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빨간색 매니큐어가 보이기에 손톱에 발라봤습니다.
한손에만 발라보고 강렬하고 선명한빨강색이 예뻐보여서 평소 못생긴 손도 제법 예뻐보이더라구요.
암튼...각설하고....
손톱에 빨간색 매니큐어를 바르고 친구를 만나서 손을 보여줬습니다.
어떠냐고, 제법 예쁘지않냐고 큭큭거렸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기분나빴어요.
자긴, 손톱에 빨간색 매니큐어바른여자는 술집여자처럼 보여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물론 니가 술집여자란뜻은 아니고 예전부터 술집여자들이나 빨간매내큐어와 입술도 빨갛게 바르고 다니지 않냐고 그래서 난 빨간 매니큐어는 싫어.
이렇게 말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너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물었더니, 니가 어떠냐고 묻기에 내가 생각하는것을 말했어. 뭐 문제있어?이렇게 말하더라구요.
티비를 봐도 술집여자역할로 나온사람이 빨갛게 바르고 다니잖아? 난 안바르면 안발랐지 빨간색은 별로야라고 하는데....이게 그냥 웃고 넘겨야할지 말아야할지 순간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등신같이 그냥 집으로 돌아온뒤에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나빠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