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가만 들으면 울어요
그간 나름의 상처들 때문인지
길가다 어디선가 성가가 들려와도 울면서 걷고
가끔 미사참례가도 입당성가만 나오면 울어서 결국 도중에 나오고
지금 시복미사 보다가도 성가만 나오면 목구멍에 뭔가 콱 막힌 듯
울음이 터지네요
왜 성가만 들으면 이렇게 우는 걸까요?
다른 신자분들도 그러신가요?
1. 다람쥐여사
'14.8.16 11:28 AM (175.116.xxx.158)제가 거의 10년을 냉담하다 작년부터 다시 성당에 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성가만 들어도 미사 전례의 어느 한 구절에서도 눈물이 터져요...아직도
아마도 나느 주님을 외면하고 살지만 내 안의 주님은 늘 내안에서 나와 함께계셔서 그럴꺼라 생각하면서 그냥 감사드리며 삽니다2. 저두요
'14.8.16 11:37 AM (122.32.xxx.129)특히 41번..
3. 다람쥐여사
'14.8.16 11:44 AM (175.116.xxx.158)아...41번
우리가 어느때 주님께 음식을드렸고....미소한 형제중에 하나에게 베푼것....
저도 좋아하는 성가입니다4. USSR
'14.8.16 11:49 AM (110.47.xxx.157)그 음악 자체가 그렇다고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감정적으론,, 더 그럴듯싶고요.
종교단체에는 여성분들이 많잖아요.
지금 광화문을 봐도 여자분들이 많이 보이네요.5. 원글
'14.8.16 11:52 AM (115.126.xxx.100)가사만 읽어도 울컥하고 또 눈물이 납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시다니 조금은 위로를 받아요
제가 제대로 못살고 있어서 이런건가
언제쯤이면 울음을 그치고 가벼운 마음이 될 수 있을까
울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6. 지나치게
'14.8.16 12:29 PM (115.140.xxx.74)여자들이 좀 감상적이라 그런거같네요.
천주교의식이 경건하고
노래도 숙연하고..7. ...
'14.8.16 12:37 PM (14.45.xxx.237)주님은 항상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원글님 오시기를....
냉담 푸세요.8. 어머나
'14.8.16 12:47 PM (222.232.xxx.187)냉담중인 저~ 반성합니다.
9. ..
'14.8.16 12:54 PM (118.221.xxx.70)신자도 아닌데 저도 성가나 찬송가 이런거 들어면 울컥하고 목이 메어요...음이나 가사가 왜이렇게 가슴을 파고드는지....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요? ㅠㅠ
10. ‥
'14.8.16 1:44 PM (39.7.xxx.168)교인 아니고 불교 믿는 사람이지만
아이들 아기때 자장가로 찬송가나 복음성가
불러주면 빨리 잠을 잘 자데요
신기했던 경험입니다11. 율맘
'14.8.16 1:58 PM (60.240.xxx.112)천주교인은 아닌데요..저도 같은 경험을....ㅠㅠ 수년전에 작은 아버님 딸이 명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했거든요. 식 자체도 경건하고 좋았는데 성가대가 축가로 노래를 불렀어요.성가대는 이층에서 노래를 했던 기억이.. 노래 소리가 성당안에 울려 퍼지는데 마치 천상에서 들려오는 천사들의 노래 소리 같은...너무 성스럽고 아름다워서 눈물이 주르륵~
12. ..
'14.8.16 5:56 PM (223.62.xxx.64)은총받는거래요
미사드릴때마다펑펑울어요저도..13. ...
'14.8.16 6:04 PM (86.160.xxx.7)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어떤 찬송가를 부를때면 마음이 울컥할때가 있더라구요. 교회에서 다같이 기도할때 고개숙여 기도할때도 온몸에 전율(소름)같은 걸 느끼구요... 눈물나면 그냥 흘리세요.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고나면 기분이 할결 나아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