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에 사과한마디 안하는 안하무인 대응방법 좀요...

..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14-08-14 13:17:45
저희 삼남매 모두 결혼하고 부모님 두분이서 43평 아파트에 사세요.
아버지는 아침 일찍 나가셔서 저녁 늦게나 오셔서 잠만 주무시구요. 엄마는 주로 집에 계세요.
8층에 사시는데 9층에 새로운 중학생 딸이고 9살 아들있는 41세 아줌마가 이사오셨대요.
저희 엄마는 60중반 이십니다.
새로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이 아들 셋이라 층간소음에 많이 시달리셨지만 9층아줌마가 죄송하다며 명절에 고기를 선물로 보내주시거나 하셨고 저희 엄마도 삼남매를 키워 온 입장에서 애들 집안에서 뛰고 하는건 10시까지는 참아주십니다.
헌데 새로 이사온 9층 아줌마는 정말 안하무인입니다.
지방이라 말이 브랜드 아파트지 지방 건설사가 엉망으로 지어 10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벽갈라짐이 생기건 물론이고 층간소음은 정말 말할 것도 없어요.
새로 이사 온 9층집은 실내에서 공을 튀기는지 탕탕탕 소리가 나는건 물론이고 마늘도 집안에서 손수 찧어먹는지 쿵쿵쿵 소리가 납니다. 또 어떤날은 손님들이 집에 오셨는지 5-6명이 우르르 뛰어다니는 소리가 저녁 10시까지 나더래요.
참다못한 엄마가 인터폰으로 너무한거 아니냐...나도 자식 키워본 입장이라 참아볼려고 했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라고 하니...그 안하무인 아줌마께서
이렇게 예민하시면 아파트에 어떻게 사시냐고 주택으로 이사가셔야겠다면서 자기가 이웃을 잘못 만났다고 하더랍니다.
저희 엄마는 한참이나 어린 딸뻘이고 같이 목소리 높이고 싸우기에 너무 기가 막히셔서 가만히 듣고 계셨답니다.
자기 아들은 집안에 앉아서 블록만 갖고 노는 착한 아이인데 무슨 공을 튀겼다고 그러냐...
모처럼 친구들이 애들 데리고 놀러왔는데 아줌마가 인터폰 쳐서 분위기 다 깨져서 집에 갔다. 왜 그래야 되냐...
우리 신랑은 믹서기에 간 마늘은 맛없다고 안먹어서 직접 찧어서 먹어야 하는데 어쩌란 말이냐면서
이렇게 예민하시면 주택으로 이사가셔야지 왜 아파트에 사시냐며 목청높여서 얘기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다는데요.
제가 가까이 살거나 친정에 있을 때 이런 소란이 났으면 같이 가서 뭐라고 한마디라도 거들었을텐데 
엄마는 아랫사람과 그렇게 부딪히기 싫다시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십니다.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제 언니 또래가 저희 엄마한테 그렇게 했다는게 자식된 제 입장에서 참을 수가 없네요.
IP : 1.245.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리소에
    '14.8.14 1:20 PM (222.119.xxx.225)

    부탁하시던지 엄청 험악해보이는 남자 등치있는 지인 모시고 가서 한소리 해달라고 하세요
    막말로 아저씨가 인터폰 했으면 저리 나오겠어요? 할머니니까 무시한거죠 저런 진상들..
    진짜 저는 층간소음 겪은적 없지만 가끔 뉴스에서 사연접하면 이해가 가요 행위보다
    그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기까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겠나 싶어요

  • 2.
    '14.8.14 1:27 PM (115.143.xxx.41)

    이런거 더 말해봤자 원글님 어머님 감정만 상해요 아줌마 성격이 저따윈데 말로는 절대 못이길듯요 -_-
    그냥 앞으로 더 대응하지 마시고 네이버에 우퍼 공격 검색하셔서 그대로하세요 ㅎ
    그리고 나중에 윗집에서 인터폰 오거든 똑같이 대응해주세요 이렇게 예민하셔서 어떻게 아파트에 사냐고 내가 이웃을 잘못만났나보다 님은 주택에 사셔야하는거 아니냐고..

