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스런 마르틴 루터

신앙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4-08-16 10:41:16
로마 가톨릭 수녀와 결혼[편집]

루터는 1525년 6월 13일 결혼을 했다. 그의 나이 42세였다. 신부는 16년 연하의 전직 로마 가톨릭교회 수녀인 카타리나 폰 보라(1499년 - 1552년)였다. 루터는 자신이 결혼하려는 목적이 늙으신 아버지에게 손주를 안겨드리기 위해서, 또한 결혼을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설교한 것을 몸소 실천하면서 본을 보이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나는 내가 가르쳐 온 것을 실천으로 확증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나는 복음으로부터 오는 그렇게 커다란 빛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소심한 이들을 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행동을 뜻하셨고 또 일으키셨다. 왜냐하면 나는 ‘사랑에 빠졌다’거나 욕정으로 불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내 아내를 사랑한다.

그러나 루터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모두 다 반대를 하였다. 동료들은 루터가 결혼하면 온 세상과 마귀가 웃을 것이며 그 자신이 그동안에 이루어 놓은 일을 다 헛수고로 만들 것이라고 걱정하였다. 특히 농민전쟁의 와중에서 그의 결혼선언은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그러나 루터는 종교개혁과 함께 복음이 전파됨으로 해서 사탄이 마지막 공격을 하고 있다고 믿었다.

http://ko.wikipedia.org/wiki/%EB%A7%88%EB%A5%B4%ED%8B%B4_%EB%A3%A8%ED%84%B0
"그러나 나는 내 아내를 사랑한다."

신부, 수녀로는 장가를 못가니까, 설마 장가갈려고 종교개혁한 건 아니겄죠?

어쨌거나 독신으로 신을 섬기며 세상에 봉사하겠다며 스스로 신에게 한 서약은 어겼네요.
IP : 91.109.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8.16 10:54 AM (115.136.xxx.31)

    사랑에 빠진건 아니다......그러나 나는 내 아내를 사랑한다.....뭔말임?

    하여간 루터가 결혼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 2.
    '14.8.16 11:19 AM (76.99.xxx.223)

    지금도 종신서약 파기하고 나와서 결혼하는 신부 수녀 수사들 있지 않나요? 좀 봤는데 ㅋㅋㅋ

  • 3. ....
    '14.8.16 11:25 AM (223.62.xxx.79)

    두번째 댓글님. 그게 웃을 일인가요?
    백년해로 혼인서약하고도 이혼하는 부부들 있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하면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님의 ㅋㅋ는 경솔해 보여요.
    서약 파기하는 성직자들도 사람이예요. 많은 어려움 고뇌후 결단을 내렸을텐데...

  • 4. ~~
    '14.8.16 1:57 PM (58.140.xxx.162)

    ㅇㅇ님,
    아마도 사랑에 빠졌다.고 번역된 말은 verliebt sein일 것 같은데요
    이건 말 그대로 fall in love, 상대의 매력에 폭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열병을 앓는 상태를 가리키는 게 보통이고요,

    내 아내를 사랑한다. 에서 사랑하다.는
    lieben으로
    한 인간을 총체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며 아껴주는 사랑을 말해요.

  • 5. ~~
    '14.8.16 2:20 PM (58.140.xxx.162)

    영화도 있네요.
    http://m.youtube.com/watch?v=8Jr4GFPv5Qs

  • 6. ~~
    '14.8.16 2:24 PM (58.140.xxx.162)

    그리고
    원글님, 인간 루터에게 관심있으시면
    좀 자세한 전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카타리나는 당시 유럽 전역에서 부패한 교회에서 벗어나 진실되고 순수한 믿음으로 돌아가고자 기존의 수녀원을 빠져나온 한 무리의 수녀들을 이끄는 사람이었는데
    루터의 소식을 듣고 무조건 찾아와서 자기네들도 동참시켜 달라고 부탁했어요.
    위험한 처지의 수녀들을 내치지 못한 루터가
    그들을 거두어 주었고
    함께 농사짓고 예배하며 자급자족하게 되었어요.
    두 사람은 결혼 후 자녀도 많이 낳고 항상 음악이 끊이지 않는 다복한 가정의 축복을 온전히 누리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060 일요일 저녁되니 폭발 직전!! 20 미소 2014/10/05 14,441
423059 운동하고 저녁 안먹는데도 살이 빠지기는 커녕 자꾸 찌면은요? 2 답답 2014/10/05 2,019
423058 빈이 예서 왜이리 이쁘나요ㅎㅎ 15 아빠어디가 2014/10/05 5,023
423057 첫 동치미 만들기 완전 실패한듯요 4 아자아자 2014/10/05 1,958
423056 슈퍼맨보면서 주변인물들 이제 좀 그만 내보냈으면 19 짜증 2014/10/05 5,534
423055 띠별로 태어나면 좋은 시간이 있나요? 5 창공 2014/10/05 15,796
423054 한국 영어강사 월급 4 777 2014/10/05 4,593
423053 남편 용돈 내의 남편의 취미는 인정해줘야할까요? 25 속상해 2014/10/05 5,164
423052 하루에 세 끼를 다 먹으면 몹시 배에 가스가 차고 힘든 게 정상.. 1 뭐지 2014/10/05 1,584
423051 이별후 문자가 왔어요 66 Arenao.. 2014/10/05 31,550
423050 베란다가 있는 집으로 이사 온 뒤~ 4 바라바 2014/10/05 2,970
423049 제거보다 작은 옷장 가지신 분 어디 한번 손들어 봅니다. 3 폴라포 2014/10/05 1,770
423048 이런 시누이들 이해하시나요? 87 문제 2014/10/05 14,203
423047 고가의 흰셔츠는 잘 변색되지 않나요? 4 40중반아짐.. 2014/10/05 2,006
423046 결혼하고 시부모님한테 매달 생활비 줘야 한다는 남자 13 .... 2014/10/05 5,605
423045 퀸사이즈 이불솜을 싱글에 넣어도 될까요? 3 .. 2014/10/05 833
423044 조금은 짜증나는... 에휴 2014/10/05 429
423043 너무 답답합니다 ᆢ자식이 웬수 같아요 6 눈물 2014/10/05 3,182
423042 이런 사람과 결혼 어떤지요? 20 .. 2014/10/05 4,060
423041 40대후반 남성선물 골프공 선물 괜찮을까요?^^ 3 40대후반남.. 2014/10/05 1,235
423040 이런분한테 자녀분들 영어 과외시키시나요? 초등생과 홈스쿨하며 .. 10 영어과외질문.. 2014/10/05 1,490
423039 목선 쇄골라인 알아주는 여자 연예인들 누구누구 있나요? 5 ㅇㅇ 2014/10/05 2,838
423038 잔멸치가 짜요.. 어떻게 하죠? 3 쯎쯎 2014/10/05 916
423037 중학생 책상의자 어떤제품으로 사주시나요?? 8 자동차 2014/10/05 3,272
423036 [OBS]다큐스페셜에서 우유 호불호가 다른 20세 이상의 형제 .. ciemil.. 2014/10/05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