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무 본 소감요

우주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14-08-15 16:44:55
여기서 영화평 좋았던것이 떠올라 쇼핑갔다 충동적으로 15세 미만 아들 집에 보내고 혼자 봤어요.
영화 시작하고 한 40분 뒤에 뛰쳐나가고 싶었어요. 예전 친절한 금자씨 봤을때 그 불쾌감이 떠오르면서. 결국 끝까지 보긴 했는데 눈감고 본게 30%이상인가봐요.
상황에 따라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행동은 이해가 돼요. 극한 상황에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나약함. 또는 이를 감추기 위한 잔인함. 어리석음.
연기자들 나무랄때 없고 해무의 음침함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인데 제 취향이 아니였네요ㆍ^^
IP : 219.248.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현실인 것을요.
    '14.8.15 4:53 PM (182.227.xxx.225)

    2014년의 대한민국은

    명량의, 이순신 같은 살신성인의 영웅보다는
    해무의, 극도로 이기적이어서 인간성, 정의 따윈
    개나 줘버린, 악이 판치고 있는 듯

    불편하지만 그런 영화도 많이 나오고 흥행했으면 좋겠어요.
    사탕발림 같은 영화가 순간 위로는 될 지언정
    장기적으로 우리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2.
    '14.8.15 4:54 PM (112.162.xxx.58)

    황해랑 비교해서 어떤가요?
    황해 정도면 볼 수있겠는데 보고나서 찝찝함이나 불쾌감이 남는다면 안보고 싶어서요
    김복남살인사건같은 영화는 정말 최상급찝찝ᆢ
    그런류인가요

  • 3. young맘
    '14.8.15 5:30 PM (220.118.xxx.108)

    저도 봤는데 찝찝함이나 불쾌감이 남는 영화가 아니라 먹먹한 여운이 남는 영화예요.
    황해보다 덜 잔인해요.시각적 잔인함보다 그냥 상황 자체가 잔인한...

  • 4. 하이랑
    '14.8.15 5:34 PM (175.223.xxx.133)

    전 너무 잼있게 봤어요

    보고나서 검색해 봤더니 이거 실화이고 연극 원작이 있더라구요.

    황해나 신세계 같은 잔인함보다 훨씬 덜하구요.

    시각적인 잔인함이 아니라 상황적 잔인함과 인간의 선택이라 생각할거라 많아요.

    검색해보고 리뷰가 정말 장난아니드라구요.
    작품성 봤을땐 상 많이 받을 영화고하여간 지루할틈없이 스릴감있어요

  • 5. 민서맘
    '14.8.15 5:59 PM (223.62.xxx.120)

    저 상황에서도 사랑이 피어나고 지키는 모습이 감동이었어요.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보여준다는 얘기도 있지만 결국 남녀 주인공의 사랑만이 살아남죠. 물론 그것도 홍매가 사라지면서 물거품이나 꿈같은 일이 되어버리지만, 전진호를 지키려는 선장의 집착보다 더 큰힘은 사랑을 지키려는 의지인거가 맘에 들었어요.

  • 6. 민서맘
    '14.8.15 6:02 PM (223.62.xxx.120)

    6년뒤 에필로그가 그래서 따뜻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둘이 기관실서 밀땅하는거 재밌고 귀엽지 않았나요. 홍매가 고단수구나 느꼈는데 ㅎㅎ. 그리고 이희준씨 의도하지 않은 코믹스러움도 좋았던거 같아요.

  • 7. 허니버미
    '14.8.16 11:46 AM (119.192.xxx.246)

    영화를 다 보고남 후의 먹먹함이란......
    곱씹을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이런 영화를
    몇년만에 봤는지....
    부정하고 싶은 인간의 본질에대해
    다시금 샹각해보게 되네요.
    어렵거나 무겁기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아요.
    영화관에 남자분들 많았고
    끝너고 나오는데 뒤에계사던 분이
    완성도 높고 연시력들 쩐다고~~그러시던데
    공감해요.

    무슨 영화제에 초대된다는 것도 같고...
    여튼...
    이런영화 오랜만이라 반가웠어요.
    영화 내리기전에 한번더 보러가려구요.

  • 8. 허니버미
    '14.8.16 11:47 AM (119.192.xxx.246)

    급히 썼더니..오타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010 내일 퇴근후 집들이 5가족 해야하는데 도움좀 주세요. 7 집들이 2014/09/18 1,225
418009 거짓말 ? 유가족 vs 경찰 "계속 연락했다".. 6 ... 2014/09/18 1,164
418008 화가난다!!!! 6 \/ 2014/09/18 1,283
418007 새누리당이 발의한 '손주 교육비 1억 비과세' 누굴위한법? 4 해외유학비 2014/09/18 1,123
418006 자식 학대하고 차별했던 부모가, 차별한 자식에게 매달리는 이유는.. 3 .,., 2014/09/18 3,769
418005 무화과 1 ... 2014/09/18 1,247
418004 아Q정전 읽으신분들 술술 읽어지나요 5 .. 2014/09/18 948
41800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18]지리통-왜 영종도였을까? lowsim.. 2014/09/18 578
418002 전세 1년짜리를 구할 수 있을지.. 7 .. 2014/09/18 2,648
418001 스커트 초보자가 사야할 색상과 실루엣 2 여자이고파 2014/09/18 1,276
418000 마인이나 타임 정장 상의 어디서 사야 7 사라 2014/09/18 2,612
417999 냉동생지를 집에서 만드려는데 어느 단계에서 냉동하나요? 1 ... 2014/09/18 860
417998 요즘 예적금리 얼마에 드셨어요? 그리고 주택담보대출은 어떻게 1 되나요? 2014/09/18 1,362
417997 많이 마른 남학생 드로즈 팬티? 3 고1 2014/09/18 1,442
417996 7시간동안 있었던 일 5 잊지 마세요.. 2014/09/18 2,478
417995 10년전에 지어진 아파트 꼭대기층 살기 어떨까요? 13 급해요 2014/09/18 2,816
417994 약 처방 받으려고요, 신경정신과 좀... 3 ..... 2014/09/18 1,094
417993 이베이 중고로 사면 명세표도 같이 오나요? 2 이베이 2014/09/18 501
417992 캠핑에 맛을 들였는데 캠핑 2014/09/18 745
417991 9월말까지 다니고 그만다니기로 했는데 9 중1엄마 2014/09/18 1,854
417990 우리 아들 철들 날이 있을까요? 17 .. 2014/09/18 3,379
417989 밤이슬 카페---대리운전기사의 하소연 1 파밀리어 2014/09/18 1,828
417988 연희동 연희초교어떤가요 1 2014/09/18 1,168
417987 인테리어 업체 너무하네요ㅜㅜ 7 인테리어 2014/09/18 3,044
417986 상속법상 유류분제도 위헌성이 큰 조항 아닌가요? 8 유류분 2014/09/18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