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식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 인터뷰, 세계적 관심 집중

교황방한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14-08-14 16:04:30
http://thenewspro.org/?p=6312

국제사회에 알려서 유가족 특별법 통과되도록 압력 행사해주기를~~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을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소외되고 가난한 자에 대한 사랑이 큰 것으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이 집전하는 미사가 열리는 광장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단식을 벌이고 있는 김영오씨와 수백의 한국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주목되고 있으며 한국정부가 이들을 강제 철거할 것이라는 예측들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가톨릭 매체인 내셔널 가톨릭리포터(National Catholic Reporter)가 12일 인터넷판에 ‘Father of child who died in Korean ferry disaster: ‘I beg the pope to call for investigation’-한국 여객선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의 아버지: ‘교황님, 특별법 제정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김영오씨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 기사는 광화문 단식투쟁 현장과 세월호 참사, 그리고 유가족들의 요구사항과 김영오씨의 심정 등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있어 읽는 이들을 감동시키고 있으며 나아가 가족들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내셔널 가톨릭리포터는 김영오씨가 단식을 벌이고 있는 현장은 성스러운 기운마저 감돌고 있다며 이 도시로 수백 개의 외국 언론사들이 올 것이고 한국 정부는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시위자들은 자신들이 강제로 철거되지 않을 것이라 보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가 시작은커녕 공식적인 요청도 없었다는 사실이 정부가 무엇인가를 덮으려한다는 의심을 부추겼다며 여객선 희생자 가족의 지지자들은 수사가 이뤄지면 참사의 중심에서 기업과 정부의 부패가 드러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영오씨는 단식투쟁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독립된 수사를 요구하는 특별법을 정부가 통과시켜줄 것을 바란다고 답하며 “내 가족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다른 가족들도 수사할 권리를 가져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것을 원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오씨는 “국제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전 국제사회가 이 비극의 실체를 알고 한국정부가 수사를 하도록 압력을 가해서 유가족이 원하는 법이 통과되기를 바란다”며 “내 딸이 왜 죽었는지 알고 싶다”고 답했다.

교황에게 무엇을 원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씨는 “교황에게 독립적인 수사가 시작되도록 박근혜정부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간청하고, 간청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광화문 광장에는 김영오씨와 신부와 사제들을 비롯한 종교인들, 영화인과 가수 그리고 김씨를 지지하는 일반 시민 등 수백여 명이 동조단식을 벌이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에 대한민국의 가장 아픈 마음을 가진 김영오씨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있다. 가장 슬퍼하고 정권으로부터 핍박마저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교황은 과연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가 현재 가톨릭계 뿐만이 아닌 전 세계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내셔널 가톨릭리포터의 기사전문이다.

번역 감수: elisabeth

기사 바로가기☞    http://bit.ly/1rrnwSv

 

Father of child who died in Korean ferry disaster: ‘I beg the pope to call for investigation’

한국 여객선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의 아버지: ‘교황님, 특별법 제정을 도와주세요’


IP : 211.177.xxx.1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4 4:06 PM (223.62.xxx.53)

    외국도 별반 차이 없는데 호소한다고 달라질까요?

  • 2. ..
    '14.8.14 4:10 PM (116.124.xxx.47)

    국제사회의 관심이 더해져서 유가족들한테 조금이라도
    힘이 더해지길 바랄 뿐이에요..

  • 3. 0327
    '14.8.14 4:14 PM (110.15.xxx.254)

    관심 갖고, 호소하는 것 이외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도 광화문에도 나가보고 한 적이 있지만, 효과성 면에는 늘 의문이 들어요. 뭔가 그냥 자위 같기도 하고... 시위나 청원, 반대 의사 표명 이외에도 할 수 있는 뭔가 실질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 4. ㅇㅇㅇ
    '14.8.14 4:15 PM (116.127.xxx.233)

    단식이..이렇게 슬픈건지 이제 알앗네요. 정치인 단식할때 콧방귀도 안꼈는데..;;;

  • 5. ㅁㅁ
    '14.8.14 4:15 PM (123.108.xxx.87)

    교황님께 이번 한 번의 관심에 그치지 말고
    한 달 후, 세 달 후에 진행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한국의 카톨릭 신자에게 세월호 관련한 메시지를 계속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면 좋겠어요.

  • 6. ....
    '14.8.14 4:26 PM (121.173.xxx.160)

    교황이 특별법는 대한민국 정치행위인데 여기에 개입할것으로 보이나요.

    절대 개입해서도 안되고 개입하지도 않습니다.

    교황이 특별법을 지지한다란 말 하는 자체가 정치적 행위인데 이것이 가능한것인가요.

