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부럽네요

sfe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14-08-14 12:03:12

요즘 십대애들 보면서 많이 부럽단 생각이 듭니다.

중년으로 치닫는 솔로다 보니

인생의 좋은 시절이 다 간거 같고

다시 돌아올거 같지 않아서

 

그냥 요즘 좀 우울합니다.

길가는 십대들 열심히 카톡주고 받는거 보면

앞으로 눈부신 20대가 기다리고 있고

평생 추억이 될 학창시절 경험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고

 

배우자나 연인과의 드라마 같은 만남과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고

새로운 배움에 접근하여

눈이 떠지는 경이적인 경험이 기다리고 있고

 

세계 배낭여행하면서

뭔가를 느끼고 그것이 앞으로 삶에 큰 도움이 될만한

나이 위치에 있고...

 

기혼자들 특히 아이가 있는 분들은

아이를 위하여 저 모든 경험을 한번 더하고

깊은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여하튼 인생의 모든 좋은 시절이 다 간거 같아

앞으로 늙고 병들고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게다가 가난한

쓸쓸한 노후만이 기다리는거 같아

자꾸 우울해 지고

 

젊은 사람들이 부러워 지네요..ㅜㅜ

IP : 210.220.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4 12:05 PM (182.227.xxx.225)

    십년 후엔 지금의 원글님처럼 젊음을 부러워만 하고 삶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자신이 후회스러울걸요?

  • 2. ....
    '14.8.14 12:06 PM (121.162.xxx.53)

    힘든 청춘도 많아요. 님이 예시로 든것들은 교과서에나 있을 법한 청춘들의 삶이네요. tv속 청춘 드라마나 ..

  • 3. 삼포세대
    '14.8.14 12:08 PM (182.227.xxx.225)

    일자리 없어서 부모 등골 빼며 스펙만 쌓는 청춘도 있음.
    부모가 부자라 서포트 안 해주면 결혼도 취직도 미래도 없는 청춘들 많음

  • 4. 사문난적
    '14.8.14 12:11 PM (175.119.xxx.29)

    20대의 95% 는 삼포세대가 될 운명이고
    중산층 출신의 5% 정도만 눈부신 젊음을 즐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선 소득 하위 50% 계층에서 결혼이라는 관습 자체가 없어지고 있다고 하더이다.

  • 5. ㅇㄹ
    '14.8.14 12:11 PM (211.237.xxx.35)

    곧 20대가 되는 고3딸에게 넌 좋겠다 지금 눈부시게 젊고 앞으로는 좋은날이 많을테니~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 합니다.
    요즘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공부와 경쟁에 치여살던 아이들이라서 엄청 사는거 힘들어해요.
    20대 되면 취업 결혼등의 경쟁이 또 기다리고 있죠. 불투명한 미래에다가..
    저희딸은 뭐 요즘 차라리 빨리 늙었으면 좋겠다 합니다.
    부모가 평생 뒷바라지 다 해줄만큼의 경제력과 여력이 되는 10~20대 애들이야 좋겠죠.
    피튀기는 경쟁에서 한발 떨어져서 남들의 경쟁을 지켜볼수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373 5세 어린이집& 유치원이나을지 고민됩니다.. 5 진주목걸이 2014/10/02 2,074
422372 두 40대녀 서울에서 한나절 놀거에요..우리,,어디가죠? 40 델마&.. 2014/10/02 3,988
422371 경우의수, 정비례반비례..응용파트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초6 2014/10/02 801
422370 요즘 제 식생활 8 운동죠아 2014/10/02 2,302
422369 군산 숙소추천좀.. 4 급결정 2014/10/02 2,218
422368 쌈장은 아무 된장 써도 되나요? 8 .... 2014/10/02 1,356
422367 경주사시는 82쿡님들~~ 날씨좀 알려주세요 ^^ 1 경주좋아 2014/10/02 468
422366 부동산대학원 어떤가요? 4 질문 2014/10/02 1,148
422365 `연장근로 주 20시간 허용` 재추진… 與, 재계 요구 전면.. 3 할거 다하겠.. 2014/10/02 1,191
422364 단기간 알바는 어디서 구하나요? 4 .... 2014/10/02 1,742
422363 독일에서 집사기 5 치리오스 2014/10/02 8,034
422362 1년 지난 멸치액젓은 사용하면 안될까요? 5 무생채 2014/10/02 2,678
422361 평준화인지 비평준화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1 ... 2014/10/02 585
422360 상가전체 상하수도 체납액이 1200만원 나왔는데.. 질문 2014/10/02 928
422359 번역 공증 싸게하는 곳 질문 2 번역공증 2014/10/02 942
422358 거실에서 밥 먹는 집 있나요? 18 2014/10/02 5,338
422357 점점 시녀병 걸린 사람들이 많아지는거 같아요 8 ... 2014/10/02 5,002
422356 여자연예인들중 피부 제일 좋은사람은 박수진인것같아요 11 jj 2014/10/02 8,991
422355 정말 애들은 씻기는대로 큰다는 말이 있나요? 11 목욕 2014/10/02 3,607
422354 심장이 빨리뛰면서 기침이 나는 건 왜 그럴까요? 2 .... 2014/10/02 3,198
422353 강아지한테 고양이주던 참치캔 줘도 되나요? 4 동물사랑 2014/10/02 2,055
422352 만약에 이케아가 입점하고 11번가가 지금 처럼 맞대응을 계속 한.. 10 비락식혜 2014/10/02 3,793
422351 백지영 보이스 정말 매력있네요 8 백지영 2014/10/02 1,702
422350 문재인 "세월호 협상 패배 인정" 17 흠야 2014/10/02 1,720
422349 여행가면 맛집이나 제철음식 꼭 드시나요? 7 ... 2014/10/02 1,068