  • 3. 우퍼 스피커
    '14.8.14 2:18 PM (121.182.xxx.29)

    천장에 붙여서 쾅쾅 소리 내세요 .. 저희는 일반 스피커 조그만걸로 해보니 효과 좋아요

  • 4.
    '14.8.14 5:04 PM (121.181.xxx.115) - 삭제된댓글

    예전에 우리윗집에 살던 무개념아줌마랑 토시하나안틀리고 똑같네요
    우린 이사했어요
    무개념도 어느정도지 자기애 친구들데려와서 마음데로 뛰어놀지도 못하게한다고
    도리어 큰소리치면서 못살겠으면 이사가라는 사람이랑 어떤 대화도 안통할꺼같아서
    그대로 뒀더니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글케 막무가내로 나와도 더이상 우리가 대응을 안하니까
    만만하게 본건지 나중엔 온가족이 가세해서 일부러 문을 쾅닫는다거나
    발소리를 크게 낸다거나 새벽에도 쿵쿵거리며 걸어다닌다거나
    할수있는 못된짓은 다 하더라구요
    주변사람들한테 얘기하니 우퍼스피커말고는 답이없다고
    써보라고하는데 자기자식까지 동원해서 나쁜짓을 시키고
    사람을 괴롭히는 인간과 같은류의 인간이 되는것이 싫어서
    이사했어요
    첨엔 그래봐라 자식그렇게 나쁜짓시키며 키우고 죄짓고 사는게
    니들은 행복한지 함해봐라하는 마음으로 참았는데
    잊고 지낼려고해도 그소음이 사람죽이려는 칼처럼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층간소음때문에 살인나고 정신병걸리는사람들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115 고3위한 탈모 방지샴푸 좀 알려주세요 4 고3맘 2014/09/05 1,506
415114 남편과 고딩아들, 남자샌들 추천좀 해주세요. 5 뒤늦은질문 2014/09/05 1,161
415113 추석선물..어떻게 따져야할까요? 1 아화가난다 2014/09/05 820
415112 에스프레소 원두 진한맛 찾아요 커피 2014/09/05 710
415111 남녀간에 특별한 관계라고 하면 어떤사이인거죠? 3 궁금 2014/09/05 1,899
415110 명절 코앞에 두고 대판 싸웠네요 18 으윽 2014/09/05 4,644
415109 '백년전쟁' 재판부, 5·16을 '혁명'으로 규정 파문 4 샬랄라 2014/09/05 978
415108 맛없는 복숭아 환불하세요? 21 망했다 2014/09/05 3,162
415107 불자분들 가르쳐 주세요. 5 관세음보상 2014/09/05 1,138
415106 사당역. 이수역. 방배역 근처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3 허리야.. 2014/09/05 7,183
415105 꿈에서 유명인사가 잠든 모습을 보는 꿈은 어떤 의미인지 2 123 2014/09/05 1,189
415104 자사고 폐지 반대합니다. 60 .. 2014/09/05 4,753
415103 시크한 우리부부 15 그러니까 2014/09/05 4,240
41510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9.5am) - 명절 '여론장터' 진짜.. lowsim.. 2014/09/05 675
415101 키 158에 몸무게 몇이여야 이 사진의 몸매가 될까요? 42 11 2014/09/05 29,384
415100 추석때 친정 시댁 양가에 얼마씩 드리나요? 3 추석 2014/09/05 2,294
415099 2014년 9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9/05 771
415098 차를 올해 7월에 등록했는데 3천키로를 뛰려면 6 2014/09/05 1,051
415097 서울시 자사고폐지를 보면 동물의 세계가 연상 13 가짜진보 2014/09/05 2,504
415096 고2 상담주간에 상담가시나요? 1 2014/09/05 1,252
415095 집보러 다니는데 집값이 오르네요 10 다인 2014/09/05 4,107
415094 인간극장 민들레국수집 인천편 제목 아시는분 2 ᆞᆞᆞ 2014/09/05 1,845
415093 수첩때매 화나요. 이번에는 '그분'이 아니라 어린이집 수첩이네요.. 25 이 새벽에 2014/09/05 2,909
415092 신세계 들어갔더니 10 한씨 2014/09/05 4,357
415091 부모의 부정은 왜 자식한테 상처가 될까요 9 ... 2014/09/05 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