    그런 역사도 없고 이뤄지지도 않아요.

    만약 그것이 가능했다면 지금 가자에서 일어나는 거의 살육에 가까운 이스라엘 행위를 가만 보고만 있었겠어

    요...

  • 7. 안된다고만
    '14.8.14 4:54 PM (58.143.xxx.178)

    어찌 생각하나요?
    불가능한게 가능해질 수도 있지요. 요즘같은때 어이없어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들어가 정치함 훨씬나을것 같음.

  • 8. 가슴아파요
    '14.8.14 4:56 PM (119.67.xxx.150)

    내 딸이 왜 죽었는지 알고싶다 그 것이 대한민국에서는 어려운가요? 맘 아프고 안타깝네요ㅠ

  • 9. asd8
    '14.8.14 5:57 PM (175.195.xxx.86)

    교황님께서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럭을 행사해 특별법이 제정될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전세계에 세월호의 참사와 이 참사로인해 너무도 큰 아픔과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과
    죽은 자식이 왜 죽었지를 알고 싶어 하는 어버이들의 외침이 있다는 것을 알릴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비극적 참사에 한국 정부가 어떻게 이들을 대하고 처리하려 하는지도 외신을 통해 보도 되겠지요.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참사가 있고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것입니다. 더 많은 나라에서 알게 되어 이와 같은 비극이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10. 닥시러
    '14.8.14 7:30 PM (110.13.xxx.3)

    수사기소권이 있어야 ~!!! 진실을....

  • 11. 글쎄요
    '14.8.14 7:44 PM (175.209.xxx.22)

    교황님께서 직접적으론 못하시죠
    그러나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고 각종 언론에서 자꾸 터뜨리고 그러면
    직간접적으로 대단한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들에겐 우리나라 언론은 우스울수 있겠지만
    전세계적인 언론의 관심집중, 그리고 전세계인의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내는 것은
    정말 만만하지 않을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28 아줌마가 남자들과 눈을 못마주쳐요.. 상담절실해요. 12 나무그늘에 2014/10/04 4,400
422927 폰지사기...노인분들을 주로 노리는군요,, 2 안타까움 2014/10/04 1,863
422926 편하게 놀지 못하고 긴장하고 남앞에 나가기 너무 어려워하는 아줌.. 1 아줌마화이팅.. 2014/10/04 1,140
422925 1시간 거리 내 동생 2 사랑이여 2014/10/04 1,190
422924 세월호172일)겨울되기전 꼭 돌아와주세요..! 22 bluebe.. 2014/10/04 507
422923 잠실 아파트 매수 괜찮을까요 14 잠실 2014/10/04 7,191
422922 조능희피디님..체포되신거 아세요??;;; 2 ㅇㅇ 2014/10/04 3,822
422921 코스코에 키친에이드 파니니그릴 파나요? 2 ,,, 2014/10/04 1,510
422920 변호인 영화 지금 봤어요 4 변호인 2014/10/04 1,042
422919 모스까토 혹은 아스띠 글자만 있어도 달달한가요?? 2 Moscat.. 2014/10/04 888
422918 세탁세제 중 가장 좋은 거.. 추천해 주세요 주전자 2014/10/04 1,212
422917 연민정친엄마 3 장보리 2014/10/04 4,024
422916 구죽염 쓰시는 분 계시지요?^^ 하니미 2014/10/04 1,601
422915 저랑 싸우고 남편이 애들한테 짜증내는데 2 남보다못한놈.. 2014/10/04 904
422914 다이어트!!조언해주세요 3 빼자 빼자 .. 2014/10/04 874
422913 짜장면이나 짬뽕은 재탕없겠죠? 11 중국 음식 2014/10/04 3,987
422912 주변에 남자친구나 남편이 IT직종에 있다고하면 어떤생각드시나요?.. 10 솔나무 2014/10/04 4,033
422911 오늘 장동민 라디오에서.. 엄마가 밤 도토리 주워온다고 7 실망이야 2014/10/04 3,883
422910 살림에 소질이 없어요 4 살림 2014/10/04 1,797
422909 게을러빠진딸.오늘은 자격증시험도 못보고 거기다.. 2 오늘 2014/10/04 2,071
422908 여행갈 나라 여행지도는 서점에 파나요? 3 어디서? 2014/10/04 613
422907 막춤 좋아하시는 분?ㅎㅎ 5 긍정복음 2014/10/04 934
422906 나이어린 이웃엄마가 머리잘돌아간다네요 22 쥬쥬 2014/10/04 7,998
422905 남편에게 정말 한대도 안맞으셨나요? 116 2014/10/04 21,048
422904 묵 일주일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아줌마 2014/10/04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