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주사에 끊임없이 늘어지는 괴롭힘에
거의 20년을 살았어요.
이혼한다한다 하면서, 살얼음판을 걸어 왔구요.
공휴일이라 오늘 부터 쉬는데
아침부터 또 징글징글 볶아데기시작하는 거예요.
죽을것 같았어요.
이거저거, 정말 생각하면, 한걸음에 돌아서 나올 세월이아니기에
미련하고, 비굴하게 끌어 오고는 있는데,
오늘 터져 버렸어요.
법원가서 다 정리하자. 돈이고나발 필요없다구요.
제가 수입이 불규칙한 직업이라, 생활보장이 안되요
그럼에도 다 치우라 싶네요.
제가 감정에만 치우치는 것일까요?
어쨌든 세상은 내감정과 상관없이 오차없이 돌아가고 있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