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무 본 소감요
영화 시작하고 한 40분 뒤에 뛰쳐나가고 싶었어요. 예전 친절한 금자씨 봤을때 그 불쾌감이 떠오르면서. 결국 끝까지 보긴 했는데 눈감고 본게 30%이상인가봐요.
상황에 따라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행동은 이해가 돼요. 극한 상황에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나약함. 또는 이를 감추기 위한 잔인함. 어리석음.
연기자들 나무랄때 없고 해무의 음침함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인데 제 취향이 아니였네요ㆍ^^
1. 그게 현실인 것을요.
'14.8.15 4:53 PM (182.227.xxx.225)2014년의 대한민국은
명량의, 이순신 같은 살신성인의 영웅보다는
해무의, 극도로 이기적이어서 인간성, 정의 따윈
개나 줘버린, 악이 판치고 있는 듯
불편하지만 그런 영화도 많이 나오고 흥행했으면 좋겠어요.
사탕발림 같은 영화가 순간 위로는 될 지언정
장기적으로 우리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2. ᆢ
'14.8.15 4:54 PM (112.162.xxx.58)황해랑 비교해서 어떤가요?
황해 정도면 볼 수있겠는데 보고나서 찝찝함이나 불쾌감이 남는다면 안보고 싶어서요
김복남살인사건같은 영화는 정말 최상급찝찝ᆢ
그런류인가요3. young맘
'14.8.15 5:30 PM (220.118.xxx.108)저도 봤는데 찝찝함이나 불쾌감이 남는 영화가 아니라 먹먹한 여운이 남는 영화예요.
황해보다 덜 잔인해요.시각적 잔인함보다 그냥 상황 자체가 잔인한...4. 하이랑
'14.8.15 5:34 PM (175.223.xxx.133)전 너무 잼있게 봤어요
보고나서 검색해 봤더니 이거 실화이고 연극 원작이 있더라구요.
황해나 신세계 같은 잔인함보다 훨씬 덜하구요.
시각적인 잔인함이 아니라 상황적 잔인함과 인간의 선택이라 생각할거라 많아요.
검색해보고 리뷰가 정말 장난아니드라구요.
작품성 봤을땐 상 많이 받을 영화고하여간 지루할틈없이 스릴감있어요5. 민서맘
'14.8.15 5:59 PM (223.62.xxx.120)저 상황에서도 사랑이 피어나고 지키는 모습이 감동이었어요.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보여준다는 얘기도 있지만 결국 남녀 주인공의 사랑만이 살아남죠. 물론 그것도 홍매가 사라지면서 물거품이나 꿈같은 일이 되어버리지만, 전진호를 지키려는 선장의 집착보다 더 큰힘은 사랑을 지키려는 의지인거가 맘에 들었어요.
6. 민서맘
'14.8.15 6:02 PM (223.62.xxx.120)6년뒤 에필로그가 그래서 따뜻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둘이 기관실서 밀땅하는거 재밌고 귀엽지 않았나요. 홍매가 고단수구나 느꼈는데 ㅎㅎ. 그리고 이희준씨 의도하지 않은 코믹스러움도 좋았던거 같아요.
7. 허니버미
'14.8.16 11:46 AM (119.192.xxx.246)영화를 다 보고남 후의 먹먹함이란......
곱씹을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이런 영화를
몇년만에 봤는지....
부정하고 싶은 인간의 본질에대해
다시금 샹각해보게 되네요.
어렵거나 무겁기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아요.
영화관에 남자분들 많았고
끝너고 나오는데 뒤에계사던 분이
완성도 높고 연시력들 쩐다고~~그러시던데
공감해요.
무슨 영화제에 초대된다는 것도 같고...
여튼...
이런영화 오랜만이라 반가웠어요.
영화 내리기전에 한번더 보러가려구요.8. 허니버미
'14.8.16 11:47 AM (119.192.xxx.246)급히 썼더니..오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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