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신거 같은데, 여긴 미국이예요.
글 읽고 조금 열받아서 저도 기억나는걸 하나 써볼께요.
예전에 미국에 유학을 온 남자를 사귄적 있어요.
그런데 그 남자는 아파트에서 혼자 학부를 다니면서 지냈는데, 어느날 한국에서 여자 후배가 (그당시 제또래 였음) 온다는 거예요. 후배는 지딴에는 그래도 직장접고 미국에 아는 사람이 선배 하나라 선배한태 오기전에 이런저런 조언을 이멜로 구했는데, 선배 아파트에 들어와서 신세질 생각은 하지도 않았는데, 제 그때 남친이 그냥 제시를 했다고 하드라구요.
뭔가 기분이 상당히 안좋았지만, 설마~~ 하고 넘겼고, 후배가 미국에 들어왔고 둘의 동거아닌 동거생활이 시작 되었어요.
한 한달 머물렀나? 저녁에 그 남자 밥해주고 아파트에서 나오는데 둘이서 저를 배웅하더라고요 "잘가세요~"
기분이 어떻겠어요? 아~~주 더럽습니다 그기분.
나는 아직 결혼을 안했기에 그집에 남친이랑 살수가 없으니 우리집으로 돌아가야되고, 그 후배는 신세지러 왔으니 당연히 저녁에 오빠랑 같이 나 잘가라고 배웅을 하지만... 막상 그 느낌은, 둘이 꼭 부부같고 내가 친구라서 저녁 해주고 배웅받고 잘 자라고 인사하고 우리집으로 오는 그 느낌?
홧병나서 직장까지 떄려치고 1주일 앓아 누워서 고민 했고요, 그 덕에 그 남친의 선배님이 그 남친한태 니가 잘못 처신 한거라고 사과하러 가라고 닥달해서 나한태 사과하러 왔지만, 사실 전 그떄 이미 마음이 떠났어요. 사과는 받아 주었지만, 결혼하고 싶어했던 마음은 완전 접었지요. 가관인건, 이런 일은 한국에선 흔한 후배와 선배 사이라고... 도데체 왜그렇게 질투를 하냐면서 되려 나를 탓하며 못난 여자 취급을 하는데!!! 어찌나 밉상이던지.. 머리까지 까진놈이 진짜 제대루 찐따노릇 하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 다른 유학생 친구들한태도 물어보니 말이 안된다고, 그게 무슨 선후배 사이냐고... 물론 남자가 남자후배 한달 동거 하는건 이해 하는데, 여친이 있는 사람이 저런짓을 할게 못되는데...라고 다들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게 다라면 그렇게 까지 혜여지진 않았을탠데, 그당시 제가 이 영화 보러 가자, 여기 놀러가자 하면 돈든다고 꿈쩍도 안하던 사람이 그 후배오면 다 같이 하자고 하면서 진짜 후배가 왔을때 정말 열나게 셋이서 돌아 다녔드랬어요. 둘이 사귈때는 맨날 지집에서 밥이나 해먹고, 어디 놀러가지도 않던 인간이, 후배 오니까 싹 달라져서 어찌나 미국 바닥을 잘 돌아 다니던지.. 좀 무시당하는 기분과 묘한 모멸감.... 정말 그 기분이 바로 밑에 외국인 남편을 두신 님의 기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 사람은 뉴욕으로 공부하러 갔고,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럭키였던거 같아요. 그때 지금의 신랑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거든요. 여하튼, 남자들 중에 진상들은 정말 따로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