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전 성심당이 방한일정 동안 식사용 빵 제공 하는데 사장님이 원래 신자이시네요

.. 조회수 : 12,057
작성일 : 2014-08-15 21:30:07
초대 사장님때부터 빵 기부 하는 등 좋은 일 많이 하고
원래 빵 맛도 좋지만 이렇게 전국구로 유명해진게
그 덕망 덕분이라는 얘기를 예전에 들었었거든요
대대로 훌륭한 가풍을 잘 이어가고 계시네요 ^^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1&aid=0007070150&sid1=103&mode=LSD

김 이사는 "에스프레소 잔 하나 구입하지 않고 수녀님들이 주신 그릇과 제가 가져온 커피머신 등을 활용했다"

성심당은 교황 방한 기간 치아바타와 바게트 등 교황님이 드실 빵을 제공하고 있으며, 16일 시복식 미사 전에도 교황청 대사관을 통해 빵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내가 빵집을 하고 있으니 아버지께 빵으로 대접할 수 있고, 그것이 축복 아니겠느냐. 후원이라는 표현은 말도 안 된다"라며 "교황님이 오신 것 자체가 평신도로서 큰 선물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책임감을 갖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대전의 대표 빵집이자 '튀김 소보로'로 유명한 성심당은 수십년째 매일 400∼500개의 빵을 대전역 노숙자와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IP : 112.185.xxx.9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5 9:30 PM (112.185.xxx.97)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1&aid=0007070150&sid1=103&mode=LSD

  • 2. 우와
    '14.8.15 9:34 PM (185.37.xxx.183)

    훈훈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 3. 빵빵부
    '14.8.15 9:51 PM (221.139.xxx.184)

    예전에 제가 다니던 성당에 성심당 창업주분이 신도셨어요. 봉헌도 많이 하시고 좋은 일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건 친구부모님께 들었고요.. 나름 큰키에 퓽채 좋으신 하얀머리의 할아버지셨죠.. 다마스봉고차에 성심당로고를 붙이고 성당에 타고 오셔서 신부님 이하 신도들이 성당마당에서 신기해하며 봉고에 오르던 모습들이 생각나네요.. 이상은 제 고등학교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었습니다... 성심당빵이 참 먹고싶은데 이제 멀리 살아서 갈 수 없어 아쉽네요...

  • 4. 오정이누나
    '14.8.15 9:53 PM (113.216.xxx.27)

    군산에 이성당도 그렇고,,성심당도 그렇고, 나눔하는 가게들이 복받아서 잘되는 듯요~~~

  • 5. 원래
    '14.8.15 10:27 PM (125.181.xxx.174)

    성심당이 옛날부터 대전에서 오래되고 맛좋고 인기좋은 빵집 이었는데
    몇십년 전에도 엄청 여러가지 다른데 없는 빵 많이 만들어 파고
    저녁이면 빵도 별로 없고 인기빵은 벌써부터 품절이고 그런데 그나마도 일정시간 되면 싹 걷어서 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준다고 늦게가면 아예 빵 못산다 그랬죠
    그이야기 들은게 20년도 훨씬 전인데 그 전통 자체가 오랜 전통이라 했으니 더 몇십년 전부터 그랬겠죠
    약 22-23년 전에도 과육이 듬뿍든 직접 갈아 만든 킹사이즈 진짜 키위 쥬스 딸기는 거기서나 먹을수 있었어요
    가격도 굉장히 저렴했구요
    저도 그때 다마스 식빵같이 생기 성심당버스 기억나요

  • 6. 성심당
    '14.8.15 10:42 PM (49.183.xxx.150)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성심당 2층 식당이 정말 가격대비 푸짐했던게 생각나요.
    빵도 맛있었는데 식당 치킨까스가 진짜 대박 이었어요. 대학때 자주 먹었으니 비싸지도 않았던거 같은데
    정말 치킨을 통으로 만들어서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요. 아직도 그 치킨까스 정말 맛있었다고 얘기하는 친구가 있을정도~ 눈꽃빙수도 진짜 맛있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좋은일 많이 하시는 분이 셨군요! 더 번창 했으면 좋겠네요

  • 7. bluebell
    '14.8.15 11:10 PM (112.161.xxx.65)

    매일 4,500개씩 좋은 일을 하셔왔네요.^^

  • 8. ...
    '14.8.15 11:42 PM (176.184.xxx.28)

    98 IMF 이후 실직자들이 점심시간에 성심당에서 식사대신 시식용 빵을 엄청 먹었는데 아무도 제지 하지 않고 계속 빵을 잘라서 시식볼에 넣어주고 시식빵이 떨어지지 않게 했던 곳이예요. 그 이후에도 푸짐한 시식빵으로 아직도 명성이 자자하죠. 맛은 좀 달고 기름지고 하지만 마음씀씀이가 넉넉한 곳이예요.

  • 9. ..
    '14.8.16 12:09 AM (1.236.xxx.5)

    빵맛은 솔직히 서울 유명 제과점에 비해 촌스러운수도 있지만.. 유명세에 비해 아쉬울수도 있지만..
    빵을 오랫동안 많이 나누기도 한 좋은 일도 오랫동안 한 빵집이고,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도 고르게 일자리 만들어 주고 빵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 온게 성심당이예요. 장애가 있는 분들도 차별하지 않고, 채용하고 좋은 기술 배우라고 외국연수까지 보내주시더라구요.
    십여년전에 불이 나서 자칫 성심당이 사라질 위기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 위기도 직원들이 뭉쳐서 월급은 당분간 안주셔도 되니, 가게는 다시 살리자고 해서 성심당을 살릴 정도^^
    지금도 분기별로 수익의 일부를 직원들에게도 고르게 나눠주는 좋은 기업입니다.

