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에 왜 열광하나?
아르헨티나 현대사의 교황
인간 프란치스코는 어떤 사람?
'빈민 사목' 박문수 신부가 말하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에 왜 열광하나?
아르헨티나 현대사의 교황
인간 프란치스코는 어떤 사람?
'빈민 사목' 박문수 신부가 말하는 교황
-빈민지역에 살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빈민 아이들 중엔 편부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키우는 아이들이 많다. 자존심이 상해 열등감과 상처가 크다.”
-한국 사회의 빈부격차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는가?
“한국에서 30~40년간 빈부격차가 더 심해졌다. 잘사는 사람들 소득의 상당부분은 불로소득이다. 노동 없이 땀 흘리지 않고 부동산이나 투자로 얻은 소득이다. 동등하게 다 같이 일하고 다 같이 버는 그런 개념이 무너졌다. 옛날 농촌과 같은 공동체, 서로 주고받으며 나누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빈민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계층이 아닌 공동체가 살아나야 한다. 마을공동체가 되살아나야 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은 인구 대비 가톨릭 신자가 5%인데, 목동은 20%가 넘는다고 한다. 길 하나 사이로 소득수준에 따라 신자 차이가 많다는 것이다. 부자들만 주로 성당에 다니는 현상을 어떻게 보는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우선적 선택은 선교를 위함이기보다 그리스도의 신앙 자체가 명령하기 때문이다. 신앙은 사회의 불의로 인해 소외당한 이들에게 사회정의를 구현하도록 명한다. 그런데 빈민들이 가톨릭교회에서 소외를 당하는 것은 교회가 사회정의의 구현을 소홀히 하고 있고 무능하다는 징조다.”
-교회 차원의 어떤 배려가 필요한가?
“도시빈민은 돈벌이에 매우 바쁘고, 과로와 싸우며 불안정한 생활을 겨우겨우 유지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매일매일 돌보아주시지 않으면 하루도 살아나가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러니 본당에서 그들의 생산현장과 주거지역으로 가야 한다. 본당 중심에서 현장 중심, 전례 중심에서 생활 중심, 성직자 중심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회 차원의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성직자들이 정책적으로 박탈당하는 상대적 빈곤층이 겪는 주택난, 도시의 과밀현상,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만큼 청빈한 생활을 해야 하고, 전문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노동사목과 도시빈민사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추어야 하며, 사도적인 현장공동체들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
마지막 기사 너무 좋아 이렇게 올려보네요...
미국 신부님 인상도 얼마나 좋으신지..힐링이 되네요..
가난한 자들이 성당에 오지못한다면 그건 교회의 무능이라는 말씀 새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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