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희경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주는 위로

드라마 조회수 : 4,488
작성일 : 2014-08-15 02:28:39
연출이 좀 오버스럽긴 한데, 주인공이라는 사람들 케미도 별로 안 느껴지는데,
인물들 설정을 어찌 그리 만드는지. 대사나 설정들이 가슴을 퍽퍽 치는 듯해요.
상처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리 행복하고, 맑고, 밝은 척해도, 마음 한 구석에 누구나 아픈 기억이, 아픈 상처가 하나쯤은, 다들 하나쯤은 갖고 있다는 걸 말하는 드라마.
여린 사람들은 쉽게 상처를 잊지 못해서, 그렇게 어른이 된 후에도 환각 속 어린 나를 만나거나, 매번 똑같은 악몽을 꾸거나, 갑자기 눈물이 나거나 하죠. 아니,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가끔은.
미친사람이라는 말은 욕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저 마음에 상처가 만드는 증상인거고, 크고 작은 강박증세는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다만 그걸 컨트롤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미치거나 미칠듯이 아프거나...

괜찮아, 괜찮아.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에게뿐만 아니라, 시청자인 나를 향해서도 괜찮아, 괜찮아 토닥여주는 듯하네요.
IP : 88.74.xxx.1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5 5:57 AM (119.149.xxx.212)

    글만 읽어도 힐링입니다^^

  • 2. ...
    '14.8.15 6:48 AM (106.146.xxx.249)

    겉으론 그렇긴 하지만...
    지금 모든 관심의 초점이..처녀 공효진이랑 조인성이랑 결국 언제 자느냐
    여기에만 쏠리게 만들어 놨던데요. 왜 그랬을까 아쉽습니다.
    공효진은 차라리 다른 장애로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인성 허벅지 쓸어내리고 키스까지 다 하고 괴롭히면서 안 잔다고 해서 조인성 부들부들거리는 장면 너무 유치하고요
    할거 다하면서 해외여행까지 가서 방을 2개 잡으라고 여자가 박박 우기는 것도
    현실과 너무 맞지 않고 90년대 드라마에서나 많이 보던 너무나 오글거리는 설정이에요.

    조인성이나 다른 이들의 상처나 장애는 너무 안스럽고 이해가 가고 좋은 드라마라 생각도 되지만
    공효진만은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이라는 생각에 불편해서 못 보겠어요.

  • 3. ㅎㅎㅎ
    '14.8.15 7:03 AM (88.74.xxx.119)

    저한테 자던 안자던 큰 관심거리가 아니여서, 그 부분은 흘리고 봤는데, 그렇긴 하네요. 근데 모든 조연들도 다들 자신들의 이야기가 있어서, 주인공 이야기보단 전체 인물들의 흐름이 다 궁금해져요. 사실 두 주인공은 왠지 부럽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고, 두 남녀의 이야기에 빠져 허우적거릴 만큼 이쁘고 멋지다 싶지도 않네요. 공효진의 과한 툴툴연기는 부담, 조인성의 얼굴과 안 어울리는 고운 목소리와 말투가 좀 에러.ㅎ..

  • 4. 공효진
    '14.8.15 7:03 AM (221.151.xxx.3)

    만 안어울려요
    의사에 어울리지도 않고 배역에도 안맞는 느낌
    어제는 그냥 ppl로만 구성된 것 같았네요
    이번주는 쉬어가는 느낌이에요
    노희경작가 작품 중에서는 제일 별로 인듯
    여주인공부터가 뭐

  • 5. ..
    '14.8.15 7:39 AM (218.38.xxx.245)

    결국 어제 잔거죠? 중딩아들이와서 보다 돌렸는데

  • 6. 관심이
    '14.8.15 8:28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성적인 것에만 집중되있는 대사들 보기 불편해요.