  • 10. 대전
    '14.8.16 12:13 AM (125.177.xxx.85)

    저위에 원래님이 말씀하신 키위쥬스 딸기쥬스 저도 생각나요
    학창시절 성심당가면 지하에는 우동류 2층에 까스류~볶음밥과 진한 생과일쥬스들 치장하지 않았지만 실한 팥빙수 등 적은 돈으로 푸짐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죠 전 지금도 성심당 빙수가 젤 맛있는거 같아요 지금은 멀리 살아서 못가지만요
    대전사람들이 성심당을 좋아 하는 이유중 하나가 예전부터 재고빵을 남기지 않아서였죠 그날 팔고 남은 빵은 모두 걷어서 기부했었거든요
    유명한 빵들은 달고 기름지고 하지만 담백한 빵들도 정말 맛있어요 케이크도 진짜 맛있는데 이제 대전 살지 않으니 성심당이 가끔 그립네요

  • 11.
    '14.8.16 12:21 AM (211.199.xxx.165)

    소보로나 부추빵은 기름져서 별로던데
    매장 한 쪽에 별로 인기없어서 사람들 비교적 적은
    발효빵 종류가 괜찮더군요

  • 12. 우와
    '14.8.16 12:25 AM (182.227.xxx.119)

    듣기만해도 마음 푸근해지네요^^ 이런 좋은 기업들, 기업가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13. 대전사람
    '14.8.16 1:12 AM (115.22.xxx.16)

    대전분들은 거의 아는 미담이에요
    사업확장도 안하시고 그자리 지키며 우직하게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예전에 할아버지 사장님 살아계실때 성심당가면 가끔 뵈었는데 참 맑게 나이드셨다고 느꼈어요

    참고로 단팥빵,소보로가 최고구요

  • 14. 그런데
    '14.8.16 2:44 AM (121.167.xxx.116)

    그런데 닭이랑 사진 찍은게 자랑. . .
    엄청 크게 사진 붙여 놈. . .
    먹다가 체하는줄 알았음. . .
    그래서 이층 은 안가요
    일층에서 빵만 사서 나옴. . .

  • 15. 좋은날
    '14.8.16 9:16 AM (14.45.xxx.78)

    튀김고로케 인가...그거 유명한 곳 맞죠?
    대전에서 한번 먹어본적 있는데..
    따뜻할때 먹으니까 맛났어요.
    모범적인 업체였네요.^^

  • 16. 희야
    '14.8.16 2:41 PM (182.209.xxx.110)

    지금은 돌아가신 창업주께선 가톨릭 대상도 받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020 검찰, 초헌법적 '한국판 애국법' 추진 파문 4 동물농장 2014/11/07 586
433019 모임에서 행동이 마음에 안드는 친구 9 입동 2014/11/07 2,649
433018 자기집 도로명 주소, 국민 절반밖에 모른다 8 세우실 2014/11/07 578
433017 초등과 중학교가 나란히 있는경우 어떤지요?. 4 학교 2014/11/07 623
433016 신혼부부 전셋집 조언 좀 주세요 7 . 2014/11/07 1,016
433015 중등 딸아이가 피아노로 작곡을 하고 있었네요. 11 . 2014/11/07 1,743
433014 돼지고기 수육 4 질문 2014/11/07 1,101
433013 남자 나이 30에 고등학생 얼굴을 가진 동안이면 20 eorlf1.. 2014/11/07 11,093
433012 난방텐트 추천 부탁드려요. 5 추천부탁 2014/11/07 1,697
433011 너무 단 낙지젓 양념 방법 2 ... 2014/11/07 733
433010 수능치는 집 선물주셨나요? 4 고민 2014/11/07 1,280
433009 명언하나 투척~ 10 내자식이뻐요.. 2014/11/07 2,736
433008 30대 중후반 남자 겨울 코트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아이엄마 2014/11/07 2,742
433007 생강청 만들때.. 1 ... 2014/11/07 1,168
433006 스마트폰가계부앱 알려주세요 6 스마트폰앱가.. 2014/11/07 819
433005 오늘 다이빙벨 보러 함께 가실 분 계실까요?? 2 대구 2014/11/07 360
433004 에어포스 청소기 궁금해요 2014/11/07 368
433003 요즘 머리하는값이 너무한듯 12 ㅠㅠ 2014/11/07 3,367
433002 ”아빠, 저 예쁜 누나들은 뭐야?” 등굣길 성매매 펜션 세우실 2014/11/07 1,295
433001 농작물 주시는 것, 이런 글은 없는 것 같아 저도 첨언하나 합니.. 18 흠. 2014/11/07 2,603
433000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 어떤가요? 4 ... 2014/11/07 8,485
432999 아들이 허루종일끼고살아요. 1 스마트폰 2014/11/07 541
432998 디플로마트,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을 통해 보는 한국 경제.. light7.. 2014/11/07 405
432997 인터스텔라 5 ㅣ영화 2014/11/07 1,921
432996 ~하면이 영어로 무엇인가요? 6 ... 2014/11/07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