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려움 극복기. 모닝으로 휴가다녀오기

경차사랑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4-08-14 20:43:15
출퇴근으로 8개월 정도 서울시내만 운전하고 다니다가, 380킬로 정도되는 거리를 처음으로 제 차로 다녀왔어요. 전날 넘넘 긴장돼서 잠도 잘 안오더라고요. 그냥 버스타고 갈까, 네비어플깔고 스마트폰만 믿고 가는데, 잘못됨 어쩌나...동생 옆에 태우고 생각보다 잘 다녀왔어요. 꾸준히 100정도 달리고 속도낼땐 한 140까지도 달려봤네요. 그러고나니 차가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길이 든 느낌이랄까? 옆에 탑차가 쌩~지나면 살짝 후들리는듯도 했지만 핸들 꼭붙잡고 긴장 제대로하고 운전하니 꽤 할만하네요. 모닝으로 추월도 해가면서 1,2차선 적절히 왔다갔다하면서 제대로 연수했어요. 아직 차뒤에 초보운전 붙어있는데 주변 차들이 생각보다 배려 많이해주네요. 오늘 올라올때는 엄청난 비에, 안개에, 바로 앞차만 거의 보고 따라가야하는 형국으로 너무너무 긴장하고 왔는데 뒷차들이 초보딱지보고 적정거리 유지하고 따라와줘서 그 와중에 맘편히 운전하고 앞차들 급정거할때 비상등 깜빡거려주는 운전예절도 살짝 감동받았네요. 오늘 같이 비많고 안개낀 날 운전해본 경험 갖고 더욱더 안전운전해야겠어요. 고속도로 초보운전자분들께 팁이 하나 있다면 주변차들 흐름 따라 운전하시고 속도계 자꾸 보지 마시길. 속도계 확인하고 100넘어간 순간 긴장하고 겁먹게 돠는데, 다른 차들 따라가다봄 어느새 110~120 편하게 밟고 있더라고요. 모닝 갖고 고속도로 자주 타진 않겠지만 2박3일 동안 모닝이 고속도로에서 생각보다 잘 달려줘서 넘 기특하네요. 처음 모닝으로 고속도로타고 뿌듯해서 주절거려봤어요. 저같은 초보운전자분들께도 도움이 되셨길~
IP : 218.152.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4.8.14 8:50 PM (61.75.xxx.210)

    저도 초보?
    장농면허 10년이 넘었네요
    얼마전 남편 옆에 태우고 가는데
    자꾸 눈이 속도계로 가면서 몸도 마음도 불안해 지더라구요
    담주 벌초하러 시골 내려갈때
    제가 운전할텐데
    님글 읽고 용기가 조금 나네요

  • 2. ...
    '14.8.14 8:52 PM (175.207.xxx.159)

    그러나 고속도로에선 모닝이 순간 가속력이
    떨어지므로 될 수 있음 2, 3차선 이용하세요.
    모닝 4년째 탑니다.
    운전은 15년째이구요.

  • 3. 네네
    '14.8.14 8:55 PM (218.152.xxx.155)

    네~고속도로 초보주제에 앞에서 느릿느릿 가는 트럭이나 승용차들이 답답해서 모닝 갖고 추월하는 모험도했네요. 근데 모닝이 추월함 다른 차들도 더 힘내고 달리는듯도 싶어요. ㅎㅎ

  • 4. 모닝으로
    '14.8.14 8:59 PM (218.51.xxx.171)

    140;;;;;;;;;;

  • 5. 저도
    '14.8.14 9:35 PM (119.71.xxx.132)

    모닝차주
    동네운전 10개월째
    대단하시네요
    고속도로 무서워친정도 혼자 못가는데 ㅋ
    이번 명절에 도전하려고해도 185짜리 아들이 뒷자석에 실려가는게 괴롭다고해서 못가지고 가네요ㅜㅜ

  • 6. 홈런
    '14.8.14 9:48 PM (122.252.xxx.128)

    첫댓글님 말에 동감.
    서울시내다니시는게 더 대단해보여요. ^^

  • 7. ㅇㅇㅇㅇ
    '14.8.15 1:48 AM (118.36.xxx.81)

    남편이 면허 딴지 1년
    저는 12년째 장농 ㅋㅋ
    남편이 면허 따자마자 중고차 사서 서울이긴 하지만 근처 위주로 살살 다니는데요.
    추석 때 시댁에 차 갖구 갈 생각함 아득해요ㅠㅠ
    넘 겁나는 거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156 존경하는 교황님 6 ㅇㅇ 2014/08/17 1,264
408155 34살 여자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세무사, 로스쿨 .. 20 힘들다 2014/08/17 36,281
408154 아이들 영화관 보내놓고 볼일보는거.. 68 .. 2014/08/17 13,519
408153 샌프란시스코 잘아시는분 궁금합니다 1 .... 2014/08/17 742
408152 오늘 저녁 메뉴는 제가 젤이구만요~ 메뉴 2014/08/17 1,557
408151 목욕탕에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 말할게요~~~ 14 ... 2014/08/17 5,445
408150 서울 편도선수술병원?? 2 절실해요 2014/08/17 3,092
408149 화장실 매너 7 무개념녀2 2014/08/17 2,166
408148 제가 칸디다 질염이있는데 생리대 추천해주세요 4 omg22k.. 2014/08/17 3,814
408147 소독약 냄새나는 카*맥주 24캔, 어떡하죠? 15 카스불매 2014/08/17 3,277
408146 부산에 눈물샘수술 잘 하는곳 부탁드려요 l나무 2014/08/17 2,292
408145 세월호 진상규명이 기술적으로 어려운가요? 11 ㅇㅇㅇ 2014/08/17 1,233
408144 카레 직접 만들기 어려운가요 5 카레 2014/08/17 2,619
408143 요즘 마트에 미역줄거리 파나요? 3 ,,, 2014/08/17 842
408142 남경필, 사회지도층 표현 논란되자...페이스북 사과문 슬쩍 수정.. 14 가관이군 2014/08/17 4,616
408141 원자력병원에서 유방암 잘 보시는 분 추천해주세요~ 4 도와주세요 2014/08/17 1,822
408140 치아 충치 레진하면 이가 더 약해지는듯한데 5 왜하죠? 2014/08/17 3,072
408139 노란 리본 달고 다니시나요? 16 노란리본 2014/08/17 1,126
408138 시댁 일가가 부자라도~~ (펑했어요 ) 4 트로피곤봉 2014/08/17 2,170
408137 식당 화장실에서 비위 상했어요(혐오내용있음) 102 식당인데 괴.. 2014/08/17 16,494
408136 생리할 때 몸이 덜 붓는 방법 아시나요? 2 안붓고파 2014/08/17 2,252
408135 저녁 뭐 해드실거예요? 3 끼니걱정 2014/08/17 982
408134 찬형이 정말 대단하네요.다시 봤어요. 8 아빠 어디가.. 2014/08/17 3,703
408133 박근해 종교는 무엇인가요 20 신자 2014/08/17 4,030
408132 70대 노인이 폐에 물차면 위독한 상황인가요? 4 ... 2014/08/17 26,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