일미사, 묵주기도 어플 좋아요...'가톨릭'으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반장이다보니 기독교에 오신분이 몇몇계신데 적응힘들어 하시더라고 전 그분들께 그랬어요 누구나 환영합니다 다만 천주교는 전례가 중요 하다고 힘드실거인데 천주교나기독교나 같으니 교회를 옮겨 보시라고
천주교는 이단이기 힘든 것이 (이단 논란 자체가 있을 수 없단 표현이 정확)
교단이 하나로 딱 정립이 되어 있어요. 체계 및 서열 등이 명확해요.
그래서 신부가 된다든가 추기경 ,교황이 되는 것이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요하는 일이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저는 양쪽 집안이 모두 천주교 집안이라 신부, 수녀들을 많이 알아요.
저는 종교를 갖고자 하지 않으므로 유아세례로 끝냈지만, 이단 논란은 있을 수 없습니다.
카톨릭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갈라져 나오게 됐는지는 역사적 상식이니 아실테고요.
참 친절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