  • 7. 나무
    '14.8.15 8:34 AM (121.169.xxx.139)

    성적인 것에만 집중돼있는 대사들 보기 불편해요....2222

  • 8. 저도
    '14.8.15 9:50 AM (220.76.xxx.234)

    그래요
    잤냐 안잤냐로 귀결되는거 같아서 좋은 드라마가 망쳐지는 느낌들어요
    근데 의외로 빨리 여행가고 빨리 함께 자는 걸로 나와서 속이 시원하네요
    그걸로 종결되먼 어쩌나 좀 그랬거든요
    얼마전 30대처자의 글도 생각나고
    너무 억눌려있으면 저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사회적분위기가 요즘 20대는 사랑하면 다 자는건가
    내 아들딸이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봅니다
    노희경작가가 결혼을 안했나 별생각이 다 듭니다

  • 9. 완전
    '14.8.15 10:08 AM (175.193.xxx.248)

    에러났던데요 이 드라마.

    최악임

    노희경씨가 연애를 못해봐서 판타지로만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는 연애를 썼나 싶음.

  • 10. 그러게요
    '14.8.15 11:24 AM (110.12.xxx.221)

    루게릭 복선보구선..

  • 11. 노작가
    '14.8.16 1:02 AM (84.133.xxx.153)

    레즈 아닌가요? 그래서 남녀간 연애를 모르는거 같아요. 그냥 판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142 대출금 중도상환수수료 여쭤요 5 2014/08/15 1,914
408141 가치관의 혼란을 느꼈어요. 6 어리둥절 2014/08/15 2,119
408140 비교되는 최태원 이재현 3 루루 2014/08/15 3,009
408139 저도 오늘 50대분들과 얘기하면서... 28 밑에 50대.. 2014/08/15 5,463
408138 판교 40평대는 분양당시보다 3 궁금 2014/08/15 3,613
408137 공효진 누구 닮았나 했더니.. 55 미안 2014/08/15 15,598
408136 서인국... 6 하트계세요 2014/08/15 2,502
408135 교황, 세월호에 큰 관심 "거의 매일 구조작업 체크&q.. 9 ㅇㅇㅇ 2014/08/15 1,907
408134 오늘 택배 하나요? (급) 7 .. 2014/08/15 1,239
408133 입술과입술이맞닿는 양쪽이 1 ㄱㄱ 2014/08/15 1,049
408132 me before you 읽어보신 분... 2 조조모예스 2014/08/15 1,065
408131 술만 마시면 친정식구들한테 내험담하는 남편 6 짜증나 2014/08/15 2,257
408130 무시당할까봐 신경곤두세우고 예민한거는 1 이모든 2014/08/15 1,364
408129 로스쿨 출신들 대상으로 판사 임용 필기시험 치룬다(펌) 12 멍멍 2014/08/15 3,356
408128 종교가 다른 분들 결혼후 종교활동 어떻게? 2 2014/08/15 1,050
408127 아파트 매매할 때 얼마나 흥정(?)이 가능한 걸까요? 6 .. 2014/08/15 3,377
408126 커트 염색 어느 것 먼저하나요? 2 궁금 2014/08/15 2,787
408125 여자분 혼자 방콕(태국) 여행 해보셨나요? 9 커피조아 2014/08/15 3,293
408124 국산 대나무 소쿠리 사는 방법 5 ........ 2014/08/15 2,936
408123 아파트공사장 옆에서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3 재건축 2014/08/15 867
408122 으..지금 일어 났어요................. 2 /// 2014/08/15 1,139
408121 돈도 필요없다, 내일 법원가자 했어요. 6 내일 2014/08/15 2,995
408120 합법적으로 군대 뺄수 있는 전공으로 보내야 겠습니다 2 ㅁㅁ 2014/08/15 2,013
408119 카스하다가 충격이 ...@@ 29 1111 2014/08/15 19,915
408118 고2 딸아이가 너무 무서움이 많아요. 3 아이 2014/08/15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