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화의 결정체 혼잣말 얼마나 하세요?

그것이로다 조회수 : 3,789
작성일 : 2014-08-15 11:57:17

 

 

아..내가 늙었구나..늙어가는구나..

이 노화의 결정체를 느끼는것은..눈가 주름살 이런게 아니라..

바로 혼잣말~!!

 

혼잣말을 진짜 많이 해댈때라는겁니다

혼자 궁시렁 궁시렁..어쩌고 저쩌고..

아주 그냥 독백체로도 모자라 대화를 합니다

간단한 감탄사를 내뱉는 정도의 혼잣말은 혼잣말 축에도 못끼죠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냥 아주 긴~~~~~문장이 됩니다

 

이른 아침 새벽부터 무슨 소리지? 싶어서 문을 열고 나가보면..

부엌에서 나물 다듬던 엄마가 혼잣말로 아주 그냥 영화를 찍고 계신걸 본적 있으시죠

아 엄마 뭐해~~라고 타박을 줬던 어린 시절이었던거 같은데..

 

어느새 내가 그러고 있습니다

궁시렁 궁시렁~쭝얼쭝얼쭝얼..

 

다들 혼잣말 얼마나 하세요? 혼자 영화대사를 찍으신적 많으신지?

이게 바로 노화~의 쌩 결정체입니다~! ㅡ.,ㅡ

 

IP : 175.193.xxx.2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세부터 그러시던가요ㅠ
    '14.8.15 12:03 PM (222.119.xxx.225)

    도서관에서 혼자 아이 덥다 후우 덥다 이러는 아줌마 싫다고 째려봤는데
    집에오니 오십대 중반 어머니께서 혼자 쇼미더머니(랩)하고 계시더라는...ㅠㅠ 우리엄마 아직 젊다고 생각했는데요

  • 2. ㅋㅋㅋ
    '14.8.15 12:07 PM (175.193.xxx.248)

    쇼미더머니라니 ㅋㅋ
    오십대중반이면 당연 랩하실때죠
    더 이전 부터도 하셨는걸요

  • 3. 말을 할 기회가
    '14.8.15 12:19 PM (211.36.xxx.161)

    없어서 아닐까요? 집에서 말못하는 아이랑 육아만 할때는 중얼거리게 되던데요.

    전 종일 말하는 직업이라 누가 말 시키면 정보교환아님 싫더라고요.

  • 4. ㅇ ㅇ
    '14.8.15 12:27 PM (211.209.xxx.23)

    저는 회춘하나봐요. 오히려 어릴 때 아이 더워, 어구구구 이런 소리 꽤 한거 같은데, 늙으니 침묵이에요. ㅎㅎㅎ

  • 5. ㅁㅁ
    '14.8.15 2:09 PM (112.166.xxx.83)

    울엄마가 그러세요
    솔직히 좀 짜증날때도있어요
    나이들어서 그런거군요 .ㅜ

  • 6. 잔소리해도
    '14.8.15 3:16 PM (112.152.xxx.173)

    들은척도 안하는 사춘기 아이때문에
    듣던말던 허공에 중얼중얼 하기는 합니다만...

  • 7. 저두
    '14.8.15 5:41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말할 사람이 없어서인지 혼자 말 잘해요
    어제는 울아이가 저녁하는 제 옆에 와서 근심스러운 얼굴로 엄마 왜 혼자말해?
    걱정을 하더라는...
    노화의 증상이라니 슬프네요ㅠㅠㅠ

  • 8. D
    '14.8.15 7:30 PM (24.16.xxx.99)

    그냥 습관이지 무슨 노화의 결정체인가요
    원글님은 어머니가 혼잣말 하는거 보고 자라셔서 보고 배운 거고요.
    말할 상대가 없어서 또는 상대가 들어주질 않아서, 재미로 등등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거죠.
    제가 아는 노인은 혼자말 하는 사람 한명도 없어요.

  • 9. 외로움
    '14.8.16 12:32 AM (183.101.xxx.9)

    외로워서 그런거에요
    내말을 제대로 경청하는 상대가 없어서 너무 외로워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752 아래글이요...유방촬영 3 길치 2014/09/03 1,466
413751 우리나라 쓰레기같아요 13 ㄱㄱ 2014/09/03 2,631
413750 도 넘은 '보수'.. 어버이연합·일베, 폭언·폭식으로 유가족 자.. 4 세우실 2014/09/03 1,355
413749 나만의 생활 팁 15 ㅇ ㅇ 2014/09/03 5,033
413748 튀김할때 포도씨유나 올리브유써도 되나요? 18 ... 2014/09/03 9,523
413747 남편은 시어머니 말씀을 제가 오해했다네요 판단 부탁드려요 70 라일락 2014/09/03 12,904
413746 일베충들이 오유를 까는 이유 4 살충제 2014/09/03 1,443
413745 글로벌포스트, 박창신 신부 경찰 소환 주목 2 홍길순네 2014/09/03 891
413744 2014년 9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9/03 820
413743 초등2학년 남자아이 명량 이해할까요 13 ZaDoo 2014/09/03 1,050
413742 심화문제 풀려야하나요? 안쓰럽네요 6 초2 2014/09/03 1,917
413741 그룹 레이디스 코드 은비양 사망했다는군요 12 ㄷㄷ 2014/09/03 12,220
413740 중3 공부를 놔야할까요? 6 ..... 2014/09/03 2,696
413739 세월호의 슬픔을 정치에 악용하는 사람들 22 천벌받을 2014/09/03 867
413738 외신, 유가족 진실을 위한 싸움, 정부 믿지 않아 홍길순네 2014/09/03 814
413737 어제 수술받고지금 병실인데 16 ... 2014/09/03 4,327
413736 maybe i would not miss just one.. 5 궁금오렌지 2014/09/03 1,040
413735 ‘청와대 조사 불가’ 본심 드러낸 새누리당 4 샬랄라 2014/09/03 1,574
413734 팟케스트 - 씨네 타운 19 소개합니다. ~~ 4 팟케스트 2014/09/03 1,196
413733 자신도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된 것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4 개인정보유출.. 2014/09/03 1,256
413732 아아아... 새벽의 82 너무 좋아요 10 짱아 2014/09/03 2,018
413731 무서운 추석 1 세월호 때문.. 2014/09/03 1,033
413730 눈먼자들의 국가 2 북자 2014/09/03 1,014
413729 폐경기 여성한테 좋은 한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3 로아나 2014/09/03 1,630
413728 강씨성 여자아이 예쁜 이름 추천 부탁드려요 9 예비맘 2014/09/03 1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